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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1년 광주여행-아침 식사로 뜨끈한 국물이 좋았던 "금탑소머리국밥"

by 혼자주저리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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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은 숙소에서 조식이 제공되지 않았다. 

친구나 나나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기에 우리는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을 검색했다. 

암뽕순대국을 먹어 보고 싶었는데 숙소 근처에 24시간 암뽕순대국을 한다는 인터넷 상의 내용을 믿고 찾아 갔더니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급하기 길거리에 서서 아침이 가능한 식당을 찾고 전화로 아침 되는지 물어 본 다음 찾아 갔다. 

금탑소머리국밥

전화 : 062-224-3380

주소 : 광주 동구 독립로 264번길 6(금남로 5가 9-2)

메뉴 : 소머리국밥 10,000원    살고기국밥 11,000원    특소머리국밥 13,000원    소양국밥 11,000원

우리가 찾아 갔을 때 아침이라 그런지 다른 소님은 없었다. 

매장 안에는 사장님 한 분이서 소머리 국밥을 끓이며 준비를 하고 계셨다. 

우리가 전화를 했을 때는 여자분의 목소리였는데 가게에는 남자 사장님만 계셨다. 

사장님은 손님들이 사진을 찍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신것 같았다. 

우리가 가게랑 메뉴판 사진을 찍고 있으니 사진을 왜 찍으냐고 물으시길래 여행와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했다. 

그 뒤로는 별 말씀이 없으셨고 음식을 다 먹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곰국이 펄펄 끓고 있는 가마솥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 보니 찍으라고 하셨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금액보다 조금씩 가격이 올랐다. 

우리는 메뉴 고민 없이 간판에 적혀 있던 소머리 국밥으로 주문을 했다. 

아무래도 가장 잘 하는 걸 간판에 걸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음식 상 차림은 깔끔했다. 

이것 저것 많은 것 보다는 깔끔하게 나온 것이 아침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접시에 담긴 모습도 깔끔해서 좋았고 놋그릇에 나온 소머리 국밥이 푸짐해 보여서 좋았다. 

뚝배기 보다 유기 그릇이라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굵게 썰어진 무 김치는 적당히 잘 익어서 정말 국밥이랑 잘 어울렸고 배추김치의 양념도 적당하니 맛있었다. 

소머리국밥은 위에 살짝 거품이 뜨기는 했지만 이 정도쯤이야.

계란 지단이 깔끔하게 올려 져 있었고 다대기가 기본으로 올라 와 있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난 이런 국밥에 다대기를 넣어 먹는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깔끔하게 후추나 청량초를 첨가해서 다대기 없이 맑은 국물을 좋아하는데 기본으로 다대기가 들어 있는 데 그 다대기가 국물속에 완전히 빠져 있으니 덜어내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바닥에 밥이 깔리고 그 위에 소머리 고기가 듬뿍 올라가고 국물과 대파, 계란지단, 다대기가 올라가 있었다. 

고기의 양도 듬뿍이라 부족함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국물은 진하고 깔끔하니 시원한 맛이었다. 

아침으로 먹기에 나쁘지 않았고 든든함도 있었다. 

먹다보니 우설로 추정되는 부위도 나왔다. 

음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먹다가 이물이 씹혔다. 

쌀에 섞이 돌 같은 느낌이었는데 요즘에는 정미소에서 워낙 기술이 좋아서 쌀에 돌이 섞일 일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파사삭 씹히는 것이 있다는 건 아마도 파의 갈라진 부분에 끼어 있던 이물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뭐 아침부터 사장님한테 이물이 있네 없네 하기는 그래서 조용히 냅킨에 뱉어 냈고 남은 음식을 다 먹기는 했다. \

이 부분을 뺀다면 아침으로 먹기에 나쁘지 않은 곳이었다. 

친구는 이물이 없었으니 나만 걸린 듯 한데 이런 뽑기에 걸리지 말고 기분 좋은 뽑기나 걸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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