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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핫 했던 연두두부구이를 이제야 만들어봤다.

by 혼자주저리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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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에어프라이어로 연두두부구이를 하는 것이 인터넷에서 많이 보였다. 

호기심은 있었지만 연두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것이 그닥 내키지 않아서 버텼는데 결국 호기심에 청량연두도 구입하고 만들어 봤다. 

준비해야 할 건 두부 1모, 청량연두, 올리브유, 바질가루, 후추 정도이다. 

두부는 팩에서 꺼내어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준 다음 치킨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제법 톡톡 두르리며 제거를 했다 싶은데도 두부에 물기가 제법 보인다. 

두부에 사각 모양의 칼집을 넣어주면 되는데 너무 깊이 넣으면 나중에 두부의 모양이 흐트러진다. 

하지만 양념이 깊이 베이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난 2/3지점 정도까지 칼집을 넣었다.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이 싫으면 반 정도까지만 칼집을 넣어 주면 될 것 같다. 

두부는 처음부터 에어프라이어용 종이 호일에 올려두고 칼집을 넣었다. 

칼집을 넣고 난 다음 에어프라이어 용기에 담아 에프 바스켓에 넣어 주고 난 다음 양념을 넣어 주면 된다. 

처음 청량 연두는 두 스푼을 넣었다. 

집에 없던 재료인데 이걸 만들어 보기 위해서 구입했다. 

연두 다음은 올리브유를 한스푼에서 두 스푼 정도 뿌려 준다. 

난 한스푼으로 조금 부족한 듯 해서 반스푼 더 넣었다. 

연두와 올리브유는 칼집이 난 사이사이 잘 스며들도록 뿌려 주면 좋다. 

연두와 올리브 오일을 뿌렸다면 그 위에 후추를 뿌려준다. 

내가 사용하는 후추는 4가지 색의 통후추를 갈아서 넣는 건데 이 후추를 먹다보니 마트에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후추가루가 싱겁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바로 갈아서 먹는 후추가 제일 향이 강하고 좋은 듯 하다. 

후추를 뿌렸으면 거기에 바질 가루를 뿌려 주면 좋다. 

바질이 없다면 파슬리 가루를 뿌리는 사람들도 봤으니 집에 있는 허브 가루면 다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재료를 다 뿌린 두부는 에어프라이어 넣고 돌려주면 된다. 

온도는 180도 시간은 20분. 

에어프라이어마다 설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저 온도와 시간이 정답은 아닐 수 있다. 

각자의 에프에 맞는 온도와 시간을 찾으면 좋다. 

또한 필요한 양념류들도 굳이 꼭 저 재료들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바질이 없으면 다른 허브를 넣어도 되고 매운걸 못 먹는 사람은 일반 연두를 넣어서 사용해도 된다. 

나야 우리집에 연두가 없었고 매운걸 좋아하니 청량 연두를 구입해서 사용한 것이고 만약 바질가루가 없었다면 찻잎용 로즈마리 말린 잎을 손으로 잘게 부셔서 뿌렸을 듯 싶다. 

다행히 바질 가루가 있어서 사용했다. 

에프에서 180도 20분 구운 후의 두부의 모습이다. 

칼집을 너무 깊이 내서 그런지 옆 면의 잘라 낸 부분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윗 부분은 구움이 조금 진한 듯 하고 아래로 갈수록 옅어졌다. 

종이호일에는 두부의 수분과 올리브오일과 연두가 흘러내려있었다. 

종이호일을 사용하길 잘 한 듯 싶다. 

종이 호일에서 접시로 옮기는 과정에 모양이 더 흐트러졌다. 

양념이 깊게 배는 것이 좋으면 칼집을 깊이 넣어 주면 좋은데 사실 이렇게 해도 양념이 많이 베었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모양이 흐트러져서 아쉽다는 생각이 더 컸다. 

맛은 겉바속촉이라는 단어가 생각은 나지만 궁국의 겉바속촉은 아니다. 

그냥 윗 부분의 구움이 강했던 부분은 바삭한 맛이 있고 아랫 부분은 촉촉하니까. 

양념은 두부요리에 익숙한 양념이 아니다보니 새롭다는 생각은 들지만 굳이 자주 만들어 먹고 싶은 양념은 아니었다. 

가끔 정말 가끔 익숙한 반찬이 먹기 싫을 때 한번 정도 하면 좋을 듯 싶다.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난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가끔 정말 아주 가끔 먹어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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