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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건강

공복혈당관리 이건 어떻게 해결 해야 하는 것일까.

by 혼자주저리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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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공복 혈당이 높다. 

평균 130~140대를 왔다 갔다 한다. 

오늘 아침은 150이 나왔다.

충격적인 수치였다. 

지난 주에 한달 가까이 공복 혈당이 높아서 걱정하다 두달에 한번 가는 병원의 방문을 2주 정도 당겨 갔다. 

아침도 굶고 공복으로 가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기 위해서. 

공복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으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잖아.

혈액 검사와 별개로 의사 샘 상담을 진행했다. 

요즘 아침 공복 혈당이 높아서 예정보다 빠르게 병원을 방문했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의사 선생님의 상담 내용을 대략 적으로 살펴 보면 이전 나의 당화 혈색소 수치가 아주 괜찮다. 

병원에서 당뇨약 처방을 받기 전 건강검진에서 6.8을 받았었는데 당뇨약을 처방 받고는 보통 5.5~5.7대를 유지하고있고 딱 한번 6.2로 올라간 적이 있었다. 

그때도 당화 혈색소 수치 6.2는 당뇨의 지표로 삼는 기준점이기 때문에 괜찮은 수치고 관리 잘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지금껏 당화 혈색소 나온 걸 확인해 보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중이라고 의사샘이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아침 공복 혈당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가 현재 저녁을 먹고 혈당강하제를 먹으니 밤 사이에 혈당이 떨어진다. 

내가 자는 사이 몸에서는 혈당이 떨어지니 이건 비상상황이라는 판단을 내 몸에서 스스로 내리고 비축했던 당 성분을 방출해서 혈당을 높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는 아침 공복 혈당이 높게 나올 수 있으니 공복 혈당이 높은 것에 대해서 너무 연연해 하지 말아라. 

하지만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고 식후 혈당을 체크해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금 당화혈색소가 나오는 걸 봐서는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이니 공복혈당 높은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였다. 

어제 병원에 전화해서 지난주 검사했던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했다. 

이번에는 6.0이 나왔다. 

전화로 의사 샘의 말은 관리가 잘 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 공복 혈당이 150이 나왔다는 거 실화냐고요. 

어제 점심때 나 포함 세명의 직원이 모여 앉아 마라탕과 구운족발과 양념족발을 먹었다. 

너무 배부르게 먹는 바람에 다 먹지 못했고 퇴근하고는 친정엄마가 잡채를 했다고 하시는 바람에 또 저녁을 먹었다. 

아마 점심에 이어 저녁도 과식을 했던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150은 너무 한 것 아닌가. 

사실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면서 아침 공복 혈당 관리가 안 되고 있기는 했다. 

110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혈당인 120대로 유지되더니 어느순간부터 130~140대를 오르내리는 혈당이 평균적으로 지속되고 있었다. 

아마도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의사샘이 이야기한 공복에 대한 몸의 반응이 이런 혈당을 이끌어 내는 것 같기는 한데 이 부분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 지 암담하다. 

그렇다고 출근해서 밥먹고 손가락 찌르는 것도 쉽지 않고 또한 매번 손가락을 찌르는 것도 싫다. 

아침마다 손가락 찌르는 것도 매번 사혈침의 버튼을 누르기까지 꽤 망설이는데 그걸 하루에 몇번씩이나. 

관리 안되는 요즘 손가락을 찌르지 않은 채 괄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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