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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7년 1월 자유여행 2일차 시라카와고, 다카야마

by 혼자주저리 2017.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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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저녁 편의점에서 미리 사 둔 아침을 먹고 노히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다카야마의 도로는 내린 눈을 제대로 제설하지 않아 인도는 거의 없고 도로도 중간 중간 눈들이 꽉꽉 눌러져 다져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곳 주민들은 차를 잘 몰고 다닌다. 놀라울 뿐이었다.

노히 버스터미널에서 히다지프리패스를 보여주고 시라카와고로 가는 버스표를 바꿨다.
어떤걸 줘야 할 지 몰라서 히다지 프리 패스를 모두 보여주니 그 중에서 한 장을 가지고 가면서 시라카와고 까지의 가고 오는 왕복 버스표를 준다.
히다지 프리 패스를 이용한 시라카와고 버스표는 C군의 버스만 탑승 가능하다.
A,B군의 버스는 좌석을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고속 버스이고 C군은 예약없이 그냥 줄 서서 탈 수 있는 버스이다.
숙소에서 너무 일찍 나와서 7시 50분 쯤에 버스 티켓을 바꾸고 다꽁은 오전에 컨디션이 별로인 관계로 버스터미널에 남고 혼자 JR역사랑 주변을 돌아보다 터미널로 가니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다꽁은 다꽁대로 내가 본인을 혼자 남겨두고 사라졌다고 줄 서서 짜증짜증 내면서 엄마를 소리쳐 부르고 있었다.
생각보다 버스가 일찍 와서 45분에 출발해서 1시간 정도를 달려 시라카와고로 갔다.
가는 중간 중간 터널이 많아 그냥 잠을 자는 걸로 시간을 보냈다.

시라카와고에서는 눈이 내렸다.
처음에는 진눈깨비마냥 흩날리다가 나중에는 함박눈이 되어 내렸다.
여튼 버스에서 내려 버스 터미널에서 전망대로 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을 물어 본 다음 셔틀을 타고 전망대로 향했다.
버스비는 1인 200엔으로 내릴때 기사에게 주면 된다.
전망대는 생각보다 볼 거리가 없었지만 내가 원했던 시라카와고 전경을 찍을 수는 있었다.
DSLR이 아닌 것이 오늘 이 순간은 참으로 아쉬웠다.
내리는 눈과 핸드폰 카메라의 줌으로 시야는 흐리지만 그래도 원했던 전경이었다.
전망대의 제일 좋은 스팟은 사진을 찍어주는 기사가 있었는데 돈을 지불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금액이 얼마라는 안내를 하는 표지판 등은 없었지만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과 옆에서 계속 저쪽에서 찍으라고 하는 말을(추측이지만)하는 여자분이 있었기에 돈을 지불하는지 어떤지는 물어보지도 않고 그 옆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또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시라카와고로 가 주변 돌아보기를 했다.
엄청나게 쌓인 눈과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는 눈등 다꽁은 평생 태어나 본 눈 보다 이 곳에서 보는 눈이 더 많을 것 같다며 올 겨울에는 스키장에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단다.
오픈 된 집이 몇군데 있었으나 무료 오픈 되는 곳은 우리가 찾지 못한 건지 없는 건지 모두 입장료 300엔이 있었다.
다꽁이 굳이 돈을 내면서 까지 들어가 보고 싶지 않다고 해서 그냥 외관만 보면서 돌아 다녔다.
이른 점심으로 온소바를 먹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역시 매우 짠 소바였다.
버스 정류장에 있던 다카야마로 가는 C군 버스 시간표는 13시 35분이었는데 버스가 일찍 왔고 15분에 출발했다.
통로에 보조석까지 다 사람이 앉은 채로 다카야마로 돌아왔다.

노히버스 터미널 안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한국어 지도를 한장 받아서 히다코쿠분지절에 먼저 갔다.
제설이 제대로 안 된 인도를 걷는 걷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히다코쿠분지절을 보고 난 다음 산마치로 이동했다.
전통거리로 접어 들자 마자 히다규 스시를 줄서서 먹고 당고 2종류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찐빵도 먹으며 천천히 거리를 돌아봤다.
다카야마 시정 기념관까지 돌아 본 다음 눈 길을 걷는 게 너무 힘들어 시간이 이름에도 다른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내일 아침에 다카야마 진야와 진야마에 아침 시장을 가 보기로 하고 숙소로 가는 길을 뺑 돌아서 슈퍼마켓으로 갔다.
슈퍼에서 간단히 동생이 사 달라는 물품도 구매하고 다꽁이 먹고 싶다는 군것질 거리도 사고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을 찾았다.
문제는 눈에 띄는 식당들이 소바가 아니면 히다규 식당이다.
다꽁왈 이틀 내내 제대로 된 밥을 먹지 못해서 밥을 먹어야 겠단다.
그래서 소바집은 제외, 히다규 식당은 여기까지 와서 쇠고기 먹고 싶지 않단다. 스테이크덮밥이라도 먹자니 싫단다.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다 커리 집을 찾았는데 일본까지 와서 인도 음식을 먹지는 않겠단다.
일본 정식을 먹고 싶었으나 문 닫은 식당만 보이고 오야꼬동이나 가츠동이라도 먹고 싶으나 주변에서 찾을 수는 없을 뿐이고 결국 숙소까지 와서 숙소 밑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몇개 사 와서 방에서 먹었다.
다꽁이 제대로 된 밥이 먹고 싶단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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