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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아주 간단하고 가볍게 "토마토달걀볶음"

by 혼자주저리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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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달걀볶음 일명 토달볶을 아주 가끔 해 먹는다. 

자주 해 먹지는 않는 편인데 그닥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이다. 

토마토를 익혀서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토달볶으로 먹는 것 보다는 구워 먹는게 더 나은듯 했으니까. 

그런데 이번에 딸아이가 토달볶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터넷을 보고는 찾은 레시피대로. 

뭐 해 주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 

준비물은 계란, 토마토, 대파, 진간장, 굴소스, 올리브유, 후추 정도이다. 

계란은 아마도 세개에서 네개를 한 것 같은데 미리 풀어 놔서 기억이 삼삼하다. 

토마토는 크지 않은 사이즈 세개를 준비해서 잘 씻어서 물기를 닦아 냈다. 

계란은 아마도 토마토 하나당 한개씩 해서 세개를 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코렐 국대접에 계란 3개를 풀어준다. 

거품기 이런것 필요 없이 그냥 젓가락으로 촵촵 풀어 주면 된다. 

이때 맛술등을 살짝 넣어서 계란 비린내를 잡아 주는 사람도 있던데 우리는 계란을 워낙 좋아하니 비린내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계란에 아무런 첨가 없이 그냥 대충 풀어 주기만했다. 

작은 종지에 굴소스와 간장을 일대일의 비율로 미리 풀어 준다. 

내가 사용한 굴소스는 저염굴소스로 많이 짜지 않은 제품인데 한숟가락 가득 하지 않고 2/3숟가락 정도로 양을 맞췄다. 

당연히 간장의 양도 굴소스 양에 맞춰 넣었다. 

작은 토마토 세개와 계란 세개를 볶는데 이 정도 양으로 간을 맞추니 우리 입에는 적당했다. 

따로 소금을 첨가하지는 않았다. 

대파는 냉동 대파를 사용했다. 

대파 한단을 구입해도 바로 먹지 못하면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구입하면 바로 썰어서 냉동해 둔다. 

그 대파를 꺼내서 칼로 대충 몇번 다져주는 듯이 썰어 줬다. 

토마토는 큼직큼직하게 썰었다. 

풀어 둔 계란을 오일을 두른 팬에 살짝 볶아서 스크램블을 만들어 준다. 

이때 완전히 다 익힐 필요는 없고 몽글몽글 해 지면 계란을 풀었던 그릇에 다시 덜어 낸다. 

굳이 새 그릇에 덜어 낼 필요가 없는게 조금 있다가 다시 팬에서 볶을테니까. 

계란을 볶아 낸 팬에 오일을 두르고 대파를 넣어 볶는다. 

파 기름을 올리는 과정인데 냉동 대파도 충분히 향이 올라오니 괜찮은 듯 싶다. 

대신 냉동된 대파다 보니 식감은 흐물흐물 해 지는 경향은 있다. 

이건 뭐 냉동이니까. 

대파의 향이 충분히 올라오면 썰어 둔 토마토를 투하한다. 

중불 정도 세기로 토마토를 볶아 주면 되는데 아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중간 사진 정도 될 때까지 볶아 주면 되고 충분히 익히고 싶다면 가장 오른쪽 사진처럼 볶아 주면 좋다.

난 솔직히 개인적으로 얼마나 볶아야 하는지 몰라 많이 볶은 케이스였다. 

토마토를 볶다가 미리 만들어 둔 간장과 굴소스 양념을 넣어서 볶아 주면된다. 

양념이 들어가면 물이 더 많이 확 생긴다. 

토마토가 적당히 볶였다 싶으면 미리 스크램블 해 둔 계란을 넣어준다. 

계란과 토마토가 충분히 잘 섞일 정도로 볶아 주면 된다. 

비쥬얼은 망한 토달볶이구나.

계란과 토마토가 충분히 잘 섞였다면 후추를 뿌려주고 불을 끄고 그릇에 담으면 완성이다. 

비쥬얼이 망한 토달볶이다. 

토마토를 너무 많이 볶았고 냉동 대파를 사용하다 보니 비쥬얼은 폭망이었다. 

그런데 맛은 여태 했던 토달볶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는 것. 

비쥬얼이 망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되었다. 

다음에도 이렇게 토달볶을 만들건데 그때는 토마토를 조금 적게 볶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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