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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생각과 달랐던 왓챠 다큐멘터리 "역사 미스테리:History's Greatest MYSTERIES"

by 혼자주저리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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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다큐멘터리를 찾아 보다가 오랜만에 음식 관련이 아닌 다큐가 눈에 들어왔다. 

역사 미스테리라고 하고 출연진이 로렌스 피스번이다. 

이건 봐야 해 하면서 바로 시청했다. 

역사 미스테리(HISTORY'S GREATEST MYSTERIES)

오픈 : 2020년

감독 : 올리버 트윈치

출연 : 로렌스 피쉬번

타이타닉호 침몰부터 연기처럼 사라진 비행기 납치범 DB 쿠퍼까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 사건들을  파헤쳐 본다. 

최초로 공개하는 과학적 증거들을 이용해 사건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펼쳐진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다큐멘터리였다. 

구성은 1~3화는 로즈웰의 외계인 관련이었고 4화는 앤듀어런스호 찾기 5화는 DB쿠퍼 찾기 그리고 마지막화는 타이타닉의 새로운 사실이었다. 

나는 이 다큐를 처음 보면서 뭔가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대한 결론이 나기를 기대했었나 보다. 

그런데 결론으 다큐멘터리에서 언급한 4사건 모두 결론은 현재와 과거와 그닥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는 중간 중간 음?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었다. 

뭔가 어설퍼 보이는 것도 있었고 과장이 되어 있는 것도 있어보이고 내가 아는 상식과 달라 보이는 것도 있고.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으니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글쎄라는 생각을 많이 한 다큐였던것 맞다. 

첫번째 에피소드였던 로즈웰 사건은 3화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과연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가.

여러가지 증거들을 찾고 제시하면서 그 방향을 찾아가지만 정확하게 밝혀 지는 건 없었다. 

미 국방부의 정보 공개가 아직도 되지 않은 건지 아니면 정보 공개가 되었음에도 정확히 알 수 없는건지 모르겠다. 

다큐의 방향은 로즈웰에 외계우주선이 떨어진 것 같은 뉘앙스로 진행이된다. 

물론 명확하게 덜어졌다 결론은 내리지 않지만 살짝 흐름을 그 방향으로 잡는다. 

50%도 아니고 약 51% 정도로.

예전부터 봐 왔던 외계인의 사진 이미지가 로즈웰 사건의 외계인인 건 이번에 알았다. 

눈이 검고 큰 외계인의 이미지를 흔하게 접했지만 로즈웰에서 목격된 외계인 이미지였다니. 

허황된 이야기 일 수도 있고 꾸며낸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로즈웰에 우주선이 떨어졌고 그 파편이 일상적이지 않은 금속이었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할 때는 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로즈웰에 사건이 있을 때 수거했다는 파편들은 국방부에 있을테니 그 파편만 공개해도 국방부의 가상관측 기구이라는 이야기나 주민들이 본 특이한 파편이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제는 국방부가 공개한 파편이 그 당시 수거한 파편이 맞는지 아닌지도 알아 볼 사람들은 없으니 그것도 은폐 될 수 있는 내용인것인가. 

수첩에 적힌 일기의 비밀이 풀린다면 조금 더 진실에 가까워 질 수 있지 않을까. 

두번째 에피소드인 세클턴의 앤듀어런스 호를 찾는 여정은 보는 내내 정말? 정말? 하는 장면들이 있었다. 

일단 아주 비싼 장비를 바닷물 속에 넣었는데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장비가 파손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그런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비싼 장비를 아주 깊은 바닷물속에 넣을 예정인 장비를 그렇게 허술하게 만들어서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이 된다고? 

장비가 불량인건지 남극의 바다 속 수압이 일반 바닷속 수압보다 더 높게 나오는 건지. 

그 비싼 장비를 그정도 수압 실험도 하지 않고 그냥 실전에 투입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남극으로 가지고 갈 정도이면 그 어떤 상황에도 대처가 가능하도록 태평양 한 가운데서라도 미리 실험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음 뭔가 허술해. 비싸다는 그 장비가 그렇게 쉽게 파손이 되단. 

여분 부품들도 없이 갔다니. 

거기다 남극이라는데 스테프들의 모습을 보면 남극이 아닌 듯 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가 아는 남극은 방한복에서 손을 꺼낼 수도 없고 숨을 쉬면 바로 그 숨결이 얼어 얼음 알갱이가 생기는 곳인데 스테프들은 위 자신에서도 보이겠지만 반팔도 있고 맨손으로 작업을 한다. 

아무리 저들이 방문했던 시기가 남극의 여름이라고는 하지만 내용에 언급 되듯이 지속적으로 조만간 겨울이 되어서 얼어 붙을 거다라는 말이 나왔다. 

그런데 저렇게 반팔로 가벼운 옷을 입고 기계들을 만지다니. 

내가 남극에 대해서 뭔가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 

앤듀어런스호를 찾는 것 보다 더 어이가 없었던 에피소드는 DB 쿠퍼 색출작전이었다. 

1971년 11월 24일 벌어진 보잉 727 항공기 납치 사건의 범인을 색출 한다고 했다. 

아주 넓은 산속과 늪 지대를 수색한다고 하는데 수색하는 사람은 6명 그리고 20명 남짓. 

그리고 그들은 산 속을 수색한다고 하면서 일렬로 쭉쭉 지나쳐 간다. 

이게 무슨 수색작전이 되는 거지? 

1971년에 DB쿠퍼가 낙하산을 타고 지상에 떨어졌을때의 흔적을 찾는다고 하는데 넓은 산속이나 늪지대를 그렇게 수색을 한다고? 

일반 미드만 봐도 산속에 실종자를 찾거나 무언가를 찾을 때 수십명의 사람이 가로로 쭈욱 써서 수색을 한다. 

그런데 단 몇명 많으로 그 넓은 곳을 수색하다니. 

거기다 낙하산의 흔적처럼 보이는 천 쪼가리를 하나 찾았다고 하는데 그 천 쪼가리가 아무리 플라스틱 성분으로 된 낙하산 파편이라고 해도 71년부터 거의 50년 가까이 산 속에서 방치되었는데 그렇게 깨끗하게 제 색이 나타나고 부식된 곳도 없다고? 

그 천을 보는 순간 왠지 주작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너무 부정적인것인가. 

타이타닉호의 이야기는 영화 타이타닉을 보고 관심있게 찾아 본 적이 있었다. 

그때도 여러가지 말들이 있었는데 그것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영화의 영향이 커서 이번 에피소드는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조만간 타이타닉을 다시 한번 볼 것 같다. 

자본과 욕망과 이기심으로 점철된 사건이지만 아직도 여러 사람에게 회자되는 타이타닉 호 침몰사건.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름을 못 찾은 묘비가 쓸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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