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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재미있지만 이게 뭐야 싶은 넷플릭스 대만드라마 "미래상점"

by 혼자주저리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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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오리지날 작품 중에 몇몇 눈길이 가는 작품이 있다. 

미래상점도 중드로 알고 있었지만 넷플 스타일로 맞추느라 그런지 시즌이 8회로 정리가 되어 중드 치고는 화수가 짧다고 생각했다. 

기나긴 중드 화수가 부담이었는데 이번에는 짧으니 도전했는데 알보보니 보니 대만 드라마였다. 

미래상점( 预支未来 )

오픈 : 2020년 12월

출연 : 장수하오-장수호(쉬전) 류이얼-류혁아(양넨쥔) 허하오천-화호진(중웨이) 샤오위에이-소우미(바이융신)

아무때나 쉽게 접속할 수 없는 미래의 온라인 쇼핑몰. 

이곳에서 희한한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진다. 

이 미스터리한 쇼핑몰의 정체는 무엇인가. 

경찰이 그 수상한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총 8회는 3개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한다. 

첫번째는 베스트 셀러 작가로 1회부터 3회까지 두번째는 성장할 새 없이로 4회, 5회차이고 공기인형&인터넷 셀럽 납치사건이 6회에서 8회까지이다. 

이 드라마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넷플에서 올려준 소개글로만 시작을 했기에 첫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3화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미래상점이라는 매개도 특이했고 미래상점에서 구입한 책을 이용해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었다는 설정도 좋았다. 

남의 작품을 도용했기에 그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바이융리의 감정에 대한 몰입도 좋았다. 

하지만 두번째 에피소드에 들어가면서 살짝 핀트가 어긋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게 드라마를 하차 하거나 평을 좋지 않게 할 정도는 아닌 거다. 

그냥 나 혼자만 느끼는 핀트의 어긋남. 

미래상점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이 저것이었나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이런 설정보다는 조금 달랐으면 좋았을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드라마가 재미 없는 건 아니었다. 

재미는 있지만 설정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살짝 달라졌구나 싶은 느낌적 느낌이랄까. 

세번째 에피소드에 들어가면서 설정이 조금더 틀어지는 것 같았다. 

물론 이건 모두 내 생각이고 내 기분이니 작가나 제작자의 의도는 아니다. 

보는 내내 첫 에피소드에서 받았던 미래상점에 대한 설정이 살짝 틀어진 것인데 세번째 에피소드는 첫 에피소드와의 간격이 더 벌어진 것 같은 느낌일 뿐이다. 

첫 에피소드에서 미래상점을 이용한 뒤의 말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두번째 세번째 에피소드는 글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물건이라 이렇게 진행이 되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드라마는 재미있었다. 

미래상점의 설정이 살짝 틀어졌다는 건 나의 느낌일 뿐이고 원래 기획에서부터 저런 설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가면남의 미래상점 이용에 대한 내용은 끝이 제대로 나지 않았지만 첫 에피소드와 비슷 할 듯 하니까. 

맞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는 시즌이 끝났는데 시즌 마무리에 대한 그 어떤 분위기도 없었다는 것이다. 

보통 여러 시즌을 계획하고 드라마를 진행한다고 하면 여러 시즌을 관통하는 하나의 굵직한 사건이 있고 시즌 별 가지 같은 사건이 마무리 되면서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것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8회로 시즌 1이 종료 되었음에도 사건이 진행 되다가 그냥 종료한것 같다. 

마치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마무리 없이 나온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세번째 에피소드에서 처음 나온 가면남은 진범이 아닌 쌍둥이에게 죄를 전가하고 아무 영문도 모르고 범인으로 몰린 쌍둥이는 결국 자살한다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범인에 대한 그 어떤 단서도 못 잡은 채 시즌이 마무리가 되어서 어정쩡한 상태이다. 

다음 시즌에서 이 이야기를 뒤이어 갈 듯 하지만 그 사이 시간차가 너무 나서 훅 달궜던 이야기의 김이 빠져버리는 것 같다. 

뭔가 잔뜩 시작만 해 두고 훅 빠져버린 이 드라마가 재미가 없었으면 그냥 저냥 넘어가겠는데 스토리나 설정은 재미가 있었단 말이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되니 어정쩡한거다. 

그럼에도 재미는 있었으니 주변에 추천 할 의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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