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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조카에게 받은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텍 STBT-RS200

by 혼자주저리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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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사이즈는 작으나 소리가 괜찮았던 블루투스 스피커를 딸이 서울로 가지고 가 버렸다. 

다른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가 하나더 있기는 했지만 소리도 그닥이고 내 핸드폰이랑 연결이 잘 안되어서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았다. 

새로 하나 구입을 해 볼까 싶어서 이리 저리 검색중인데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블루투스 스피커를 주로 연결해서 듣는데 굳이 새로 구입을 해야 할까 싶기는 했다. 

물론 영화를 볼 때는 사운드가 약해서 불만이긴 하지만 아파트라는 특성상 특히 우리 아파트는 15년이 넘은 구축이라 방음에 취약하고 아래층에 아주아주 예민한 할머니가 살고 계시기에 사운드 빵빵은 평소에 꿈도 못 꾸는 현실이다. 

금액을 조금 더 주고 좋은 스피커를 사고 싶다는 욕심이 들지만 집에서 제대로 틀지 못 할 때는 그냥 비싼 장식품으로 전락할 것 같아서 스피커를 장바구니에 몇개 담은 채 고민만 하던 날들이었다. 

가격대가 있는 것을 사고 싶지만 우리 집에서는 그닥 불필요 할 것 같고 저렴한 스피커는 굳이 필요성이 없지만 핸드폰이나 PC 스피커 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이게 또 쉽게 결정이 안 된다.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조카에게 놀러 간 날 조카 장난감 사이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발견했다. 

요즘 장난감들이 워낙에 정교하게 잘 나오는 편이라 처음에는 새로 구입한 장난감인 줄 알았다. 

조카랑 놀기위해 장난감을 찾다가 보였고 손에 들어보니 이건 장난 감이 아니라는 판단. 

조카가 이 스피커를 가지고 뭘 어떻게 노는지 모르지만 일단 조카에게 물었다. 

이 장난감 이모가 가지고 싶은데 가져도 돼? 

조카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이모가 가지고 싶으면 내가 줄게요 하더니 장난감 바구니 어느 구석에 들어가 있는지도 몰랐던 리모컨도 찾아서 같이 줬다. 

외부 모양은 레트로 느낌이라서 나쁘지 않았다. 

외관은 가죽 느낌의 인조가죽으로 테두리 부분이 쌓여 있고 손잡이도 깔끔하게 달려 있었다. 

블루투스 스피커, 라디오, 통화 기능이 있는 것 같은데 통화는 굳이 스피커를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스피커는 당연한 기능이고 라디오가 흥미로웠다. 

집에서 검색해 보니 이 블루투스 스피커의 가격이 아주 아주 저렴이라 조카에게 받아 온 아니 강탈 해 온 부담도 살짝 덜어 낼 수 있었다. 

내가 장바구니에 담아 뒀던 저가형 블루투스보다 더 저렴이 스피커인데 난 왜 검색했을 때 이 종류를 못 찾았을까? 

뒷면의 위 쪽에는 붐박스라는 칸이 있고 그 곳에 전원버튼, USB단자, 8핀인지 12핀인지 꽂는 단자 외에도 둥근 잭을 연결하는 것과 마이크로 SD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슬럿이 있다. 

전원버튼은 왼쪽으로 넘기면 전원이 들어오는 구조이고 전원 버튼을 온으로 설정해 두고 리모컨으로 온, 오프가 가능하다. 

충전은 8인인지 12핀인지 모를 단자로 충전하면 되는데 당연히 조카에게서 충전선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집에 C핀 이전에 핸드폰 충전용으로 사용하던 선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이 있어서 그 선으로 충전을 하면 되기에 충전도 걱정 없다. 

다른 슬럿은 내가 사용을 하지 않을 것 같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아래는 둥근 우퍼 스피커가 달려있다. 

음 이 작은 스피커에 우퍼 스피커라니 성능이 얼마나 될까 의심스럽지만 없는것 보다는 나을 것이라 생각된다. 

미니 스피커 치고는 사이즈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외관의 마감이 깔끔한 편이라서 합격이다. 

앞에서 뒤에서 보면 플라스틱이 가벼워보이는 듯한 느낌이라 정말 가격대 그 정도라고 생각이 되지만 옆 면은 인조가죽으로 마감이 되어 깔끔하다. 

물론 실밥이 조금 튿어져 있는 곳도 있지만 저 정도 살짝 눈감아 줄 수 있는 정도니까. 

손잡이는 들어 올리거나 내리거나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스타일이어서 나쁘지 않았다.

손잡이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아래로 내려서 윗면을 딱 붙여 올려 놓으면 깔끔해 보이니까. 

전원을 켜면 앞면 창에서도 눈으로 볼 수 있게 화면이 나오고 여성 목소리의 기계음으로도 상황을 알려준다. 

"전원이 켜 졌습니다"

"베터리가 충분합니다"

위 사진의  HI는 베터리가 충분하다는 하이를 적은 듯 하다. 

처음 이해를 못했을 때는 H 1이라고 생각했지만 두어번 전원을 켜고 끄면서 베터리의 상태가 하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것임을 알았다. 

베터리 상태를 알려주고 나면 블루트스를 연결합니다라는 멘트가 나오고 블루투스 연결이 된다. 

블루투스 연결은 쉬운 편인데 스피커의 전원을 켜 둔 상태에서 핸드폰의 블루투스 검색을 하면 스피커가 잡힌다. 

그때 연결하면 끝. 

비번이나 이런게 없다보니 단점은 다른 집에서 블루투스 검색을 하면 스피커의 뒷면 전원을 꺼 두지 않는 이상 스피커가 반응하면서 블루투스를 연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때도 그냥 놔 두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기는 하는데 가끔 조용히 있는데 전원이 켜 지고 베터리가 충분합니다 등의 음성이 들릴 때 놀라는 경우가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이 우리집에서 내 핸드폰 블루투스 검색을 하면 다른집 TV도 검색이 된다. 

그러니 전원을 꺼 두지 않는 이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는 하다. 

구축 아파트의 비애라고 할까? 

위 동영상은 스피커의 전원을 켰을 때 나오는 기계음이다. 

저 음성들이 다 나오고 난 다음에야 사용이 가능하니 처음에 부팅하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 

위 영상을 라디오 주파수를 잡아서 잠시 틀었다. 

우리집에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아서 라디오가 깔끔하게 들리지 않고 잡음이 섞여 들린다. 

FM만 주파수가 잡히는 것 같은데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라디오 모드 변경은 전면부 다이얼 바로 아래에 있는 M버튼으로 전환 가능하고 리모컨으로도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스피커의 소리는 나쁘지는 않다. 

당연히 음량을 크게 올려서 우퍼의 성능을 알아 보고 싶지만 집이라는 한계상 그건 못했고 그냥 일상적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켜서 들어보면 나쁘지 않은 정도. 

소리를 크게 켜서 우퍼의 쿵쿵 거림을 느껴보고 싶지만 스피커의 사이즈상 그런 부분은 기대 하지 않으니 평상시 사용에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조카에게서 스피커 하나 강탈하고 장바구니를 비워버린 스피커 습득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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