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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지난 여행의 추억-2017년 나고야,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여행(컨트리호텔 다카야마, 주변 눈구경)

by 혼자주저리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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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마 역에서 나와 눈 길에 캐리어를  끌고 도로를 건넜다. 

도로에도 인도에도 눈이 많이 쌓여 있었지만 다행히 통행하는 차량이 많이 없어서 도로를 건너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눈이 쌓인 인도에 캐리어를 끌고 걷는 건 생각보다 힘들었다.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Country Hotel Takayama)

주소 : 6-38 Hanasntomachi, 다카야마, 기후현, 일본

전화 : +81 577 353 900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에서 다카야마 역까지 몇 분만 걸어가면 되기 때문에 다카야마의 다른 지역에도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다카야마 진야, 히다 다카야마 온센, 히다 고코구 슈라인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다음 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첫날 도착했을 때는 밤이라 전경 사진을 찍을 수 없었고 다음날 시라카와고로 가기 전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었다. 

이 호텔의 최고 장점은 접근성이라고 생각된다. 

다카야마 JR역과 노히 버스터미널이 나란히 위치해 있고 그 두 곳의 도로 맞은 편이 컨트리호텔 다카야마이다. 

첫 사진은 JR역사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고 중앙의 높은 건물이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이다. 

사진 왼쪽의  노란색 사각형 건물이 노히 버스터미널이 접근성은 정말 최고였다. 

건물의 1층에는 편의점 패밀리마트가 입점해 있었고 패밀리 마트 옆으로 가면 호텔의 로비인 2층으로가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다. 

처음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당황했지만 다행히 편의점에서 나온 호텔 투숙객으로 보이는 여성 두명이 물을 부은 컵라면을 들고 가는 걸 무작정 뒤따라 가니 호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입구였다. 

우리는 이 호텔을 부킹닷컴에서 예약을 했고 현지 지불에 숙박비, 세금, 10%의 서비스료가 포함된 금액으로 트윈룸 2박에 14,600엔이었다. 

체크인을 할 때 먼저 페이를 지불하겠냐고 물어보기에 미리 지급을 했고 받은 영수증에 숙박비가 디파짓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체크 아웃때는 추가로 내는 금액 없이 바로 숙박비 영수증을 받았다. 

이 호텔은 처음 예약을 할 때 걱정을 많이 했었다. 

트윈룸을 찾았는데 금연실이 없고 모두 흡연실이라 어쩔 수 없이 흡연실로 예약을 했지만 방에 냄새가 나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었다. 

후기에 흡연실이지만 담배냄새가 나지 않는 다는 글을 보긴 했지만 걱정을 지울 수는 없었다. 

방으로 올라오니 다행히 담배냄새는 나지 않는데 충격적인 방의 크기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위 사진으로 좁아터진 방의 크기가 느껴질 지 모르겠지만 좁아도 너무 좁은 방은 싱글 침대 두개와 그 사이 사람이 다닐 수 있는 통로가 다였다. 

화장실과 문 입구에 아주 작은 공간이 있어서 그 곳에 캐리어를 펼 칠 수 밖에 없었다. 

캐리어를 펼쳐 놓던 닫아서 세워놓던 저 자리에 캐리어가 있으면 문을 열 수 없는 좁은 공간이었다. 

간식거리를 구입해서 호텔 방에서 먹으려고 해도 자리가 마땅치 않고 테이블이 없어서 침대와 침대 사이의 좁은 공간에 비닐을 깔고 바닥에 음식을 놓고 구겨 앉아 먹거나 입구와 화장실 앞에 캐리어를 눕히고 그 위에 음식을 올려 놓고 먹어야 하는 불편은 있었다. 

화장실은 일본 특유의 좁은 유닛으로 된 공간이었지만 환풍기를 켜지 않으면 약하게 공중 화장실의 냄새가 올라왔다. 

하지만 환풍기를 켜 두면 괜찮았고 깔끔했다. 

이 좁은 화장실보다 더 좁은 화장실도 경험했기에 이 화장실은 그냥 저냥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방에 짐을 두고 딸아이와 함께 호텔 밖으로 나왔다. 

호텔 입구에 찍은 다카야마 JR역의 사진. 

저 도로 하나만 건너면 갈 수 있기에 너무도 위치는 좋은 호텔이었다. 

호텔 옆의 작은 골목길. 

눈이 쌓여 길이 보이지 않았다. 

어스름 가로등에 의해 특유의 분위기가 여행 기분을 고취시키고 있었다. 

특히나 눈을 보기 힘든 남쪽 지방에 사는 딸아이가 이 곳에서 많이 흥분했다. 

눈 때문에. 

호텔에서 조금만 떨어지니 낮설지만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골목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골목 한 켠에 쌓여 있는 눈 위에 딸아이와 난 낙서도 하고 눈도 뭉치면서 제법 놀았다. 

눈이 오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는 한적한 골목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눈 밭에서 놀 만큼 놀고 난 다음 호텔 아래의 편의점에서 사 가지고 온 간식들. 

딸아이는 아사히 맥주를 난 요로호이를 선택했고 타마고샌드위치와 푸딩을 구입해 왔다. 

즐겁게 간식을 먹고 난방도 없이 그냥 잠자리에 들었는데 자기에 딱 좋은 온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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