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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제주 여행에서 구입해 온 제주 특산물 라면 "돗멘"

by 혼자주저리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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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하면 여행 선물로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가장 첫번째는 귤이고 두번째는 초컬릿 세번째는 갈치속젓 인것 같다. 

물론 이건 대중적인 선물들이고 요즘 제주에는 작가들이 만든 제주의 특징을 살린 선물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졌다. 

하지만 너무도 평범한 나에게 작가분들의 작품을 구입할 눈이나 취향은 없고 그냥 귤이랑 초컬릿 그리고 갈치 속젓을 구입해서 부모님도 드리고 주변에 나눈다. 

요즘에는 초컬릿 보다는 크런치, 크런치 보다는 타르트라고 하지만 이번에 초코 계열 과자는 구입을 하지 않았다. 

귤은 친정과 서울에 있는 딸아이에게 보냈고 갈치 속젓과 자리돔젓을 구입해서 이것도 부모님께 보냈다. 

그리고 하나 구입 한 것이 제주에서만 살 수 있다는 라면 돗멘을 구입했다. 

편이점이나 마트에서는 찾을 수 없고 기념품 가게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돗 : 돼지란 뜻의 제주어

흑돼지 : 제주 천연기념물 제 550호

면에는 우리밀과 제주산 감자를 사용하고 건더기 스프에는 제주 당근과 양파를 이용했으며 분말스프에는 제주 흑돼지를 원료로 첨가했다고 한다. 

난 서귀포 올레 시장의 기념품 상점에서 1봉에 8,000원을 주고 구입했다. 

한 봉에 라면 4개가 들어 있으니 라면 하나당 2,000원인 셈. 

비싼 라면이네. 

제주도 특산물인데 제조 공장은 전북 완주군 소양면 원암로 164-5로 나온다. 

제주 특산물이면 제주에서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닌 가 싶기는 하지만 제주 땅콩 막거리나 청보리 막걸리도 제주에서 만든게 아니긴 하더라. 

그래도 제주에서만 유통이 된다니 이곳에서 비싸도 사 봐야지 싶어서 샀다. 

그리고 집에와서 인터넷 검색하니 인터넷으로 충분히 구입이 가능한데 배송비 생각하고 기념이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듯 싶다. 

라면 봉지를 뜯으면 라면과 스프 두 종류가 들어있다. 

라면 봉지를 뜯기전 미리 라면을 반으로 부숴놨다. 

라면을 다 끓이고 난 뒤 긴 면발을 먹는 것이 재미는 있지만 조금 불편한 점도 있어서 라면을 먹을 때 면은 반으로 잘라 끓이는 편이다. 

스프는 건더기 스프와 분말스프 두종류. 

일반 라면과 다를 것이 없다. 

포장은 일반 라면보다 더 빳빳한 비닐을 사용해서 튼튼한 느낌적 느낌. 그런데 튼튼한 느낌이 라면서 굳이 필요한가? 

작은 냄비에 물을 올렸다. 

이번에는 다시마를 제법 많이 넣어서 물을 끓인다. 

보통 라면을 끓일때 저 다시마 조각을 두어개 넣고 물을 끓이는데 이번에는 제법 많이 들어갔다. 

다시마는 자연드림의 자른 다시마를 이용한 거라 사이즈가 크지는 않고 너구리에 든 다시마 사이즈랑 비슷할 듯 싶다. 

물이 끓는 동안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개봉했다. 

다른 블로거들을 보면 분말 스프도 작은 종지에 담아서 사진을 찍고 건더기 스프도 그릇에 따로 담아서 사진을 찍던데 나에게는 그렇게 할 열정이 없나 보다. 

생각은 났지만 사진을 이쁘게 찍는 것 보다는 설겆이 거리가 늘어나는게 더 싫으니 그냥 이대로 찍었다. 

물이 끓어 오르기 전 건더기 스프를 먼저 넣었다. 

파의 분말이 많은 것이 마음에 들었지만 이 이후로 면을 넣고 찍은 사진은 없다. 

대략적으로 보면 저 상태에서 물이 끓어 오르면 분말 스프를 먼저 넣고 그 후에 면을 넣어 2분정도 끓인다. 

그때 계란 한 알을 넣어주고 그 상태 그대로 1~2분을 더 끓이면 된다. 

계란은 될수 있는 한 모양을 흐트리지 않게 넣는 편이다. 

계란이 풀어져서 국물에 엉기면 국물 맛이 변하는 듯한 느낌적 느낌인데다 국물 안에서 수란처럼 익은 계란을 건져 먹는 재미를 좋아한다. 

라면은 전체적으로 기름 성분이 많이 뜨는 것 같았고 다른 라면들과의 특이점을 찾지도 못했다.

면이 감자 전분이 섞여 있어 조금 더 쫄깃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있었지만 특이점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쉬웠다. 

설겆이를 하려고 보면 그릇에 붉은 기름이 엉겨있는 데 일반 라면보다 그 부분은 조금 더 싫은 느낌이다. 

결론은 굳이 제주도에서 무겁게 들고와서 먹을 정도는 아닌 듯 싶다. 

한번 먹어 봤으니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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