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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요즘 소소하게 지른 것들

by 혼자주저리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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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전 부터 사고 이후 얼마전까지 지른 쇼핑들. 

이렇게 쇼핑의 흔적들을 볼 때 마다 내가 옷이나 엑서서리에 그닥 관심이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만약 옷이나 엑서서리 등에 관심이 있었다면 아마도 내 가계부는 남아나질 않았을 듯 싶다. 

곡물들을 또 구입했다. 
집에 다른 잡곡들이 있음에도 또 다른 맛을 기대하며 구입을 했다. 

귀리가 많이 섞이 혼합곡, 현미, 찰수수, 찰보리, 병아리콩, 렌틸콩. 

병아리콩을 밥에 넣어서 하면 콩 씹히는 맛이 구수하니 좋아서 자주 구입하는 편이지만 렌틸콩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인별그램에 렌틸콩 샐러드가 자주 올라오길래 덜컥 충동적으로 구입을 했는데 과연 내가 렌틸콩 샐러드를 해 먹는 날이 오려나? 

그냥 밥에 넣어서 먹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는 흰강남콩을 구입해 봐야 겠다. 

사고가 나기 전 단팥빵이 정말 먹고 싶었다. 

유명 체인 베이커리의 단팥빵은 너무도 맛이 없어서 정말 맛있는 단팥빵을 먹고 싶었던 날들. 

어느날 덜컥 들어간 체인점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듯한 제과점에서 단팥빵 두개와 그것만 가지고 나오기 민망해 소금빵과 이름 모를 빵을 하나더 구입해서 나왔다. 

이 곳의 소금빵은 내 입에는 별로 였는데 단팥빵이 예술이었다. 

밀가루 빵 부분은 적고 달지 않은 단팥이 아주 충분히 들어가 있는 단팥빵이었다. 

다음에도 이 빵집을 지나 갈 일이 있다면 단팥빵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미국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근처 사는 한인 친구들이랑 모임을 했는데 그 중 한명이 코인 육수를 자랑했단다. 

미국에서는 구할 수도 없는 제품인데 끝판왕이라고 했단다. 

그 분이 너무 자랑을 해서 언니 혹시 구할 수 있나 라고 사진이랑 함께 문의가 왔길래 검색했다.

코스트코에 판매하는 육수다. 

나는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지만 마침 그때 회원인 친구가 옆에 있었고 우리 주변에 바로 코스트코가 있었기에 바로 코스트코로 달려갔다. 

동생이 그때 주변에 있었던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물 하고 싶다고 해서 10개 구입이 가능하냐길래 11개 구입하고 매운맛 코인은 맛이나 보라고 하나 더 구입했다. 

식초와 디너롤은 내가 쓸 것. 

이 사진을 동생에게 보여주니 언니 추진력은 정말 대단하다 놀라더라. 

모자 쓰는 걸 정말 싫어라 한다. 

양산을 손에 들고 다니는 것도 정말 정말 싫어라 한다. 

하지만 뜨거운 햇살 아래 돌아 다니려면 가벼운 모자 하나쯤은 있어야 겠다 싶었다. 

지난 여름 친구랑 한 여름 뙤약볕에 여행 하면서 모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었다. 

톡딜로 가볍게 쓸수 있는 모자가 떴길래 무료배송이라 하나 구입했다. 

음 역시나 대두인 나에게는 부담스럽지만 가볍기는 정말 가볍다. 

과연 내가 저 모자를 쓰는 날이 오기는 할까 싶지만 하나쯤은 구비해 두면 좋겠지. 

친구 아들이 군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최 전방에 근무하던 아들이 COVID로 인해서 휴가를 못 나왔었고 제대를 얼마 앞두고 한꺼번에 휴가를 받아 제대처럼 집으로 왔다. 

제대를 한 것 처럼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누릴 수는 있지만 정식 제대는 7월초란다. 

정식으로 제대하기전에는 아직 군인의 신분이라 PX에 갈 수 있다고 하길래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PX에 한번도 못 가본 내가 어떤 종류의 물건이 있는지 모르니 여러모로 여기저기 들어봤던 제품들을 구입해 달라고 했다.

역시나 PX에서 구입한 제품들이 가격이 저렴한 것 같다. 

혈당체크 시험지를 구입했다. 

전에 구입해 둔 것은 마지막 통을 뜯어서 사용을 했고 그 통에 들어 있는 시험지가 50매니 한달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역시나 나의 이 불안증 때문에 미리 구입했다. 

보통 3~4통을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통크게 5통을 구입했다. 

인터넷 판매 페이지에는 사용 기한이 23년 11월로 되어 있었는데 막상 받은 물건은 24년 1월까지였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발에 열이 많고 땀이 많다. 

그러다보니 여름이면 샌들을 주로 신는데 팀장이 복장 규제를 하면서 운동화를 신으라고 했다. 

운동화는 너무 더워서 여름이면 미칠 것 같은데 찾다보니 여름용 너무도 시원하고 가벼운 저렴이 운동화를 찾았다. 

가격이 좀 있고 쿠션감이 좋은 운동화들은 아무리 여름 운동화라고 해도 답답하고 발이 더운데 이 운동화는 마치 아쿠아 슈즈처럼 가볍고 시원하더라. 

문제는 너무도 가볍다는 그 사실에 운동화의 바닥이 쿠션감이 전혀 없는 일반 스펀지 같았다. 

그 운동화를 신고 걸어 보면 바닥의 작은 돌맹이나 이물질들이 내 발에 밟히는 그 존재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는 것. 

며칠 신고 다닌 후에는 발바닥이 아파 와서 다있는 가게의 깔창과 젤 패드를 끼워서 신고 다녔다. 

그런데 젤 패드가 돌아다니고 깔창을 며칠 안 신었는데 헤져 버려서 다른 깔창을 찾았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저렴이 버전의 깔창인데 다있는 가게의 제품보다는 좋다는 후기에 덜컥 대량 구입을 했다.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깔고 신어보니 신발 밑창이 없던것 같던 운동화에서 밑창이 느껴진다. 

많이 샀으니 이렇게 깔창을 바꿔가며 신고 이번 여름을 버텨 봐야 할 것 같다. 

퇴원하고 며칠 동안 가죽을 계속 구입하고 있다. 

며칠 전에도 가죽 두장을 구입했는데 이번에도 세장을 구입했다. 

전에 구입한 두장이랑 이번에 구입한 세장 모두 지갑의 안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0.6T로 피할했다. 

쨍한 느낌이 강렬해서 외부 가죽의 배치가 중요하겠지만 한동안 지갑의 안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안감은 충분히 구입해 뒀는데 아직 일본 여행은 풀리지도 않았고 주문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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