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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내 정보는 어디까지 팔려 나간 것일까

by 혼자주저리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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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 하는 가 싶더니 다시 피싱 문자들이 오고 있다. 

이넘의 피싱 문자는 안 받고 싶은데 지속적으로 오고 있어서 피곤하다. 

간혹 내가 정말 확인해야 할 것 같은 문자들도 있으니 피곤을 더 한다는 느낌이랄까. 

해외구매 인증번호라고 오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난 해외 구매를 하는 곳이 알리 익스프레스와 아이허브를 주로 이용하고 다른 해외 구매는 거의 없다. 

물론 코인캐쳐를 구입하느라 일본 판매처에서 구입을 하기는 하지만 내가 거래하는 모든 곳들이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곳은 없다. 

그런데 저렇게 떡 하니 인증번호를 보내 오다니 이런건 그냥 쉽게 넘길 수 있는 피싱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도 해외구매이다. 

와 금액 보소. 

거의 백만원을 해외구매 하지 않는 나의 스케일을 알기에 저것 또한 피싱이라 쉽게 파악이 되었다. 

해외 구매를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관세 문제로 한번 구매시 15만원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만 구입을 하는 나에게 거의 백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조회하라니. 

배송 조회가 아니라 구매 확인이라면 또 솔깃했으려나? 

아마도 난 구매 확인도 저 의심스러운 곳으로 전화하지는 않고 카드사로 바로 전화를 할 듯 싶기는 하다. 

이 문자는 살짝 흔들렸었다. 

확인을 해 봐야 하나 싶었던 게 이 문자를 받기 전날 내가 가입한 보험사와 통화를 했었다. 

그 보험사에서 이때까지 동의 했던 사항에 계속 동의를 하느냐고 물었고 동의한다고 대답했더니 한달 이내에 CU상품권을 보내 준다고 했었다. 

문제는 CU상품권을 받지도 않았는데 조건부 할인권의 유효기간이 5일 남았다니. 

나에게 오지도 않았던 상품권이지만 또 나 모르게 상품권이 발행이 되었나 싶었던 의구심이 있었다. 

혹시나 싶어서 1588-8100으로 전화를 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번호 검색을 했더니 내가 통화했던 보험사가 아닌 카드사 번호라고 뜨더라. 

이건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그냥 전화도 안 하고 조회도 하지 않았다. 

이건 솔직히 흔들린 것 인정한다. 

이건 오늘 아침에 연달아 나에게 온 문자이다. 

난 쿠팡을 이용하지 않는다. 

예전에 회원가입은 했었지만 이용하지 않은지 몇년 되어 아마 휴면 회원으로 전환이 되어 있을 듯 싶다. 

아이디도 비번도 생각나지 않는 곳인데 오늘 아침 갑자기 몇개의 인증번호 확인 문자가 날아왔다. 

이 문자를 받았을 때도 살짝 혹 하는 마음이 있었다. 

혹시나 딸아이가 내 휴면 아이디를 살리느라 그런건가 싶은 마음.

거기다 1577-7011을 검색하니 쿠팡이 바로 뜬다. 

전화를 해 봐야 하나 싶은 마음에 고민을 살짝 하는데 연속으로 일분 안에 몇개의 인증번호 문자가 날아 왔다. 

이때서야 아 이건 딸아이가 내 휴면 아이디를 살리는 것이 아니구나 싶더라. 

아마도 딸아이가 내 휴면 아이디를 살리려면 나에게 먼저 전화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이때서야 들었다. 

내 정보를 어디서 구해서 저런 문자들을 보내는 지 모르지만 쿠팡이랑 CU는 살짝 혹 했다. 

대 놓고 해외 구매 관련이면 흔들리지 않는데 1588이나 1577은 국내 기업들이 사용하는 대표 번호가 많은 곳이니까. 

피싱 문자들이 점점 진화를 하는데 내가 그 진화를 못 따라 가는 것 같다. 

이러면 안 되는데. 

앞으로도 이런 피싱 문자는 잘 걸래 낼 수 있는 분별력이 나에게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보다는 이런 문자들이 안 오는 것이 제일 좋은데 그건 막을 방법이 없는 건가? 

이래저래 피곤한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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