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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0년 11월 23일 지난 주말의 일상

by 혼자주저리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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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향해 가더니 갑자기 더웠던 지난 주였다. 

하지만 금요일 즈음부터 다시 공기가 차가워지기시작했기에 계절은 그대로 오나 보다. 

스트레스 많은 요즘은 역시나 먹부림이 최고다. 

돼지갈비찜을 했다. 

맵고 달짝지근한 갈비찜은 먹을때의 포만감도 스트레스 해소에는 너무 좋은 메뉴인듯. 

이번에는 쉽게 하기 위해 양념을 내가 하지 않고 시판 갈비찜 양념장을 사용했다. 

핏물 충분히 뺀 갈비를 마늘, 양파, 된장 넣고 한번 부르르 끓여서 물은 버리고 갈비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다. 

씻은 갈비를 깊은 냄비에 담고 가을이니 밤, 대추, 표고버섯, 청량초, 양파, 마늘 그리고 떡볶이떡까지 넣고 시판 갈비 양념을 한병 부어준다. 

물 조금 더 보충해 주고 한시간 가량 뭉근하게 끓여서 양념도 배고 갈비가 부들부들 해 지도록 한다. 

압력솥에서 빠르게 조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압력솥에서 갈비찜을 하고 나면 압력솥 씻는것이 더 일인듯 하여 난 그냥 깊은 냄비에서 갈비찜을 한다. 

청량초도 많이 넣어 제법 매콤했는데 싹싹 다 비워버린 접시. 

물론 양을 많이 해서 한끼 더 먹을 수 있지만 꽤 많은 양을 담았는데 정말 깔끔하게 먹어 치웠다. 

떡까지 다 먹느라 밥을 다들 남겼던 날.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는 날 또는 주말이면 가끔 해 먹는 양푼이 비빔밥. 

갈비찜으로 배 두드리며 먹었던 다음에는 양푼이 비빔밥으로 배를 두드렸다. 

이 또한 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비빔밥용 나물들을 구입해서 밥과 계란후라이만 해서 비벼먹는 재미.

반찬가게 이용은 유일하게 하는 비빔밥용 나물 구입. 

이때도 맛있고 쉽게 먹었다.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는 이렇게 먹는 걸로 풀어 줘야 하는 거다. 

늦은 저녁 동생을 꼬드겨 또다시 찾은 카페. 

계절 메뉴라서 팥빙수가 안된다고 하던데 다행이 이 곳은 동생 지인이라 본인들 먹으려고 남겨 둔 재료로 팥빙수를 해 주더라. 

동생이 아니었으면 못 먹었을 팥빙수. 

정식 메뉴가 아니었음에도 찹쌀떡까지 알차게 들어간 빙수는 역시 맛있었다.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이다. 

출근 했는데 보스의 목소리가 들리면 하루가 힘들어지는 현상도.

요즘은 정말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이런 제길. 

혈당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데 먹지 못하는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그 또한 혈당 상승의 요인이 될 듯 하여 그냥 먹고 있다.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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