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후에 본 인데버 시즌4 내용을 이제야 포스팅.
아직 포스팅 해야 할 것들이 밀려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인데버(ENDEAVOUR) 시즌4
방영 : 영국 ITV, 2017년 01월 08일~01월 29일
출연 : 숀 에반스(인데버 모스) 로저 알람(프레드 써스데이) 잭 라스키(피터 제익스)
숀 릭비(스트레인지) 앤턴 레서(브라이트) 사라 비커스(조앤 써스데이)
모스 경감의 과거 시절 사건 해결을 그린 드라마
이번 시즌은 뭔가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신경질적이었던 모스는 조금 안정되어 가는 것 같지만 중심을 잡던 써스데이는 조안의 가출로 인해 활력을 잃어 버렸다.
자식에 대한 애정? 또는 관심이 아주 강한 써스데이 부부.
우리나라 엄마 아빠의 모습이었다.
자녀들이 자라고 성인이되면 자연스럽게 독립을 시킨다는 내 고정관념이 무너지게 만드는 두사람이다.
조안이 가출을 하면서 이들 부부의 활력을 모두 가지고 간 듯한 모습이었다.
모스의 경우 진급 시험을 치뤘는데 시험지가 사라지면서 진급이 무산되었다.
경찰 내부에서 모스를 핍박하는 무리가 있는 듯 하고 그 무리는 경찰 내부의 꽤 고위급인듯 싶었다.
처음에는 모스를 그닥 좋아하지 않던 서장도 모스에게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권유를 할 만큼 모스는 경찰 내부의 이단아가 되어 있었다.
본인의 시험지만 사라졌다는 소식에 드디어 울분을 토하기도 하는 모스의 모습은 뭔가 이전의 예민하고 불안정한 모습보다는 조금 더 안정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내가 이상한걸까?
스트레인지의 권유대로 런던으로 이직까지 생각하는 모스는 조금더 단단해 진 느낌이었다.
그 결심을 하면서 써스데이에게 이야기 하지 않고 편지를 쓰겠다는 생각은 반대이지만.
조안의 가출로 상심한 써스데이에게 편지로 이직을 이야기하는 건 두번의 펀치를 먹이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걸 왜 모스는 모르는 걸까?
결론을 말하자면 옥스포드에 남게 된 모스.
이것 또한 모스의 결정이라기 보다는 주변의 변화 때문이지만 결론적으로 모스는 남았다.
이부분에서 역시 난 스트레인지가 계속 불안하다.
모스 보다 먼저 진급을 한 것이나 모스에게 런던으로의 이직을 권유한 것이나 모두 어떤 조직의 작업이 아니었을까 싶은 나만의 생각이 점점 진해지고 있다.
여전히 사건은 잘 해결하지만 초창기 어리숙했던 모습은 많이 없어진 모스이다.
하지만 생각 할 때의 그 살짝 갸우뚱은 여전하구나.
써스데이나 모스에게 계속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는 조안.
결국 그렇게 다시 옥스포드로 올 것 같지만 굳이 그런 결정을 하고 그렇게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이 드라마에서 조안의 심리가 가장 궁금하고 이해도 되지않는 중이다.
문화의 차이라고 해 버리면 그만이겠지만 도대체 왜 그랬을까?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시즌은 뭔가 바뀌는 전환점같은 느낌이었다.
모스의 심리에서 변화가 있을 것 같고 조안으로 인한 써스데이의 변화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시즌4는 재미있었다.
수사 과정은 이전 시즌보다 헛발질이 조금 덜해 진 듯한 느낌이었고.
다음 시즌은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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