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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슈퍼에서 구입한 레토르트 식품 "순대곱창볶음"

by 혼자주저리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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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서 일까? 아니면 정말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일까? 

무언가 마구 마구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날들이 시작되었다. 

퇴근 길 계획없이 들린 슈퍼에서 눈에 띄길래 하나 구입해서 왔다. 

요리하다 순대곱창볶음

가격은 이것저것 구입하면서 같이 결재해서 금액이 생각나지 않았는데 영수증을 찾아보니 4,790원에 구입을 했다. 

초록창에 마이플레이스에 영수증 등록을 하니 굳이 일일이 영수증을 뒤지지 않아도 영수증 확인되는 점이 괜찮은 것 같다. 

사진상의 비주얼은 너무 괜찮아 보였고 평소라면 절대 구입하지 않았을 즉석식품인데 뭐에 홀린듯이 구입을 했다. 

큰 의미는 없지만 한번씩은 확인하는 뒷면의 표시사항들. 

나트륨과 당의 함유량이 생각보다 높다. 

어차피 단짠맵의 양념은 소금과 설탕 종류가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음을 이미 알고 있으니 이건 그냥 한번 보고 넘기는 걸로.

다시한번 되새기지만 평소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즉석식품을 이렇게 충동적으로 구입했을 때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심리적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심리적 이유가 있는 거다. 그런데 왜 계속 이유를 강조하는 거지? 

종이 포장을 풀면 안에 플라스틱 용기가 있고 그 안에 비닐 포장이 된 제품이 들어있다. 

양념이 제법 많은 듯 해서 일단 외관은 만족스럽다. 

레토르트 식품을 구입해 보면 양념이 너무 묽어서 물같은 느낌이 날 경우가 있거나 아니면 너무 적어서 마른 듯한 느낌이 날 경우가 있는데 이건 눈으로 대충 봐도 적당해 보인다. 

조리법은 2가지였다. 

끓는 물에 봉지채 넣어서 3~4분 데워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2분에서 2분 30초 데우거나. 

역시나 전제레인지 보다는 끓는 물을 택했다. 

전자레인지 용기는 뚜껑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랩을 씌우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건 그닥 땡기지 않으니까. 

끓는 물에 봉지채 넣는 것고 전자레인지에 랩을 사용하는것은 그닥 차이도 없을 듯 하지만 그냥 내 기분 상 랩은 사용을 하지 않고 싶다. 

끓는 물에 봉지채 넣어서 4분 이상 데웠다. 

순대는 피가 오그라 들면서 누드 순대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고 곱창은 살짝 미심쩍어 보이는 비주얼이었다. 

양념은 많아서 꽤 마음에 든다. 

너무 묽게 넘치지도 않고 적어서 마른 느낌도 없이 딱 풍분한 양념이 넉넉해 보인다. 

향은 순대곱창 볶음 특유의 깻잎향과 들깨향이 살짝 나는 맵단짠의 향이 스멀스멀 올라와 괜찮은 듯. 

조리법대로 조리하였으니 순대는 안까지 데워지지 않았다. 

살짝 딱딱하고 마른 당면이 느껴지는 맛이어서 끓는 물에 데우려면 조금 더 오래 데워야 할 듯 하다. 

곱창은 양념이 덜 묻은 것들도 보이지만 양념에 잘 버무려 먹으며 잡내 없고 질기지 않아서 괜찮았다. 

양념은 깻잎의 향과 들깨의 향이 어우러진 특유의 양념이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야채나 당면등을 첨가하지 않은채 원래의 맛을 봤다면 다음에는 야채류를 조금 더 첨가하거나 당면을 불려 같이 볶으면 더 괜찮을 것 같다. 

그러면 양도 늘어서 두명이 충분히 먹을 듯.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상태로 먹으려니 한명이 먹을 양인듯 싶은데 두명이 먹기에는 부족하다. 

또한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도 될 듯 싶다. 

나중에 또 기분이 우울하면 집에서 간단하게 먹기위해 재 구매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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