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에 위치한 화훼 도매 단지 "금호 화훼 마트"

보스가 하겠다는 농장. 

쌈채소에 고구마에 청계도 키워야 하는데 그 중에 허브도 있다. 

허브와 블루베리를 알아 보는 건 나에게 떨어졌고 쌈채소를 알아보는 건 사무실 회계 직원에게 배당이되었다. 

사실 허브든 쌈채소든 나와 회계 직원에게 공동으로 알아보라고 보스가 명령을 내렸지만 우리끼리 나눈 것. 

이번에 허브를 알아보기 위해 회계 직원과 함께 출장을 내고 다녀왔다. 

금호화훼마트

전화 : 052-289-7777

주소 : 울산 북구 안기번득길 26(화봉동 999-4)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정말 오랜만에 비가 내렸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산불 조심을 해야 한다고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며칠 뒤 이렇게 비가 내리다니. 

금호화훼마트는 처음 가 보는 곳이다. 

이와 비슷한 곳은 미래화훼단지를 두어번 가 본 경험이있는데 그곳과 이곳의 시스템은 비슷한 것 같았다. 

주차장은 비포장으로 넓게 자리하고 있어서 주차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고 이때 비가 와서인지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처음 들어왔을 때 주차장에 차량이 대여섯대 있었던 것 같은데 잠시 후 우리가 나갈 때는 우리차 밖에 없는 상황. 

온실로 이루어진 내부에도 손님보다는 직원이 훨씬 많았고 사실 손님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우리가 이 곳을 온 목적이 허브였기에 허브 매대를 주로 봤다. 

이곳 외에도 부산의 노포동 화훼 매장을 두곳 갔었는데(이건 개인적인 휴무날 개인적인 일로 들렸다가 가 본 것)그 곳은 겨울이라는 계절의 특성 때문인지 로즈마리 밖에 없었다. 

이곳도 로즈마리가 많이 보이기는 했지만 다른 종류의 허브도 많았다. 

직장 근처 화훼랑 조경하는 곳도 들렸을때 로즈마리가 주였고 가끔 민트 한 두종류였는데 이곳은 로즈마리, 세이지 외에도 가장 많은 종류의 허브가 있었다. 

민트 종류도 많았다. 

초코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로즈민트 등등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그리고 이곳의 직원분들은 너무도 친절하게 상담을 받아주셨다. 

출장 보고서를 쓰기위해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일일이 종류별로 들어서 이름표가 보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주기도 했다. 

이 겨울에 가장 감동이었던 건 스위트 바질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곳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바질은 가장 연약해서 겨울에는 힘들다는 이야기뿐이었다. 

물론 이곳도 바질은 하우스가 아니면 겨울을 나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곳은 전문적으로 화훼를 취급하는 곳이고 하우스로 되어 있어서 바질도 취급한다고 설명을 해 주더라. 

다른 곳들도 하우스로 되어 있고 전문적으로 하는 곳인데 바질은 없었단 말입니다. 

바질 한포트 구입해서 오고 싶은 마음이 꿀뚝같았지만 참았다. 

일단 내가 허브에 호기심을 가진 것은 아파트 베란다에 다육이 외에 화분 한두개 키워볼까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보스가 찾아보라고 시키니 그냥 모든 것에 대한 흥미를 잃어 가는 중이다. 

바질이나 애플민트, 로즈마리 정도는 화분 하나 정도는 키워서 집에서 향신료로 사용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에이 뭐하러 하는 마음이 더 크게되었다. 

그래서 바질 한 포트 구입 하고 싶던 마음은 아주 잠시 잠깐이었고 그냥 정식 견적이 아닌 대략적인 금액대만 확인하고 추후 연락을 주기로 직원이랑 상담을 했다. 

위 사진의 작은 나무도 바질의 종류이다. 

내가 알고 있는 건 스위트 바질 밖에 모르는데 이건 외목대로 둥근 수형이 너무 이쁘더라. 

그래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 또한 바질의 종류로 식용이 가능한 나무라고 했다. 

음. 이쁘긴 이쁘군. 

이 곳은 직원들이 친절해서 좋았다. 

꽃이나 나무의 종류도 많아서 한 곳에서 모든 것을 구입 할 수 있는 곳이다. 

미래화웨단지랑 비슷한 느낌으로 울산에서도 여러 종류의 화초를 구입하기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