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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모르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by 혼자주저리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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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팀장이 나를 호출했다.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는데 내용인 즉슨 현재 파견근무하는 형태로 계속 근무를 유지하자는 이야기였다. 

조만간 나의 파견 근무는 끝이 나고 본래 근무처로 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근무 인력이 부족하니 계속 지금처럼 현재 파견 근무처와 본 근무처 두군데를 다 나에게 보란다. 

형태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파견 근무처로 가서 근무를 하고 오후 3시에 본 근무처로 이동해서 두 곳의 근무를 같이 보라는 것이다. 

현재는 본 근무처에 일이 없기 때문에 파견 근무처 일을 봐 주는 중인데 조만간 본 근무처에도 일이 들어온다. 

그럼 두 곳의 일을 낮 시간동안 나보고 같이 보라는 거다. 

그리고 얼마전에 나에게 방역 약을 치라 했던 것도 하지 말라고 하네. 

물론 나에게만 그러는 건 아니고 다른 관리실 직원들도 낮 시간에는 두 곳의 사무실을 한 명이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별 일이 없다면 크게 문제가 없이 돌아 갈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문제는 언제 어떻게 발생 할 지 모르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때의 문제이다. 

응급 상황이 어떻게 언제 발생할 지 예측하지 못하는데 두 곳의 사무실일을 한꺼번에 보라는 건 조금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먼저 드는 건 나나 다른 관리실 직원이 연가를 냈을때의 문제이다. 

낮 시간대 근무자를 두명으로 줄였을 때 한명이 연가를 내면 그 대체는 어떻게 하려는지.

그것 말고도 소소한 일들이 있는게 그건 어떻게 해결 하려는지.

팀장이 이야기 하지만 난 별 말을 하지 않았다. 

이것 저것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최근 계속적인 팀장의 나에 대한 태도때문에 더 이상 반대하고 싶지도 않고 반대를 해 본들 내 이야기를 들어 줄 것 같지도 않고. 

문제가 발생하면 그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지만 그들이 과연 책임을 질까? 

이렇게 관리쪽의 인원은 줄여서 근무를 하게 만들면서 팀장이 직접 관리하는 사무실은 인원이 점점 늘고 있다. 

가장 먼저 회계를 담당하는 직원이 2월말로 사직서를 냈었다. 

그 후임으로 12월말에 직원을 충원해서 1월부터 인수인계를 하도록 했다. 

그런데 기존 회계 담당 직원을 팀장이 말려서 4월까지 근무하기로 했다네? 

결국 인수인계는 4개월을 해야 한다. 

이게 무슨 일인지. 인수인계 4개월. 말도 안나오는 상황에 인건비는 이중이다. 

거기다 이전 보스가 오픈했던 식당은 현재 매일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약이 있을 때만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식당 오픈 하는 날이 2~3일 될까 말까. 

그렇지만 그 식당 사무실에 기존 직원이 한명 있고 1월자로 신규 직원을 또 한명 뽑았다. 

조리원도 그대로 근무 중이고 몇명 오지 않는 식당 손님을 위해 아르바이트 학생도 있다. 

물론 전 보스가 식당과 같이 오픈했던 카페도 오후 12시~2시까지 운영중이다. 

문제는 그 카페에 매출이 하루 두어잔 있으면 많은 상황. 

매출이 전혀 없지만 카페 아르바이트 학생도 있다.

이렇게 엉뚱하게 나가는 인건비는 그대로 두면서 실무진들의 인건비는 줄이고 있다. 

과연 이게 제대로 되는 건가 싶지만 그렇다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뭐라고 한 들 들어 줄 팀장도 아닌 것이고. 

그냥 어이없는 헛 웃음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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