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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지난 여행의 추억-2019년 7월 후쿠오카 첫번째(하마스시)

by 혼자주저리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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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못 간지 오래 된 것 같다. 

소소하게 국내 당일치기 또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 왔지만 정말 일상이랑 단절되는 여행 즉 해외 여행을 못 간지 일년이 넘었다. 

해외여행이라고 해 봐야 국내 여행을 하는 금액과 비슷한 금액과 시간을 투자하는 말 그대로 일상과의 단절 여행을 주로 했었는데 요즘은 일상과의 단절이 되지 않아 조금 지치는 듯 하다. 

어디든 국내를 벗어나면 핸드폰은 비행기모드로 돌리고 와이파이만 사용하는 편이라 단 며칠 만이라도 일상과 단절이 가능한데 국내 여행은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해외 여행이 그리운거다. 

제작년 (벌써 제작년이라 써야 하다니) 요나고, 돗토리, 마쓰에 여행을 다녀오니 국내는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되고 있었다. 

7월로 이미 모든 예약을 잡아 놓고 코인캐쳐 배송도 호텔로 주문 해 둔 상태였기에 취소를 하지 못하고 관광 일정 모두 취소하고 딱 코인캐쳐 수령과 취소하지 못한 항공권 사용을 위해 후쿠오카에 2박 3일 다녀왔었다. 

다녀 왔을 당시 불매 운동도 있었고 우리도 후쿠오카에서 관광도 쇼핑도 거의 하지 않았기에 남길 내용도 없고 사진도 없어서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여행을 오래 못 가다보니 사진첩을 뒤지게 되고 포스팅 하지 않았던 후쿠오카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려 보기로 했다.

여름에는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다. 

아니 여름에는 여행자체를 잘 안간다고 보면 된다. 

땀 알러지도 있고 더운데 땀 빼며 움직이는 것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여름의 일본은 너무 습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여행을 계획하지 않는데 이때는 코인캐쳐 구입이 주 목적이었다. 

관광 계획도 잡지 않고 오로지 시원한 쇼핑몰 안에 아이쇼핑만 하다가 올 예정으로 갔던 일정이라 사진이 정말 없다.

하지만 몇개 없는 사진 중에서도 하늘은 정말 새파랗고 이쁜 날들이었다. 

여행에는 빠질 수 없는 공항 사진. 

후쿠오카 공항은 규모가 작은 공항이고 국제선보다는 국내선이 더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 

공항 청사 내 식당도 국제선은 거의 없고 국내선에 꽤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가장 특이한 것은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에서 도로를 건너면 일반인들이 지내는 생활 구역이 나온 다는 것이다. 

공항이 완전히 도심 한 가운데 있다고 봐도 무방 할 정도이다. 

후쿠오카 국제선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청사쪽으로 옮기면 도로 건너에 바로 주택가가 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를 때는 국제선에서 주택가로 가는 길을 찾았지만 국제선에서는 가기 힘들고 국내선으로 옮겨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무료였던걸로 기억이 된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국내선 청사로 이동해서 도로를 건너 도보로 트라이얼을 찾았다. 

요나고에서 너무도 저렴했던 트라이얼 슈퍼가 후쿠오카 공항 근처에 도보 이동 가능 한 거리에 있다고 해서 한번 가 봤다. 

요나고 트라이얼처럼 저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관리도 조금 되지 않아서 많이 낙후 한 듯한 느낌의 슈퍼마켓이었다. 

굳이 이것 저것 구입 하지는 않고 트라이얼을 나와서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 보관해 뒀던 케리어를 찾아서 지하철을 타고 하마 스시를 먹기위해 이동을 했다. 

시간이 너무 오래 되어서 동네 이름도 잊어 버렸고 역 이름도 잊어 버렸지만 케리어 끌고 잘 찾아간 하마스시. 

아마도 하마스시가 100엔이 안되는 금액으로 먹을 수 있는 회전초밥집이었던걸로 기억을 한다. 

거기다 입구에 안내를 하는 로봇이 있는 걸로 기억이 되고 그래서 로봇에 대한 호기심이 컸던것 같기도 하다. 

찾아 갔을 때 현지인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고 우리도 대기표를 뽑고 대기를 해야하는 입장인데 문제는 로봇에서 대기표를 뽑는걸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시간이 꽤 지났기에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국어 언어 변환은 안 되었고 영어 변환인 가능해서 영어로 뽑았던 것 같다. 

아마 직원의 도움을 받은것 같기도 한데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우리가 잠시 앉아 있는데 현지인들이 와서도 대기표 뽑는 걸 어려워하고 우리보다 더 헤매는 걸 봤으니 우린 양호한편이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대여서 그런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우리 대기 번호가 떴고 그 번호를 확인하면 좌석 번호가 뜬다. 

해당 좌석에 가서 착석을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사진에 보니 한 접시에 90엔이었다. 

몇몇 초밥은 조금 더 가격이 더 가지만 우니 초밥이 한 접시에 100엔이라니.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때 우니 초밥을 먹지 않았던 것 같다. 

계절이 여름이라 안 먹었었나? 

레일 위를 돌아가는 초밥을 내려서 먹어도 되고 터치 패드로 주문을 해도 된다. 

우리는 주로 터치 패드로 주문을 해서 먹는 편이었다. 

간장은 종지가 따로 없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것 저것 먹어봐도 큰 차이는 모르는 둔감한 미각이라서 먹기 편한 걸로 먹었다. 

테이블에 세팅 되어 있는 건 일반적인 회전초밥집이랑 다를 것이 없고 녹차 파우더와 더운 물이 나오는 꼭지까지 모두 똑같다. 

이것 저것 열심히 먹었다. 

먹는 중에는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고 후식을 먹을 때 즈음에 사진을 찍었다. 

딸이랑 둘이 가서 엄청 먹기는 했구나. 

에다마메도 먹다니. 

와사비는 비닐 봉지에 들어 있는 와사비를 사용하면 되는데 우리는 와사비도 많이 먹었다. 

크레이프 케이크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었던 날이었다. 

딸이랑 둘이서 총 24접시를 먹었다. 

100엔짜리를 세접시 먹었다. 

후식과 또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배부르게 먹고 저 금액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한명이 먹을 수 있는 금액 정도 인듯 싶다. 

일본의 경우 부가세 별도 붙기 때문에 90엔 짜리 접시면 97엔이 계산되고 100엔 짜리 접시는 108엔이 계산된다. 

초밥은 너무너무 맛있다 또는 네타가 너무 싱싱해서 좋았다 할 정도는 아니었다.

무난무난한 평타였지만 우리나라 회전초밥보다는 더 괜찮았다. 

배불리 먹고 금액도 부담 없기에 좋았던 하마스시. 

이제 배불리 먹었으니 숙소를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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