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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나는 꼰대인걸까?-꼰대력 검사

by 혼자주저리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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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적지 않다. 

사무실 직원들 중에서는 내가 나이가 가장 많다. 

물론 우리 직장에서야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지만 같은 업무 공간을 공유 한다는 제한을 두면 사무실에서 내가 가장 연장자이다. 

어린 직원의 경우 대학 졸업하고 여기가 첫 직장인 경우도 있고. 

며칠 전 직원 한 명이 아침에 아무런 연락 없이 출근을 하지 않았다. 

10시 30분 즈음 출근한 그 직원은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를 했다고 한다. 

나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 할 실수 이다. 

나도 놀기 좋아하고 술은 많이 못 먹지만 술자리를 좋아한다. 

누군가와 어울리는 것을 즐기지만 다음 날 출근 시간은 지켰다. 

출근해서 몰래 어딘가 구석에 짱 박혀 잠시 쉬었던 기억은 있지만. 

그런데 이 직원의 실수에도 당당한 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팀장이 별 말 하지 않으니 나고 그냥 그려러니 넘어가지만 거슬린다.

새로 온 직원이 일이 많다고 하소연을 한다. 

그 일이 그 직원의 손에 아직 익숙하지 않으니 일이 많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입사 하기 전부터 즉 10년도 전 부터 그 일은 한명이 맡아서 하던 일이었다. 

내가 입사해서 그일을 하는 직원을 현재까지 총 3명을 봤는데 처음 하던 직원은 보직 변경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고 두번째 하던 직원은 6년 정도 근무하고 그만뒀다. 

세번째 직원이 이번에 입사한 신입. 

앞선 직원들은 그 일을 하면서 항상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을 했었다. 

일을 처음 하는 초기에도.

현재의 직원이 일이 손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일이 많다고 느낄 수 있다는 건 나도 인정한다. 

자주 남아서 나머지 근무를 하는 모습도 봤으니까. 

그런데 입사 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본인의 일을 도와 줄 보조를 뽑아 달라는 이야기를 사무실에 흘렸다고 한다. 

본인도 아직 일이 손에 익지 않아서 힘든데 보조를? 

보조를 데리고 일을 하는 건 좋지만 일단 본인이 그 일을 완벽히 파악 하고 난 다음에야 보조가 들어와서 도와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난 꼰대인건가? 

새로 입사한 다른 직원 한명. 

어떤 업무에 대해 단톡방에 조언을 구했다. 

이런 저런 의견을 냈고 그 의견에 따라 그 직원은 상황에 대처 할 것 같았다. 

그런데 그 뒤로 그 어떤 피드백이 없다. 

반드시 피드백이 있어야 할 일은 아니었지만 보통 나 같으면 이렇게 대처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어요 정도는 이야기를 해 준다. 

그런데 아무런 피드백이 없었고 그 뒤로 아무것도 몰랐던 직원 중 한명이 당연히 단톡방에 있던 내용대로 진행된 줄 알고 행동하다가 실수를 했다. 

그 실수는 피드백이 없었던 직원의 잘못이라고 생각된다. 

그때의 일은 처음 상황이 발생했다고 들었던 내용과 전혀 다른 상황이어서 다른 방법으로 해결이 났었다. 

그런데 아무런 내용을 몰랐으니 당연히 처음 잘못 알고 있던 상황이 전부라 생각해서 발생한 실수. 

이런 피드백을 바라는 내가 꼰대인걸까.

인터넷을 떠 도는 꼰대력 테스트를 해 봤다. 

꼰대 레벌 3으로 최고의 꼰대는 레벨 5라고 한다. 

레벨 3이면 투머치 토커 훈장님이다. 훈장님. 결국 난 꼰대가 맞았다는 이야기다. 

최대한 젊게 생각하고 젊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꼰대였다니. 

나이는 역쉬 속일 수 없는 것인가 보다. 

아래는 꼰대력 테스트를 한 곳 링크이다. 

https://www.lllkkdti.com/Test/Result?p=PRA3

 

르르르 꼰대 성향 검사 (KKDTI)

나의 꼰대 성향은 이렇대! 너는 어떤지 궁금하지 않아?

www.lllkkd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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