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한국

2021년 12월 21일 거제, 통영 여행-항구를 낀 언덕 마을 "동피랑"

by 혼자주저리 2022. 1. 29.
728x90
반응형

매미성 입구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통영으로 향했다. 

통영 동피랑을 목적지로 잡았고 한시간 정도 걸려 통영에 도착했다. 

동피랑 벽화마을

주소 : 경남 통영시 동피랑 1길 6-18(태평동 118-1)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다.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을 따라 강구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피랑 마을에 오르면 담벼락마다 그려진 형형 색색의 벽화가 눈길을 끈다.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맸다. 

작게 작게 주차장들이 있는 듯 하지만 시장과 함께 붙어 있는 곳이다보니 어디가 공영주차장이고 어디가 사설 주차장인지 구분을 하지 못했다. 

시장을 벗어다 돌다가 한산대첩광장주차장이라는 팻말을 보고 그 곳으로 향했다. 

결론은 동피랑 마을이나 중앙 시장을 방문할 목적이라면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은 주차장이었다. 

지하 주차장이라 공간은 넓었고 공영 주차장이라 1일 주차비는 6,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시간당 주차비는 비쌌다. 

거기다 동피랑이나 중앙시장과는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어서 비싼 주차비를 지불하고 주차 할 메리트가 전혀 없는 곳이었다. 

한산대첩광장이라고 해서 뭔가 볼 거리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위의 왼쪽 사진에 보이는 동상들 말고는 볼 거리도 없었다. 

광장이라지만 주변에 낮은 건물들로 둘러쌓여 볼 거리도 전혀 없는 곳이니 이 주차장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동피랑 마을은 통영 중앙 시장 뒤쪽의 언덕 마을을 가르키고 있었다. 

위의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더 가면 동피랑 마을 입구 간판도 보인다. 

그 간판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외의 오른쪽 사진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동피랑 마을은 오르막이 많아 어르신들은 조금 주의가 필요 할 듯 싶었다. 

우리는 동피랑 마을의 중앙을 관통해서 전망대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를 먼저 걸었다. 

그 코스로 가다 보면 전망대 조금 못 가서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이 있고 전망대에는 마을협동 조합에서 운영하는 커피숍도 있었다. 

그 커피숍 모두 세련되고 멋진 커피숍이라기 보다는 푸근한 옆집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듯한 느낌이거나 매점 같은 느낌의 커피숍이었다. 

딸과 나는 입구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음료 한잔씩 주문 후 한참을 멍하니 앉아 항구를 바라 봤다. 

벽화들은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색감도 선명했고 특히 아주 진한 파랑색을 주로 사용한 듯 싶었다. 

담장 위 갈매지 조형물도 담장 아래 강아지와 고양이 조형물도 귀여움을 담당하는 듯 했다. 

전망대에서 보는 항구 아기자기 한 느낌의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다. 

바닷물에 어리는 윤슬이 이쁘다며 여러번 사진을 찍었지만 눈에 보이는 그 이쁨은 담겨지지 않았다. 

전망대에는 사진찍기 좋은 조형물도 있었고 화장실, 마을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커피숍이나 가게들이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잠시 쉬기에는 좋았다. 

또 정자가 있어서 그 곳에서 주변을 돌아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었다. 

우리는 이미 아래에서 커피를 마시고 올라 온 터라 이 곳의 커피숍을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잠시 봤을 때는 살짝 매점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분위기 있는 커피숍이나 인테리어가 잘 된 곳을 찾으려면 동피랑 마을 입구에서 찾는 것이 나을 듯 싶었다. 

전망대를 내려와서 동피랑 마을을 한바퀴 천천히 걸었다.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딸아이는 그 잠시의 걸음에도 지쳐서 힘들어 했기에 자세히 벽화들을 보면서 걷지는 못했다. 

그래소 천천히 걸으며 눈으로 보다보니 선명한 색감으로 깔끔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사진을 잘 찍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멋진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봤다. 

벽화 마을은 몇 군데 가 보지 못했다. 

내가 가는 곳에 벽화마을이 있으면 가 보지만 굳이 찾아서 다니지는 않았기에 부산의 유명한 감천문화마을도 아직 가 보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니 벽화 마을의 진가를 아직은 제대로 모르고 있는데 동피랑도 굳이 일부러 찾기 보다는 근처에 있으면 들려 보기 좋을 듯한 곳인듯 싶었다. 

거기다 주차장이 너무 힘들어서 나처럼 관광객으로 온 사람들은 더 그럴 듯 싶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