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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내돈내산]저렴하게 구입한 클리벤 데일리쿡 핸드 블랜더BHB-400B

by 혼자주저리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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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소형 믹서기 하나 있고 친정 엄마가 사용하시던 아주아주 대용량 믹서기가 하나 있다. 

대용량은 정말 말 그대로 대용량이라 집에서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예전에 엄마는 김장용 양념 만들때 사용하셨던건데 이게 왜 우리집에 내려 와 있는지 아직도 이해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로 소형 믹서기를 사용하는데 간단하게 딸바주스 만들거나 양념류 소량으로 만드는데는 큰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남들 다 있는 핸드 블랜드가 내가 갖고 싶어 졌다는 거지. 

도깨비 방망이가 그렇게 유행 할 때도 굳이 살 필요성을 못 느끼던 내가 이제와 핸드 블랜더가 가지고 싶어 진거다. 

요즘같이 음식도 거의 하지 않는 지금에 와서야. 

굳이 필요하지 않으니 사지 말아야 한다 다독이다가 또 다시 톡딜에 저렴하게 뜬 핸드블랜드를 보고야 말았다. 

일말의 양심은 있어서 초록창으로 제품 넘버를 넣어서 검색을 해 봤다. 

대략 3만원대 중반 정도로 가격이 형성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2만원이면 정말 저렴한 것 아닌가? 거기다 무료배송이었다. 

그렇다면 사야지. 라는 의식의 흐름대로 클릭을 하고 있었다. 

배송되어 오자 마자 바로 뜯었다. 

구성은 본체, 핸들 블랜더, 거품기(휘핑기인가?), 다지기용 통과 칼날, 거치대, 개량컵 또는 거치대 뚜껑으로 되어있었다. 

본체는 제법 묵직하니 무게감이 있어서 손에 잡히는 느낌은 좋았다. 

거품기는 철사가 너무 얇아서 제대로 사용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우리집에서 휘핑을 칠 일이 별로 없고 목적은 핸드블랜더였기에 큰 불만은 없었다. 

거치대에 본체랑 핸드블랜더를  꽂아 봤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건 좋은데 처음 판매 페이지에서 계량컵이 거치대 뚜껑으로 사용가능하다는 말을 본 것 같아서 덮어 봤는데 본체의 선이 빠져 나오는 부분때문에 뚜껑이 덮이지 않았다. 

본체를 빼고 거품기를 꽂아서 닫아 보니 거품기 끝이 통에 닿아서 거슬리더라. 

빈 거치대 뚜껑으로 사용하기는 좋지만 안에 구성품을 넣고 뚜껑으로는 사용할 수가 없었다. 

본체의 옆 면에는 두개의 버튼이 있는데 전원버튼을 누르면 바로 핸드 블랜더가 작동을 한다. 

전원 버튼 아래 T 버튼은 짧게 툭툭 끊어서 돌려줄때 사용하는 버튼인 듯 싶다. 

설명서에서 그렇게 읽었는데 내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본체의 윗 부분에는 하얀색의 다이얼이 있는데 회전 강도를 조절하는 다이얼이다. 

스테인레스로 된 부분이 있어서 먼저 연마제 제거를 해 주기로 했다.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부어서 스테인레스로 이루어진 부분을 닦았다. 

기둥이나 날개 부분은 깨끗해서 묻어 나오는 것이 없는데 회전 날개 뒤쪽으로 검은 이물이 조금 묻어 나왔다. 

닦기도 불편한 부분이라 최대한 손가락을 이용해서 꼼꼼히 닦아 줬다. 

연마제 제거를 한 다음 주방 세제로 가볍게 씻어 준 다음 계량컵에 물을 담고 핸드 블랜더를 작동시켰다. 

핸드 블랜더의 회전력을 강하게 하지 않았음에도 힘이 좋아서 핸드 블랜더가 통의 바닥에 바싹 붙어버렸다. 

그 상태에서 핸드 블랜더를 들어 올리니 물이 담긴 통이 그대로 따라 들어올려졌다. 

위 사진은 핸드블랜더로 물이 든 통을 들어 올리는 걸 찍느라 찍었는데 한손으로 찍으려니 촛점이 날아가 버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간단하게 씻고 넘기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회전날개 뒤쪽으로는 깨끗히 씻어 진 것 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계량컵에 물과 주방 세제를 넣고 핸드 블랜더와 거품기를 윙윙 돌려 줬다. 

이렇게 잘 씻어서 잘 말려 싱크대에 넣고 그 뒤로 이 핸드 블랜더를 꺼낼 일이 없었다. 

조만간 핸드 블랜더를 사용해서 뭔가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 언제나 해 보려는지. 

저렴하게 샀지만 힘이 좋아서 꽤 만족스러운 핸드블랜더였다. 

막상 음식을 넣고 이용하면 어떨지 아직 모르긴 하지만 지금 이 상태로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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