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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구입한 지 한참이 되었지만 이제야 쓰는 쇼핑 후기-테이블 매트, 로잉밴드

by 혼자주저리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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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구입하고 구입 후기를 적어야지 하고는 하루 이틀 미루다가 결국 6월까지 넘어온 이야기들. 

어느날 갑자기 필이 꽂혀서 사 들인 물건 두종류 실리콘 테이블 매트와 로잉밴드.

식탁위에 유리를 올려두고 사용하고 있었다. 

그렇게 사용한지 거의 8~9년쯤 되었을 때 식탁 유리가 쩍 하는 소리와 함께 갈라져 버렸다. 

그때 그 유리를 치우는데도 너무 힘들고 번거로웠고 유리를 다시 맞추려니 가격대도 장난 아니라 저렴한 PVC 매트를 사이즈에 맞게 절단해서 깔아 놨었어. 

며칠 사용하다보니 PVC의 단점이 뜨거운 음식(밥이나 국종류)을 담은 그릇을 올리면 그 부분이 그릇에 붙어서 그릇 이동이 쉽지 않았다. 

그 이후로 다있는 가게에서 저렴이 매트를 구입해서 몇번 쓰다가 우글거리거나 오염이 되면 자주 바꾸는걸로 지냈었는데 어느 순간 그렇게 바꾸는 것도 피곤하고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돈 1,000원에 두장 들어있는 저렴이 매트였지만 왜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고 순간적으로 실리콘 매트를 구입해야 겠다는 강한 충동에 쌓였다. 

실리콘 매트를 검색에 검색을 하고 다있는 가게도 가서 뒤져보고 노브랜드도 가보고 마트도 둘러보고 했는데 결국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인터넷에서는 색상 선택의 폭이 넓어서 비슷한 가격대임에도 더 매리트가 있었다. 

처음에는 노란색과 분홍색 같은 화사한 색으로 구입을 하려고 했었다. 

막상 그 색상들을 집에서 소화가 되려나 싶은 마음에 결국 조금은 칙칙한 테이블 매트를 선택하고야 말았다. 

파란색 계열은 그나마 나은데 회색은 너무 칙칙하구먼.

실리콘 매트 특유의 유연성이 좋다. 

식탁에 깔고 사용을 해 보니 그릇이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것과 이동하는 것등 모든 것에 나쁘지 않았다. 

고추가루 양념이 묻으면 행주로 닦아 내도 바로 닦이지는 않고 물이 들은 것 마냥 흔적이 남아 있는데 다음 끼니를 먹기위해 식탁위를 보면 그 흔적이 사라져 있기도 했다. 

붉은 양념의 흔적이 사라지지 않으면 끓는 물에 삶아 볼 예정이었는데 그런 수고로움은 덜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먼지가 많이 묻는 편이다. 

닦아도 닦아도 뭔가 먼지가 있어 보이는 듯한 느낌에 매트를 물로 빨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 

아니면 우리집이 먼지가 많은 건가? 

먼지가 많이 묻는 듯한 나의 느낌만 아니라면 실리콘 매트 자체는 사용에 큰 불편은 없는 듯 하다. 

다음에는 화사한 색으로 도전을 해 봐야겠다. 

시간이 있으면 인별그램의 짧은 영상을 멍하니 보고 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보다보니 갑자기 로잉밴드에 관한 광고가 엄청 뜨더라. 

처음에는 광고가 광고지 싶어서 그냥 넘겼는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혹해서 로잉밴드를 검색하고 있었다. 

인별그램의 광고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는가 검색을 해 보고 결국 인별그램의 1+1 금액으로 구입을 했다. 

이게 그 당시 제일 저렴했었으니까. 

하나는 내가 사용하고 하나는 동생에게 주면 될 듯 싶었다. 

광고 중에서 가장 좋았던 내용은 층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두번째는 나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정도? 

물론 운동의 방법에 따라 서서도 앉아서도 엎드려서도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내가 가장 끌렸던 운동법은 누워서 발을 끼우고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위에서 아래로 내렸다 올렸다 하는 운동이었다. 

운동자체가 어렵지 않아 보였고 내 몸은 누워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살을 빼려면 몸을 최대한 많이 움직여서 운동을 해야 하는데 난 이렇게 최대한 내 몸을 편하게 두고 운동을 하고 싶어하니 살이 빠질리는 없지만 그래도 운동을 한다는 나만의 만족을 충족하기에는 좋은 아이템 같았다. 

배송되어 온 로잉밴드 중 하나는 동생에게 주고 하나를 집으로 가져왔다. 

가져 온 날 누운 상태에서 발을 끼우고 손잡이는 가슴 쪽에서 양 손으로 단단히 잡고 쭉 뻗은 다리를 아래로 내렸다. 

아랫배에 살짝 아주 살짝 자극이 있다. 

팔도 밴드 손잡이를 꼭 쥐고 있어야 팔이 아래로 딸려 내려가지 않으니 부들부들 거릴 정도로 힘이 들어갔다. 

첫날은 20번 정도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했다. 

아랫배 보다는 팔에 자극이 더 되는 듯 싶었지만 그건 운동 자극이 아닌 힘을 준 것에 대한 반동일 뿐이었다. 

이튿날은 30번을 했다. 

그리고 난 뒤에 입원을 했고 그 뒤로 전혀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컨디션이 다 돌아오면 다시 로잉밴드를 꺼내어 운동을 시작 해 봐야 겠다. 

큰 기대 없이 그냥 자기 만족용 운동으로는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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