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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1년 11월 29일 전라도 광주여행-남원 광한루, 춘향테마파크

by 혼자주저리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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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의 도시였던 광주는 오전에 체크아웃을 하자 마자 뒤로 하고 남원을 목적으로 향했다. 

처음 순창을 갈까 남원을 갈까 고민하다가 남원으로 잡았던 목적지였다. 

글의 제목도 바꿀까 싶었지만 그냥 광주 여행이 최종 목적지였으니 그대로 두기로 했다. 

여행의 마지막날도 너무도 화창하고 좋았다. 

남원으로 향하는 길 창 밖으로 보이는 산세가 평소 보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 학교 다닐 때 지리시간에 지역적 특성으로 뭐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그냥 창 밖에 보이는 풍경이 일상과 다름이 좋을 뿐이었다. 

남원 광한루원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요천로 1447번지(천거동 187-1)

전화 : 063-625-4861

입장료 : 대인(3,000원) 청소년/군인(2,000원) 어린이(1,500원)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광한은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 춘향과 이몽룡도 바로 이곳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맺게 되었다. (보물 제 281호)

출처 : https://www.namwon.go.kr/tour/index.do?menuCd=DOM_000001001007003000 

 

남원자랑 > 광한루원 > 둘러보기 > 광한루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

www.namwon.go.kr

주차장은 유료주차장으로 요금이 발생한다. 

자가용의 경우 하루 주차 비용이 2,000원이다. 

주차비 별도, 입장료 별도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광한루원 입장권이 있으면 춘향테마파크 할인이 가능하다. 

입장권을 잘 챙겨 놔야 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입장권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훤하게 틔인 공간이 시원해 보였다. 

입구쪽은 나무가 별로 없지만 안 쪽은 나무가 있으니 여름에도 저 쪽은 시원하지 않을까. 

입구에 첫눈에 보이던 정자는 올라가서 주변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정자 뒤쪽으로 달 모형 조형물이 있어서 아마 야간에 오면 그 달 모형에 불이 들어오고 그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멋진 달 배경의 사진이 나올 듯 싶기는 했다. 

주변의 작은 연못과 어우러지니 물에 비친 그림자도 너무 이쁘게 나오는데 밤에 조명을 켜서 사진을 찍으면 훨씬 더 멋있게 나올 듯 싶기도 했다. 

광한루원 안에는 광한루 말고도 여러가지 볼 거리들이 소소하게 있었다. 

춘향이가 탔던 그네는 우리가 갔을 때 페인트칠을 다시 하는 등 수리 중이어서 타 보지는 못했지만 높은 기둥에 길게 매어진 그네 끈에는 꽃까지 달려 있었다. 

월매집 말고도 전시관도 있어서 내부를 돌아 보기 좋았다. 

조금 아쉬웠던 건 너무도 이쁘지 않은 마네킨 정도 였을까. 

정문으로 들어왔을 때 만났던 정자의 뒷편 모습이었다. 

정면의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뒷편의 큰 나무와 어우러진 모습도 굉장히 멋있었다. 

이곳 연못에는 아주 큰 잉어들이 많았는데 그 잉어의 새끼인 듯한 치어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치어도 큰 잉어들도 햇살이 잘 드는 물가에 모여 있었는데 너무 많으니 징그럽기도 했다. 

광한루의 모습이다. 

광한루는 입장을 하지 못하게 막아 놨다. 

아마도 보존의 문제인 듯 한데 앞서 새로 만든 정자에 올라가 볼 수 있으니 광한루에 올라가지 못해도 아쉽지는 않았다. 

광한루 또한 물에 비치는 그림자가 멋있는 곳이었다. 

광한루원을 돌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여기저기 사진찍고 이것 저것 보면서 천천히 걸었지만 다 돌아보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서 광한루원을 나와 그 옆의 켄싱턴 호텔까지 돌아 봤다. 

켄싱턴 호텔은 관광객에게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개방되어 있으니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다. 

호텔을 아주 멋있게 잘 지어놔서 볼만 했던 것 같다. 

춘향테마파크

전화 : 063-620-5799

주소 : 전북 남원시 양림길 43 춘향문화예술회관(어현동 37-69)

입장료 : 성인(3,000원) 청소년/군인(2,500원) 어린이(2,000원)

광한루원 입장권이 있으면 할인(성인 1,800원)

광한루원에서 걸어서 춘향테마파크로 왔다.

어린이나 어르신이 동행한다면 걷기에 무리가 있을 듯 하지만 우리는 산책삼아 충분히 걷기 좋았던 거리였던 것 같다. 

입장권을 구매할 때 광한루원 입장권을 제시하면 할인이 된다. 

그때 광한루원 입장권은 춘향테마파크 매표소에서 회수를 한다. 

증빙 자료가 필요 할 경우 티켓 발권때 미리 카드 영수증을 챙겨 놔야 한다. 

티켓을 발권하고 제법 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장을 하면 된다. 

입장 한 다음 화장실을 가기 위해 위 사진 오른쪽 안 쪽에 있는 곳으로 갔는데 화장실은 비데가 설치 되어 있어서 따뜻하니 좋았다. 

문제는 비데가 따뜻하니 좋으니 바 선생 같은 벌레들이 그 위에 올라 오더라는 것. 

볼일을 보기 전에 봤다면 아마 그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았을 텐데 볼일을 보고 나서 변좌 위로 올라온 바 선생을 발견했다. 

이런 젠장. 

우리가 방문 한 날이 월요일이라 입장권을 발권할 때 향토 박물관과 심수관도예전시관은 닫혀 있다고 했다. 

외부 시설물만 관람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입장했다. 

산책하기 좋게 길을 잘 다음어 놔서 산책만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다. 

처음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렸을 때 보이는 모습들이 꽤 조화롭고 좋았으니까. 

걷기 좋게 잘 단장이 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길 양 옆으로 춘향이에 관련된 조형물들이 사진을 찍기 좋게 설치되어 있었다. 

광한루원에서 본 조형물과 겹치는 것도 있었고 광한루원에서 미쳐 보지 못한 조형물도 있었다. 

그러다 만난 춘향이와 이몽룡이 재회를 하는 장면을 표현한 조형물들이 많은 곳에서 초가집을 봤다. 

뭔가 이상했지만 조형물들과 어우러져 그냥 그렇겠거니 생각을 하고 넘겼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용이 되었다는 초가집들은 만나는 족족 모두 노란색 페인트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처음에야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모든 초가집의 지붕을 노란색 페인트로 뒤집어 씌운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사용하기에 색감을 나타내기 위해 페인트를 들이 부었는지 또는 관리상의 문제로 페인트를 들이 부었는지 모르겠지만 보는 족족 이건 아니다 아니다 반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테마파크를 돌아보는 내내 이건 아니다, 정말 아니다 라는 말이 입에서 자연적으로 튀어 나왔다. 

이럴거면 왜 개장을 했지 싶은 마음이었다. 

모노레일 공사도 진행 중이어서 공사 구간에는 입장이 제한 된 곳도 있었다. 

산책겸 큰 기대 없이 입장해서 돌아 보기는 했지만 괜히 왔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곳이었다. 

가장 충격적인 건 역시나 노란 페인트를 뒤집어 쓴 초가지붕들. 

정겨운 그 느낌의 초가지붕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망쳐 놓은 곳이었다. 

결국 남원이라는 지역에 대한 기억은 춘향이 대표적이었는데 광한루원의 경우 주차비 따로 입장료 따로 지불이지만 내부는 그렇게 볼 것이 풍부하다는 생각은 없었고 테마파크는 완전히 엉망이었다. 

좋은 기억 없이 남원을 뒤로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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