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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1년 11월 광주여행-펭귄 마을 내 "펭귄빵 카페"

by 혼자주저리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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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해 주는 조식이었다. 

무료 조식으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기에 조식으로 먹고 오전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은 펭귄 마을과 양림동 역사 문화마을을 돌아 보는 것이라 숙소에 차를 두고 오전 내내 걸어 다닐 수 밖에 없었다. 

펭귄 마을을 다녀 온 사람들이라면 다들 한 장씩은 찍었을 듯한 벽화이다. 

BTS 멤버인 제이홉(맞나?)의 중국 팬들이 그린 벽화라고 안내가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 벽화가 있는 골목 안 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커피숍이 있다. 

위 사진으로 보면 두 명이 서 있는 저 곳이다. 

커피숍 테이크 아웃이 되는 창구 옆에 펭귄이 오밀조밀 올라간 벤치가 있다. 

난 이 벤치에서 커피 한잔을 했다. 

커피숍 내 좌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굳이 실내로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이 곳에서 커피를 마시기 좋았다. 

커피를 마시고 난 다음 종이컵은 매장에 다시 드리면 된다. 

펭귄빵 카페는 아주 작은 규모였다. 

내부에 특히 2층에 좌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내부로 들어 갈 마음이 전혀 없었기에 밖에서 주문을 했다. 

친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난 따뜻한 라떼. 

펭귄빵도 먹어 보고 싶었지만 소량 판매가 되지 않고 무조건 10개 세트 5,000원짜리를 구입해야 했다. 

문제는 우리가 조금 뒤면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 굳이 10개가 다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 

펭귄빵은 맛만 보면 되는데 그러니 딱 두마리만 천원에 판매하면 좋은데 그렇게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먹어 보고 맛있으면 10마리든 20마리든 구입 할 수 있는 건데 그건 안된다고 하니 그냥 펭귄빵을 먹어 보는 걸 포기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안에 슈크림이 들어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굳이 다 먹지 못할 펭귄빵을 구입할 의사는 없었으니까. 

2마리 천원 정도로 해서 같이 판매하면 좋을 것 같은데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적은 수량으로 판매하니 돈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0마리 5,000원이나 2마리 천원이나 그게 그건데.

우리같이 맛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천원 메뉴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커피는 저렴했고 양이 적었고 맛은 그냥 저냥이었다. 

펭귄 마을을 돌다가 당이 떨어지거나 잠시 다리를 쉬고 싶을 때 방문하기는 괜찮을 듯 싶다. 

실내 좌석이 있는지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밖에 놓은 벤치나 그네에서 잠시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기에는 좋았다. 

우리가 갔을 때 사람들이 적은 편이어서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한데 만약 많은 사람들이 오갔다면 벤치나 그네가 불편하기는 했을 듯 싶기도 하다. 

제이홉 벽화 맞은 편에 있는 빨간색 공중전화부스. 

사진 찍기에도 좋고 그 옆에 그네도 벤치도 있었다. 

친구는 따뜻한 햇살이 좋은 그네 벤치에서 난 그늘이 시원해서 가게 옆 벤치에서 잠시 다리를 쉬면서 커피 한잔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커피는 그냥저냥이고 펭귄빵은 맛을 못 본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잠시 쉬기에는 좋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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