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레스 제품에 이어 요즘 실리콘 제품에도 관심이 가고 있다.
스테인레스로 후라이팬과 냄비를 바꿨고 궁중팬도 바꿨다.
이제는 실리콘 그릇이나 조리 기구로 점차 바꿀 예정이다.
볶음 스푼은 나무 제품을 사용하다가 실리콘 제품으로 바꿔서 사용한지 한참인데 뒤집게는 아직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중이다.
뒤집게도 조만간 실리콘 제품으로 바꿔야지.
그 외에 실리콘 제품으로는 딸아이 냉동 밥 저장용 용기와 양배추 등을 전자레인지에서 찔 수 있는 실리콘 용기를 현재 사용 중이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 실리콘 바스켓 사용중인데 요즘 갑자기 에프로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그러려면 용기가 필요한데 우리집 에프에 사용한다고 원형 빵팬 2호는 구입해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채 싱크대의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바스크치즈케이크에는 2호 팬이 커서 1호팬을 다시 사려니 과연 내가 얼마나 사용할까 싶은 의구심.
그래서 찾아 낸 것이 실리콘 용기였다.
오븐에 사용 가능한 실리콘 용기라면 에프에도 사용 가능하니까.
처음에는 국내 판매처에서 실리콘 용기를 검색했다.
700ml 전후의 원형 용기를 찾았는데 하나 가격이 만원이 넘었다.
지금 찾아보니 처음 내가 찾아 볼 때 보다는 가격이 내린 것 같기는 한데 그때 내가 검색을 잘못 했을 수도 있으니까.
난 아주 강한 맥시멀리스트라서 하나만 구입하는 그런 경우는 없다.
꼭 두개 이상 같이 구입을 해야 하는데 국내 몰에서 두개를 구입하고 배송비를 같이 하니 2만원이 훌쩍 넘어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리익스프레스를 검색했는데 있기는 있었다.
요즘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물건을 찾기는 힘든 것 같다.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에 믿을 수 없는 배송이라 그 정도 차이면 굳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괜찮을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국내에서 하나 구입 가격에 조금 더 보태서 배송비까지 가능한 제품을 찾았다.
제품 가격은 꽤 저렴했는데 제품 가격만큼 배송비가 붙는 제품이었고 구입을 하고 일주일 뒤에 물건을 배송 받았다.
이 정도라면 꽤 괜찮은 쇼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생각보다 너무 빠른 배속에 한번 놀랐고 제품 포장 상태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래도 나라를 변경해서 오는 건데 비닐 봉지에 그냥 넣어서 보낸다는 것과 그 비닐이 찢어진 곳도 있었기에 조금 더 놀랐다.
하지만 실리콘 제품이다 보니 파손은 없었다.
내부에 비닐 포장이 한번 더 되어 있기도 했다.
사진상 색이 조금 노란색이 더 많이 비치는 듯 하지만 색이 마음에 들었다.
내부는 광택이 나는 실리콘 느낌이었고 외부는 살짝 무광의 느낌이었다.
뚜껑 본체 모두 실리콘이라 두껑을 덮으면 완전 밀폐까지는 아니라도 꽤 단단하게 잘 닫혔다.
오븐 용기 이외에도 남은 식재료 보관이나 음식물 보관에 용이할 듯 싶다.
실리콘 특유의 느낌대로 이리저리 용기를 만져봤다.
역시나 쉽게 모양이 이지러 지지만 또 금방 원래의 모양으로 회복을 했다.
손으로 만졌을때 실리콘 특유의 느낌도 있었다.
용기의 바닥에 사용 할 수있는 용도가 체크가 되어 있었다.
화기에는 사용하면 안 되고 칼도 사용하면 안 된다.
식기세척기나 전자레인지, 냉동 사용 가능하고 가능한 온도 범위는 -50℃~250℃이다.
이 내용대로라면 에어프라이어에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저럼하게 구입했지만 마감이나 전체적인 색감등이 마음에 들었다.
배송도 빨랐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이렇게 구입을 해 두고 갑자기 바스크치즈케이크를 굽고 싶다는 욕망은 사그라 들었고 만들기 귀찮다는 생각만 하며 용기를 싱크대 안에 고이 모셔 두었다.
지금은 치즈케이크가 아닌 모찌리도후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망만 있을 뿐 몸을 움직일 욕구는 없이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만 열심히 하고 있다.
언제쯤 저 용기를 꺼내어 원래 목적인 바스크치즈케이크를 구워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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