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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COVID-19 백신 1차 접종 후기(feat.화이자)

by 혼자주저리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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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백신 접종 시기는 아직 조금 남았는데 지자체 자율 우선 접종 대상이 되어서 신청을 했다. 

접종 예약을 하려고 하니 예약 서버에 기다림이 길어서 한참을 기다리는 헤프닝도 있었다. 

예약 가능 시간이 오후 8시 부터였는데 8시 30분즈음 접속하니 앞에 대기자가 3만명이 넘었다. 

이 시람들이 끝나기 어떻게 기다리나 싶어서 중지하고 나왔다가 9시쯤 다시 접속을 했었다. 

다행이 그때는 인원이 만명이 안되어 30분즘 기다린 다음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난 화요일 접종을 하고 싶었는데 월, 화, 수는 모두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 목요일로 접종 예약을 했다. 

예약이 끝나고 나서 접종 당일 아침 샤워를 한 뒤 예방접종센터로 향했다. 

네비를 찍고 찾아 가는 중 골목을 잘못 찾아 들어가서 길을 헤매는 바람에 센터에 도착했을 때는 정각 9시였다. 

조금 일찍 오고 싶었지만 늦지 않았음이 어디냐며 들어갔다. 

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을 한 다음 번호표를 뽑았다. 

42번. 사람들 정말 일찍들 오는 구나. 

예진표를 작성하고 5분도 안 되는 시간 대기 후 신분증 확인을 하고 다시 순번표를 주는데 역시나 42번이다.  

접종 장소로 들어가니 띄엄띄엄 자리잡은 의자에 사람들이 꽤 많이 앉아 있었다. 

빈 의자에 앉아 기다리니 번호가 울린다. 

내 번호가 되면 의사 예진이 있다. 

크게 물어보거나 이야기 할 것도 없어서 바로 접종 장소로 향했다. 

접종 후 컴퓨터 입력을 하고 15분 대기하고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예방접종 센터를 나선 시간이 약 9시 30분 즈음되었던 것 같다. 

접종을 하고 바로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보통 독감 주사를 맞았을 때 처럼 약간 왼팔이 묵직한 정도라 별 이상은 없었지만 일단 백식 접종을 해 주던 간호사가 오늘, 내일은 절대 안정을 하고 사소한 집안일도 하지 말라고 해서 집에서 마냥 뒹굴거렸다. 

오후가 되니 왼팔이 살짝 부어 오르는데 손까지 부었고 왼 다리에 아주 미약한 근육통이 있었다. 

밤 10시즈음부터 근육통이 시작되었다. 

열은 없었고 몸 전체 근육통이라기 보다는 왼팔이 보기에는 살짝 부은 정도인데 내가 느끼기에는 완전히 탱탱 부어 올라 터질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고 옷깃에 스쳐도 아팠다. 

그리고 왼쪽 다리도 근육통이 있는데 팔 만큼 심하지는 않았고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근육통 정도였다. 

문제는 근육통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바로 누우면 엉치뼈 부근과 왼쪽 엉덩이가 아프고 침대에 닿는 왼팔이 아팠다. 

왼쪽으로는 전혀 누울 수 없는 상태라 오른쪽으로만 누워 있을 수 있었고 왼 팔은 아래쪽에 부드러운 쿠션으로 받쳐서 최대한 닿는 부위가 적도록 해야 했다. 

식구들은 진통제를 먹어라 하는데 일단 오른쪽으로 누워 가만히 있으면 견딜만 했고 열이 없었기에 버틸 수 있을때까지 버티자 싶었다. 

그렇게 불편하게 앓다가 어느 순간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니 왼 팔만 뻐근하고 살짝 아팠고 다른 곳은 괜찮았다. 

불편했던 왼팔도 시간이 지날 수록 차츰 괜찮아 져서 토요일에는 거의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백신 접종 하면서 느꼈던 서운함을 풀어 볼 차례이다. 

우리 직장은 백신 휴가를 사무직은 1일 관리직은 2일을 준다. 

난 소속은 사무실로 되어 있고 실제 하는 일은 사무실 일 절반에 관리실 일 절반 정도 하는 듯 하다. 

팀장 왈 난 사무실 소속이니 백신 휴가 1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29일 백신 병가를 내고 30일에는 연가를 신청했다. 

그런데 28일날 사무실 직원 한명이 전화로 팀장이 27일에 백신을 맞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2일은 쉬어야 한다고 했다고 내 연가를 회수해서 삭제하고 병가로 다시 제출해 줬다. 

그런데 29일 병가는 결재를 하고 30일 병가는 결재를 하지 않고 있다. 

난 근육통때문에 힘들었는데 병가를 결재 하지 않겠다고 하면 차라리 나에게 그 병가 취소하고 연가로 바꾸라고 하면되는데 팀장 여태 결재도 안 하고 바꾸라는 말도 하지 않고 있다. 

괜히 마음만 불편한 상황인데 본인이 해야 하는 업무 중 또 다른 업무를 나에게 떠 넘긴다. 

그 업무도 내용에 대한 안을 내부 결재 받고 난 다음 견적을 받고 견적조서를 결재 받은 후 발주까지 결재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있다. 

그런데 이번 업체가 팀장의 아는 지인이다 보니 내용에 대한 안만 내부결재 하고 견적 조서 및 발주는 결재하지 말고 그냥 일을 진행하라고 한다. 

금액이 일이십만원짜리도 아니고 거의 2천만원에 가까운 금액인데 그걸 중간 과정 없이 그냥 진행 하라니. 

그것보다 작은 금액의 공사나 진행 건들도 안-견적-견적조서-발주까지의 과정을 모두 결재 받아 진행했었다. 

이런 팀장의 흐지부지한 태도가 불안하고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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