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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내돈 내산 노브랜드 쌀국수 육수 이용하여 쌀국수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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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쌀국수를 엄청 좋아한다. 

난 그닥 좋아하지도 싫어 하지도 않는 편이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전에 있었던 저렴이 쌀국수 체인점에 가끔 들리는 정도였다. 

그래도 딸아이가 너무도 좋아하니 쌀국수 한번쯤은 집에서 만들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일단 저렴한 노브랜드 쌀국수 육수를 구입했다. 

노브랜드에서 구입한 제품들. 

쌀국수와 쌀국수 육수 그리고 팟타이 소스를 같이 구입했다. 

팟타이는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주변에 태국 음식점이 없기도 했구 굳이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니었던 음식이다. 

이번에 쌀국수 육수를 구입하면서 옆에 있기에 같이 구입한 제품일 뿐이다. 

그래도 구입을 했으니 조만간 만들어 먹지 않을까. 

가장 먼저 한 일은 잘 말라 있는 쌀 국수를 찬물에 불리는 작업이었다. 

쌀국수를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렸는데 반투명 하던 쌀국수가 물에 불으면 불투명한 흰색으로 바뀐다. 

그리고 딱딱하고 부서지던 느낌의 국수 질감이 낭창하니 부드러워 진다. 

30분 정도만 불려도 충분 할 것 같기는 한데 우리는 넉넉히 한시간을 불렸다가 건졌다. 

양파는 아주 얇게 채를 썰어 찬 물에 담궈 매운 맛을 제거 하는 과정을 해 주었다.  

쌀 국수에 이런 저런 고명을 올리는 걸 싫어하는 딸아이라 숙주와 양파만 올리기로 하고 준비했다. 

양파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근 다음 건져서 물기를 빼 주면 된다. 

숙주는 미리 한번 씻어서 받쳐 두었다. 

쌀국수에 아삭한 숙주가 많은 것이 좋다는 딸의 이야기에 1인당 한줌가득 그리고 조금 더 숙주를 잡았다. 

그러다 보니 숙주가 소쿠리 한가득 되는 양이 되었다. 

육수의 봉투에 적인 조리법을 보면 쌀국수 면은 물에 충분히 불리라고 되어 있었다. 

쌀국수 육수에 물을 더해서 끓인 다음 불린 쌀국수와 숙주를 끓는물에 10초 정도 데친 후 그 위에 끓인 육수를 부으면 된다고 되어 있었다.

기호에 따라 고명으로 양파, 고수등을 올리면 된다는데 고수는 내가 전혀 먹지 못하니 양파만 준비한 거다. 

육수를 냄비에 따르니 진한 갈색의 육수가 나왔다. 

여기에 대충 물을 잡아서 부어 주면 되는데 우리는 1인분당 350g보다 조금씩 더 잡은 것 같다. 

물의 양은 각자의 기호에 맞게 맞춰 부으면 될 듯 싶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먼저 쌀 국수를 넣고 10초 정도 데친 다음 쌀 국수를 건저낸다. 

건져낸 쌀국수는 흐르는 찬물에 열기를 씻어 준 다음 소쿠리에 받혀 물기를 빼 준다. 

쌀국수를 건진 뜨거운 물이 계속 끓고있으니 그 물에 숙주를 넣고 두어번 뒤적인 다음 건져 주었다. 

아삭한 식감의 숙주를 좋아하니 푹 삶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면기에 쌀국수를 담고 그 위에 숙주와 양파를 올린 다음 육수를 부어 준다. 

그릇에 담긴 쌀국수 색감이 영 별로이다. 

당근채, 청경채 등이 올라갔으면 좀더 먹음직 스러웠을까 싶지만 예전에 저렴이 쌀국수 프렌차이즈를 찾았을 때 쌀국수가 어떤 스타일로 나왔는지에 대한 기억도 없다. 

베트남 쪽으로 여행을 갔을 때 먹었던 쌀국수도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고명이 뭐가 중요할까 생각되기도 했다. 

집에 있던 핫 칠리소스를 추가로 넣어서 먹어 봤다. 

쌀국수로만 먹기에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칠리소스를 넣으니 확실히 괜찮은 듯 싶다. 

친구가 베트남 여행에서 구입해서 선물로 준 칠리소스의 유통기한이 살짝 지나있었다. 

여태 냉장고에 잘 숨어 있던 칠리소스라 먹어도 큰 문제가 없을듯. 

유통 기한은 유통 기한이니까. 

정말 여행이 풀리면 칠리소스와 스리랏챠 소스도 구입해 올 수 있기를. 

저렴하고 편하게 쌀국수를 집에서 먹는 건 괜찮은 듯 싶다. 

노브랜드 쌀국수 육수를 다시 구입하러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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