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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1년 12월 21일~22일 거제, 통영 여행 프롤로그

by 혼자주저리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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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달 전부터 계획 되어 있던 거제, 통영 여행을 다녀 온 지 시간이 제법 지났다.

아직 광주 여행도 마무리가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일단 여행의 기본적인 흐름은 기억 할 수 있도록 대략적인것만이라도 남겨 놔야 할 듯 싶다. 

나중에 제대로 쓰려다 보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 

거제, 통영 여행을 계획하기 된 계기는 인턴 생활에 찌들어 힘들어 하던 딸아이가 통영 꿀빵이 먹고 싶다는 말을 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꿀빵이 먹고싶어? 그럼 인턴 끝나고 통영으로 여행 갈까? 

그 당시는 한참 위드 코로나로 숙박 쿠폰을 뿌려 댈 때였는데 숙박 쿠폰은 친구와 함께 가는 광주 여행에 사용하고 이번 여행에서는 호텔**컴의 10박에 대한 리워드를 이용해서 거의 무료에 가까운 금액(아마도 세금이랑 봉사료 정도 인듯 싶다)으로 결재했다. 

숙박 리워드는 COVID 전에 채워서 몇년동안 예약했다 취소했다를 반복하면서 몇년을 사용 못 하다가 이번에 사용 했다. 

집에서 아침 9시 30분 즈음에 출발해서 첫 도착지는 매미성이었다. 

거제나 통영은 전에도 몇번 방문을 했지만 매미성을 한번도 들려 보지 못했었다. 

방송에 나왔던 곳이라 기억을 했고 그 방송을 본지 20년은 된 듯한 기분이라 어떤 환상이나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 

사실 굳이 매미성을 보기 위해 움직이기 보다는 이동 동선 안에 있으면 방문하는 정도면 괜찮을 듯 싶은 곳이었다. 

매미성 입구에서 점심으로 굴칼국수를 먹고 통영으로 이동했다. 

통영 하면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가 아마도 동피랑이 아닐까 싶다. 

당연히 첫 목적지는 동피랑이었다. 

동피랑의 경우 주차 할 곳을 찾지 못해서 하참 헤매다가 가장 먼 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공영 주차장임에도 주차비가 저렴하지는 않았다. 

동피랑 마을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근처에서 딸아이가 원하던 꿀빵도 사고 숙소를 향했다. 

숙소는 통영 포르투나 호텔로 처음 갔을 때는 주차장에서 로비로 들어갔다가 주차장으로 나와 정면 사진을 찍지 못했다가 나중에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포르투나 호텔은 처음 예약하고는 살짝 많이 노후 된 곳이거나 모텔 같은 곳이면 어쩌나 고민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호텔의 첫 인상은 좋았고 깔끔했지만 룸에 문제가 발생해서 생긴 직원의 대처에는 어이가 없었다. 

자세한 건 추후 포스팅에서. 

체크인을 하고 방에서 두어시간 쉬다가 다시 나와 디피랑으로 향했다. 

디피랑은 처음 딸아이가 별로 반겨 하지 않았던 곳이었다. 

가격대비 볼 것 없으면 어쩌냐고 표면적인 잔소리를 하지만 딸아이의 속내는 아마도 귀찮다 가 아니었을까?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나가야 하는 그 상황이 귀찮았기에 오히려 투덜 거린 것 같았다. 

그럼에도 막상 디피랑에서는 꽤나 즐겁게 잘 놀았다는 사실. 

숙소에서 느즈막하니 조식을 먹고 또다시 방에서 한시간 정도 뒹굴거리다 체크아웃 시간을 30분 남겨 두고 호텔을 나섰다. 

다시 거제로 넘어가서 정글돔으로 갔다. 

여기도 딸아이는 오전 컨디션 저하로 인한 불만을 틱틱 내 뱉었지만 막상 들어가서는 힐링된다며 좋았다는 후문이 있었다. 

정글돔을 나와서는 바람의 언덕 쪽으로 향했다. 

바람의 언덕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 곳 앞 바다가 이뻤는데 바람의 언덕으로 갈 예정이라 바다 구경 하지 않은 채 이동을 했다. 

바람의 언덕은 항구 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진입을 하면 가장 중앙 넓은 곳은 유람선을 타는 승객을 위한 주차장이 있었고 그 외 주차장은 모두 유료 주차장이었다. 

문제는 시간 상관없이 무조건 한대 3,000원이라는 것.

우리는 한적한 시간대라 차를 돌려 항구 입구의 길 가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다. 

바람의 언덕을 뒤로 하고 찾아 간 곳은 해안 거님길이었다. 

이 곳은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로 입력이 되지 않았고 초록창에서도 목적지 입력이 되지 않아 찾아 가기 너무도 힘들었다. 

그리고 막상 찾아 갔는데 바닷가를 따라 데크가 조성 되어 걷기 좋은 길이다 라는 메리트 외에는 그닥 좋은 점을 찾지 못했다. 

우리는 이틀 내내 이쁜 바닷가를 너무 많이 보고 있었으니까. 

해안 거님길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이틀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고 나니 다음 날 출근하기 왜 이렇게 싫던지. 

여행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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