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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마취에 관한 심각한 이야기 왓챠 다큐멘터리 "디바 제시카의 리얼 크라임"

by 혼자주저리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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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를 여기저기 뒤지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 온 미니 다큐였다. 

2회차 내용이고 한 회차 시간도 짧아서 후루룩 보기 좋을 듯 해서 보게 되었다. 

디바 제시카의 리얼 크라임

출연 : 디바 제시카

1화 산부인과 의시 시신 유기 사건

2화 지방흡입 마취 사망 사건

미용 시술이나 내시경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아직 안전에 대한 물음표가 따라다니는 마취.

유튜버 디바 제시카와 함께 마취사망 사건들을 살펴보며 마취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두 에피소드의 내용은 이어져 있다. 

첫번째는 피로회복을 위해서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프로포폴을 요구한 환자에게 여러 종류의 약을 칵테일로 섞어 주사한 의사의 이야기였다. 

마취과 전문의도 아니었고 환자가 프로포폴을 요구했을 때 병원에 프로포폴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마취제를 주사했는데 환자가 잠에 빠지지 않자 이것 저것 다른 약제들을 투여했고 결국 그 여성은 사망했다. 

프로포홀에 대한 이야기는 뉴스에서 여러번 접했었다.

우유 주사라는 내용을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는 일부 사람들이 병원에서 피로회복을 위해 맞았지만 그건 불법이었다는 내용이었다. 

프로포폴이라는 마취제가 전신마취제인데 소량을 사용시 수면마취가 되고 사람들은 그때 푹 잠이 들었다 깬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다뤄지는 내용을 보다보면 이보다 더 무서울 수 없는 것이 프로포폴이었다. 

마취과 전문의들은 일반적인 마취약보다 프로포폴이 더 위험하다고 경고를 하고 있었다.

두번째 에피소드의 경우 홍콩의 부유한 여성이 우리나라에서 지방흡입술을 하다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내용이었다. 

마취과 전문의 없이 성형수술을 하다보면 마취로 인해 호흡곤란이 올 수 있는데 이때 의사는 본인의 시술을 하느라 환자의 상태를 살필 수 없어서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우리나라는 마취과 전문의가 반드시 마취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고 한다. 

대형 병원이라면 모르지만 중소 병원 특히나 성형수술을 위주로 하는 병원에서 마취과 전문의를 반드시 대동한 수술을 한다는 건 여러가지 여건에서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마취가 전문의가 어렵다면 하다못해 간호사라도 환자를 살필 수 있는 인력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지마나 그 조차도 여건상 어렵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나도 2년에 한번씩 받는 건강검진때 내시경은 수면마취로 한다. 

그때도 간호사 한두명이 여러명의 사람들을 살핀다. 

이때 딱히 의사가 옆에 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마취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간호사 마취약을 투여 하는 것도 간호사 깨어날 때도 간호사가 모든 일을 다 한다. 

우리는 이런 시스템이 당연한 건 줄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구나. 

지금 당장 바꾸기 어렵다면 천천히 하나씩 바꿔 나가야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하나씩 한걸음씩 바꿔 나가 봅시다.

물론 의료계에 내 의견이 어디 전달이나 되겠냐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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