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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천재였을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모르몬교 살인사건"

by 혼자주저리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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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큐를 볼 때가 있다.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드라마의 스토리 진행에 지칠 때면 다큐를 보기도 한다. 

이때도 취향은 어쩔 수 없어서 꼭 범죄 관련 다큐를 본다는 문제가 있지만 말이다. 

나도 가끔은 코메디나 예능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취향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모르몬교 살인사건(Murder Among the Mormons)

방영 : 2021년 넷플릭스

위험한 만큼 수익도 높은 사업. 그 거래가 거대한 교회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온다. 무엇이 이런 비극을 초래했을까. 기인한 실제 범죄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1985년 10월 15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제폭탄이 터지며 2명이 사망했다. 이 두 명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별칭 몰몬교, 모르몬교)를 종교로 믿고 있었다. 이 둘을 살해한 용의자는 바로 다음 날, 본인의 자동차에서 사제폭탄이 오발로 폭발하며 밝혀지게 되었다.
그는 당시 유타주 전체를 떠들석하게 했던 31살의 문서수집가 마크 호프만이었다.
마크 호프만은 유타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을 전공한 수재였고 네명의 아이를 둔 가정의 아버지였다. 그는 의과 전공을 살리지 않고 젊은 수집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출처:나무위키)

총 3화로 길지 않은 내용이었다. 

사건이 발생하고 그 과정을 따라 2화까지 진행이되고 3화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설마했더니 역시나로 마무리되는 다큐였는데 보는 내내 꽤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사실 처음 이 다큐를 선택했을 때는 뭔가 종교적인 이념에 대한 비리 이런 것들이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범인 한명의 욕심때문이었다니. 

이야기의 시작은 모르몬 교에 대한 내용이었다. 

모르몬교 창시 설화(?)부터 해서 마크 호프만에 의해 모르몬교 기원을 의심 받을 수 있는 문서들이 발견되었고 그 문서들을 모르몬교에서 구입했다는 내용들이 나온다. 

이때는 역시 종교적인 비리 또는 광신도에 의한 비리 등을 의심하면서 보게 된다. 

흰 도룡뇽 편지, 매클렐린 컬렉션 등 모르몬교의 기본을 흔드는 자료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서 이름만 알고 있던 모르몬교에 대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모르몬교는 예전 고등학교때 친구가 영어 공부를 위해 모르몬교 선교사들과 어울렸던 기억이 있던 곳이라 더 관심이 갔었는지 모르겠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폭탄이 터져 한명이 사망했다. 

그 사람은 흰 도룡뇽 편지를 마크 호프만에게서 구입해서 모르몬교에 기증 한 사람이었고 마크 호프만에게 메클렐린 컬렉션도 구입의뢰를 한 사람이었다. 

그날 저녁 폭탄으로 숨진 동업자의 집에 또다시 폭탄이 터지고 동업자의 아내가 사망했다. 

폭탄 테러에 대한 불안감은 고조되었고 이 즈음에 모르몬교에 대한 의심이 생겨 날 수 밖에 없었다. 

그리도 또 다시 세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이번에는 마크 호프만이 큰 부상을 입었다. 

그 뒤로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들.

이 즈음에 마크 호프만은 새로운 문서를 발견했고 그 문서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맞을거야)를 의뢰 해 둔 상태였다. 

검찰은 폭발 사건의 증인들을 수소문해 수사를 하던 과정에서 마크 호프만이 첫번째 폭발 사건에 연루 되었다는 단서를 찾아 낸다. 

우연히 폭탄이 든 상자를 든 사람을 만났던 목격자가 있었고 그 목격자가 증언한 초록색 운동복 상의는 마크 호프만의 것이었다. 

물론 마크 호프만 이외에도 초록색 운동복 상의는 많겠지만 검찰은 하나의 단서를 놓치지 않고 마크 호프만의 집을 수색하고 이전 마크 호프만이 거래했던 문서들을 전문가 2명에게 맡겼다. 

마크 호프만의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는 통과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두명의 문서 전문가는 새로운 단서를 찾아낸다. 

그러고보니 예전 범죄 드라마를 열심히 볼 때 방서성 동위원소 검사는 100%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이 있었다. 

물론 검사 자체는 완벽하지만 위조를 한 종이나 잉크 또는 물감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물건으로 위조를 하면 제작 연도를 속일 수 있다고 들었던 것 같다.

마크 호프만은 예전 종이나 잉크를 사용했는지 다른 방법을 사용했는지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아주 정교한 기술로 문서를 위조했고 기계적 검사는 통과를 했다. 

하지만 사람의 검사에서 통과를 하지 못하고 꼬리가 밟혔다. 

흰 도룡농의 편지부터 그가 거래한 모든 문서를 위조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글씨 위조도 가능했던 사람이었던 거다. 

가족을 비롯해 주변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속았다. 

기계도 속이고 사람도 속인 희대의 천재였던 것 아닐까? 

물론 그의 헛점을 밝혀낸 사람도 있으니 천재는 아니었던 걸까. 

그가 저지른 범죄가 밝혀 지는 것을 늦추기 위해 폭탄을 만들어 사람을 죽이고 그도 자살을 시도했지만 자살은 실패로 돌아갔다. 

한 사람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추악한 범죄는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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