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모녀일기/성장통

딸아이의 미국 어학연수 준비 첫번째 이야기

by 혼자주저리 2022. 6. 28.
728x90
반응형

딸아이가 벌써 대학 4학년이다. 

대학 입학하고 1년 너무너무 즐겁게 알콜과 친화된 학교생활을 보내고 COVID가 발생했다. 

2, 3학년은 COVID로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정말 휴학도 많이 생각했었지만 잘 버티고 3학년 2학기에는 실습과 IPP를 동시에 하기도 했었다. 

4학년 1학기는 교환학생 신청을 했었는데 그때 유럽권과 미주권은 교차 지원이 안 된다고 학교에서 정해 놨었다. 

딸아이와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1순위 미국 뉴욕, 2순위 일본 아키타, 3순위 미국 머레이힐, 4순위 미국 켄터키로 지망했었다. 

2순위였던 일본 아키타 교양 국제대학에 교환 합격을 했고 서류 준비 모두 했지만 일본의 입국규제로 결국 교환은 포기를 했었다. 

교환 학교 대상을 미국과 일본으로 결정 했던 가장 큰 이유는 4학년 1학기는 교환학생을 하고 4학년 2학기는 휴학을 하고 이모가 있는 미주리에 어학연수를 다녀 올 예정이었다. 

미국의 학교가 된다면 미국에서 바로 이모네로 이동해서 일년을 미국에 있을 예정이었고 미국이 안 된다면 일본에서 딸아이의 덕심을 채울 예정이었다. 

여러가지 변수까지 생각해서 결정했던 교환은 결국 포기하고 4학년 1학기를 수료하고 난 다음 예정대로 2학기는 휴학을 하고 미국으로 연수를 가기로 했다. 

동생네가 있는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의 대학을 알아보고 난 다음 그 대학의 어학 연수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이었다. 

3월 중순쯤 부터 동생 집 근처의 학교들로 알아보기 시작해서 어학연수 프로그램 입학 신청서 작성까지 알아 봤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학교를 결정 한 뒤에 유학원에 의뢰를 하는 것이 제일 쉬운 방법이었지만 수수료가 들어가고 우리가 일일이 학교에 컨택을 하고 서류를 하는 건 조금 신경이 쓰이는 방법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COVID로 이런 저런 상황들이 바뀌는 시기라 재빠른 대응은 우리가 직접 하는 것 보다는 유학원에 의뢰를 하는 것이 제일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주변에 물어서 유학원을 소개 받고 유학원 한 곳에 방문해서 의뢰를 했다. 

이렇게 의뢰 한 것이 정말 잘 했다는 결정을 하는 순간이 금방 왔다. 

처음 유학원과 딸아이가 고른 학교에는 학교 자체 ELS프로그램이 아닌 ELS 학원이 그 학교에 들어가 운영이 되는 방식이었다. 

가격대도 학교 직접 운영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보다는 저렴하기도 하고 수업 프로그램의 종류(난이도가 아닌 말 그대로 종류)가 여러가지라 아이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크기도 했다. 

우리가 그 학교를 선택하고 조금 지나서 그 학교가 올해는 COVID로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공분을 날렸다. 

아마도 학교 자체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 학교에서 이런저런 서류들을 하는 것이 아마도 부담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해도 지금처럼 COVID에 자유롭지 못했었으니까. 

부랴부랴 주변의 다른 학교를 알아 봤다. 

다행히 동생 집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는 대학교가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신입생도 받았다. 

그 학교로 급 선회를 하고 다시 학교에 들어가야 하는 서류를 준비했다. 

유학원에 의뢰를 하지 않고 우리가 학교 컨택을 했었다면 이렇게빠른 대처는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아마도 첫번째로 염두에 두었던 학교가 ELS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고 결정했을 때 우리는 그 결정을 제대로 못 보고 마냥 좋다고 했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까. 

유학원을 통하고 통하지 않고는 개인의 선택이다. 

우리는 조금 더 편하게 빠른 대처를 원했기에(교환학생 포기로 마음이 많이 심란했었기에 더욱) 유학원을 통해 일을 진행시켰다. 

마음이 편한게 최고이니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