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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고 있는 어묵조림

by 혼자주저리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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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은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주변에서 만만하게 구입하기 쉬운 재료이지만 난 주로 미도어묵, 고래사 어묵, 삼진어묵을 사용한다. 

연육 함량이 높아서 더 졸깃하고 맛이 더 좋은 듯 해서. 

이번에도 삼진어묵을 거의 3만원어치나 구입을 해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 중이다.

어묵도 냉동실 주범 인거다.

냉동실을 조금이라도 비워보기 위해 어묵조림을 만들었다. 

냉동해 두었던 어묵 두봉지를 꺼내어 스탠 채반에 넣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시켰다. 

끓는물에 삶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럼 맛이 너무 떨어지는 경우를 봐서 전기 주전자 가득 물을 끓여서 샤워시키는 걸로 기름기를 살짝 제거한다. 

일반 마트의 어묵일 경우 이렇게 뜨거운 물 샤워를 해도 불어서 모양이 흐물흐물 해 지는 경우가 있ㄴ느데 부산 어묵은 탱글탱글함을 유지해서 좋다. 

뜨거운 물 샤워로 반쯤 해동되 되었다. 

어묵을 뜨거운 물로 샤워를 시켜 놓고 양념을 만든다. 

고추장은 사용하지 않고 고추가루를 넉넉하게 넣고 진간장, 요리당, 설탕, 청량초, 후추, 간마늘, 맛술, 참기름을 넣어서 바글바글 끓여준다. 

고추장을 사용하면 약단 텁텁한 맛이 나서 고추가루를 주로 사용한다. 

우리집에서 고추장은 떡볶이 용이 아니면 거의 사용이 없는 듯 하긴하다. 

양념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뜨거운 물 샤워를 한 어묵을 양념에 투하하면 된다. 

이때부터 양념이 졸아 들면서 어묵에 양념이 충분히 베이도록 저어가며 졸여준다. 

맛술을 넣지 않아도 되는데 양념이 넉넉해야 졸이는 과정이 조금 더 길어지면서 어묵에 충분히 스며들수 있기때문에 맛술을 주로 사용한다. 

맛술을 사용하지 않을때는 다시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다시물 빼고 하는 귀찮음을 생략하기 위해서 맛술로 넉넉하게 만들어준다. 

저어가면서 양념이 다 졸아들면 완성이다. 

위 사진은 일부 그릇에 담고 양념이 남은 모양을 보기위해 찍은 거다.

간마늘을 넉넉하게 넣어서 마늘의 흔적이 양념에 많이 남아 있다. 

청량의 씨앗도 간간이 보인다.

마무리를 할 때 참기름을 둘러 줘도 좋은데 난 처음에 참기름을 넣었기에 따로 둘러 주지 않았다. 

이런 조림 음식에서 참기름의 향이 강한건 개인적으로 별로인 듯 해서 양념 초반에 넣는걸 즐긴다. 

어묵조림이 완성되었다. 

그릇에 담은 어묵조림위에 통깨를 살살 뿌려주면 된다. 

이렇게 조린 어묵은 실패가 없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와도 딱딱해 지지 않고 양념에 청량초가 넉넉히 들어가 매콤해서 밥도둑이 된다. 

너무 자주 해 주면 싫어 하겠지만 가끔 이렇게 조림을 해 주면 냉장고에 들어 갈 틈 없이 먹고 만다. 

저 분량의 어묵조림은 어묵국 2끼를 끓일 수 있는 양. 

우리집은 국에 건지가 넉넉하게 많은걸 즐기는데 저 어묵조림은 한끼에 거의 다 먹어버렸다. 

가장 든든하고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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