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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묵직했던 왓챠 일본 드라마 "최애"

by 혼자주저리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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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재미있는 일드를 찾았다고 꼭 보라고 권했다. 

몇달전에 이야기를 하던데 여태 미루다 이번에 다 봤다. 

딸아이의 추천을 받을 만 했던 작품이었다. 

최애(最愛)

방영 : 2021년 10월 15일~12월 17일, 일본 TBS

연출 : 츠카하라 아유코

각본 : 오쿠데라 사토코, 시미즈 유카코

출연 : 요시타카 유리코(사나다 리오) 마츠시타 코헤이(미야자키 다이키) 이우라 아라타(카세 켄이치로)

미츠이시 켄(아사미야 타츠오) 야쿠시마루 히로코(사나다 아즈사) 오이카와 미츠히로(고토 신스케)

타카하시 후미야(아사미야 유) 타나카 미나미(타치바나 시오리) 야마오 아츠시(츠다 켄지로) 사쿠마 유이(쿠보타 히토미)

여성 기업가인 주인공과 형사, 변호사 세 사람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연쇄 살인 사건에 얽힌 러브 서스펜스 드라마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초록창에서 검색한 드라마나 영화의 소개글은 주된 내용과 너무 동떨어 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드라마도 너무도 짧게 그리고 주된 내용이 살짝 틀어진 그런 소개글인 듯 싶다. 

아마 딸아이의 추천이 없었다면 저 소개글을 읽고서는 절대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을 지도 모를 그런 내용이라 아쉽다. 

이 드라마는 일드지만 무게감이 있는 드라마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본다면 높지 않은 제주도의 적당한 높이의 오름을 힘겹게 올라갔다가 천천히 내려 오는 듯한 느낌의 분위기이다. 

정점을 찍고 천천히 내려 온다고 적어 놨지만 후반부에 힘이 빠져서 긴장감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단지 감정적인 무게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 느낌이 5화에서 정점을 찍는다는 생각이 든다.

5화까지는 힘겹게 올라갔는데 정점을 찍고 나서는 아주 재미있게 술술 수월하게 내려오면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면서 전반부는 모르겠지만 정점을 찍고 난 다음 다이짱에 대한 호감도가 아주 극 상승 했다. 

초반에는 케릭터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고 개인적으로 카세에게 조금 더 눈길이 갔었기 때문에 다이짱의 매력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가 진행이 될 수록 다이짱의 매력이 터져 나오는 듯 해서 점점 카세에게서 다이짱으로 눈길이 이동하는 경험을 했다. 

형사로서의 정의감도 투철하고 본인이 믿는 상대에 대한 믿음도 확고한 그래서 정의감과 믿음의 충돌 상황에서도 다이짱은 본인에게 데미지가 올 것을 감안하고 신념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 같은 케릭터였다. 

매력적인 케릭터를 배우가 너무도 찰떡같이 연기를 했다. 

배우에 대한 호감도도 쑤욱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카세상은 이 드라마를 시작 하기 전부터 호감이 있었다. 

언네추럴에서 한번 봤다고 눈도장 한번 더 찍은 정으로 초반 카세상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이 드라마에서 다이짱과 카세상이라는 두 케릭터는 정말 드라마에서 나 올 수 있는 최고의 남자 주인공의 장점들만 모아 둔 것 같은 케릭터였다. 

사랑이던 가족애이던 그들은 그들이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키기이 위해 최고의 노력을 한다. 

드라마 소개글에는 다이짱과 카세상의 리오에 대한 러브 스토리처럼 이야기 했지만 케릭터 간의 관계를 살펴 보면 러브사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사랑보다 더 큰 감정? 신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 소개글의 러브서스펜스 드라마라는 단어가 정말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 

다이짱의 동료 형사와 계장? 부장? 쯤 되는 사람인데 드라마를 아주 열심히 봤음에도 직함이 생각나지 않는 슬픈 현실.

드라마 전체적으로 주조연의 비중이 너무도 잘 분산 배치 되어 있었다. 

주인공들에게 집중 되어 있다기 보다 적절하게 주조연들에게도 시선이 분산 될 수 있도록 비중이 잘 배분되어있었다. 

그렇기에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흥미도도 높게 나올 수 있는 것 아니었을까 싶다. 

드라마 초반 최종 빌런으로 의심했던 고토상. 

나에게 고토상은 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덜어내는 케릭터로 인식이 되어 있다. 

빌런 분위기를 풍기는데 왜 이 사람은 진지한데 난 피식 피식 웃음이 나는 건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피가 흐르고 머리를 다치고 움직일 때의 움직임등 그런 사소한 것들에서 난 피식 거리고 있었다. 

드라마는 재미있었다. 

딸아이는 일드 중 최고로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본 일드 중 다섯손가락 안에는 들어가는 작품일 듯 싶다. 

아니 세손가락인가? 

이제는 예전에 내가 어떤 드라마를 봤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하다. 

감정적으로 힘겹게 5화까지 진행하고 퐝 터트린 다음부터는 여러가지 기법으로 별것 아닌데 긴장감을 더하는 연출이 후반부 뒷심 부족을 모두 메워버린 드라마였다. 

딸아이 덕분에 재미있게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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