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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지난 여행의 추억-2017년 나고야,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여행(하루종일 이동)

by 혼자주저리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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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에 대한 포스팅이 끝이 났다. 

지난 여행에 대해 찾아 보니 제대로 포스팅이 안 된 여행들이 있어서 다시 올려 볼 까 싶다. 

2017년 1월에 다녀왔던 나고야,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여행도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긴 후 글을 쓰기는 했지만 사진이 빈약하다. 

아마 그때 애드센스를 달기위해 포스팅 내용에 사진이 많으면 안 되고 글이 많아야 되고 등등 조건을 맞추느라 그런듯 싶다. 

엉성한 여행 포스팅을 다시 재탕해서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고 더운 여름 시원한 겨울 여행 포스팅으로 더위도 식힐 겸 겸사 겸사 다시 시작해 본다. 

2017년 1월 19일 오전 9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공항 근처 사설 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 시간대의 공항은 어색했다. 

주로 이른 오전 비행기를 탔었는데 한산한 모습이 적응이 되지 않았다. 

김해공항에서 나고야 주부 공항으로 직항이 많지 않고 시간대가 어중간해서 국적기를 이용했는데 기대했던 기내식은 크루와상 샌드위치와 방울토마토에 치즈 샐러드, 파인애플 한 조각이었다. 

국적기라 그런지 가격이 엄청나서 LCC로 일본에 두명이 왕복을 할 수 있는 금액을 일인당 지불 했는데 어설픈 기내식은 조금 많이 실망했다. 

나고야 주부 공항에 도착해서 도시락을 구입하고 메이테츠 선으로 이동해서 나고야 역으로 향했다. 

아침을 집에서 먹고 나와서 어설픈 기내식을 먹었고 점심이 어중간 했기에 기차에서 먹을 도시락을 구입했다. 

여행 출발 전 미리 검색을 했을 때 주부 공항에서 사 먹어야 할 도시락이 있어서 그 제품을 찾아 구입했다. 

시간이 지나서 도시락 이름이 뭔지 기억에 나지 않지만 사진을 보니 이 도시락 매장을 찾아서 구입한 기억은 있다. 

도시락은 흰 쌀밥 중앙에 새우가 들어 가 있는 것을 김으로 둘러싼 주먹밥 같은 스타일이었다. 

굳이 찾아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쌀밥에 간이 짭짤하게 되어 있어서 먹기에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고 기차 내에서 먹어도 냄새가 많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굉장히 신경쓰여 김밥을 먹는 것도 삼가하는 편인데 일본의 경우 에끼벤이라고 하여 기차 내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고 해서 조심스럽지만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다. 

사진 폴더에 사진이 뒤죽박죽이라 정리가 잘 되지 않지만 메이테츠선은 지하철 개념이 었을 테고 그곳에서 먹지는 않은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디에서 먹은 걸까? 

이래서 여행을 다녀오면 사진과 함께 바로 흔적을 남겨 놔야 하는데 아쉽다. 

나고야 역에 도착해서 역사 내 JR티켓을 구입하는 곳에서 하디지프리패스를 구입했다.

미리 알아 본 바에 의하면 패스를 판매하는 직원이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되어있었지만 우리가 구매를 할 때 대응했던 남자 직원은 영어가 되는 사람이었다.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나도 조금씩 중간 중간 단어를 알아 들을 정도였지만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딸아이는 발음이 이상하다며 투덜투덜 거렸었다. 

기차 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아 있지만 주변을 돌아 볼 생각은 하지 않은 채 개찰을 하고 안으로 승강장 안으로 들어갔다. 

승강장에는 편의점 하나, 작은 소바집 하나가 있어서 저녁시간대라 딸아이와 함께 소바집으로 향했다. 

승강장 내 소바집은 예전 어릴 때 무궁화호 같은 기차를 타고 다닐 시절 승강장 내 우동집 같은 느낌이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없었고 모두 서서 먹어야 하는 곳이었다. 

입구의 티켓 자판기에서 메뉴 두개를 선택했는데 사진이 있는 메뉴는 4종류 밖에 없어서 그 중에서 두개를 골랐다. 

엄청 짜서 물을 옆에 두고 면 한입 먹고 물 한입먹으면서 허기를 채웠다. 

면을 먹고 난 다음 승강장에서 기차를 기다렸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편의점에서 과자도 하나 구입해서 먹었다. 

소바인지 기시면인지 모를 너무도 짠 면을 먹었기에 입가심용으로 구입했는데 그닥 기억에 남지 않는 맛이었다. 

단지 포장 상자에 적힌 나고야 한정(맞나?)이라는 말에 구입해서 먹었을 뿐이다. 

히다17 기차의 4호칸 3C 자리였다. 

기차를 타고 있으니 이 기차가 역 방향으로 이동을 했다. 

캐리어 둘 곳이 따로 없어서 차량 맨 뒤에 있는 휠체어 자리에 넣어 두고 지정석에 앉았는데 역 방향이라니. 

역방향으로 약 20분 정도 이동 한 다음 순 방향으로 다시 바뀌어 달린다. 

2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서 다카야마역에 도착했다. 

원래 티켓을 발권할 때 다카야마 역 도착 예정시간은 저녁 8시 19분이었지만 연착으로 35분에 도착했다. 

아마도 기차가 달리는 중간 교차점에서 대기한 시간들이 그대로 연착된 것 같았다. 

나고야는 흐렸지만 포근한 날씨였는데 다카야마는 눈이 많이 내려 있었다. 

다카야마역에 도착하니 깜깜한 밤이었다. 

호텔을 잘 찾을 수 있을까 걱정 반 눈이 내린 길을 잘 걸을 수 있을 까 걱정이 반이었다. 

아침에 출발해서 하루종일 이동을 했으니 지치기도 많이 지친 상태였다. 

다카야마 역사를 이동하면서 본 바깥의 풍경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다행히도 우리가 예약한 호텔이 역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로 있었기에 안심을 했다. 

깜깜한 밤에 눈 길을 뚫고 숙소를 찾는 모험은 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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