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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0년 10월 10일 조카와 제주여행-출발

by 혼자주저리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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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예약을 해 두었던 제주여행.

8월 15일에 코로나가 갑자기 확산되면서 잠시 고민을 했었는데 기분이 영 우울해서 강행하기로 했다. 

https://bravo1031.tistory.com/1200?category=678546

 

2020년 10월 10일~13일 제주 여행 계획

지난 4월 친구랑 제주 여행을 다녀 오고 나서 동생이랑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 상반기에 항공권을 예매하고 코로나 재 확산으로 난리가 나기 직전 정말 직전에 숙소까지 예매를 완료하고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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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조카와 함께 하는 제주여행은 생각보다 고난이었다. 

여행 메이트로 같이 다니던 친구는 나와 일정이 어긋나게 해서 가족들과 제주를 계획했고 난 동생과 조카와 함께 출발 하는 제주여행.

몇년전에 오키나와에 다녀오고 오래만에 가는 것 같다. 

https://bravo1031.tistory.com/201?category=678545

 

2016년 6월 오키나와에서 렌트카를 이용한 자유여행

올 상반기 다꽁과 상관없이 여행을 가 보려고 계획중인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가까운 여행지를 고민 중이다가 작년 6월에 갔던 오키나와 자유 여행을 떠 올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덥고 덥고 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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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조카의 나이가 어려서 조카의 컨디션에 맞추느라 여행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조카가 7살이니 여행이 원활하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생각도 있었다.

더군다나 조카위주의 여행지 검색에서 하루는 나 혼자 따로 여행을 하기로 했기에 그 부분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 

하지만 모든 것이 내 계획되로 된 것은 하나도 없는 여행이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키오스크로 탑승권을 발권하고 수하물을 부쳤다. 

가벼운 옷차림에 국내 여행이라 작은 케리어를 가지고 가도 되는데 이번에도 난 여유있게 26인치 케리어를 가지고 출발했다.

굳이 쇼핑 할 것도 없는데 부끄럽게 왜 이렇게 큰 케리어인지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수하물이 있으니 케리어는 여유있는 것이 언제나 진리이다. 

 

 

오래만에 공항에 온 동생이나 나나 잠시 착각을 했었다. 

국내선 탑승구에 면세점이 없다는 사실을 잊어 버렸다. 

면세점에서 조카 장난감 하나 구입해서 비행기에서 가지고 놀아라 할 예정이었는데 이곳에서부터 계획이 틀어졌다. 

탑승구역에 있는 커피숍에서 음료와 과자 하나를 구입해서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공항 탑승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마치 예전 공항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출발 한 것이 괜찮은건지 아니면 실수였는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에 조금 고민을 했지만 이왕 출발하기로 한 여행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비행기를 타기위해 이동 중이다. 

면세점에서 넋을 잃은 사람들이 없어서 비행기는 지연없이 바로 출발했다. 

출발하고 얼마지 않아 나오는 기장의 멘트에서 45분이면 도착이라고 한다. 

하늘에 떠 있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고 나머지 시간들 모두 포함한 시간이 그렇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나 짧은 비행시간이었던 것 같다. 

조카는 사서 들고 온 과자를 중간 중간 먹으면서 비행 시간의 지루함을 달래며 답답한 공간을 견뎠다. 

 

 

제주 여행의 좋은점 또 한가지 더. 

국내 여행이다보니 입국수속이 없다. 

국제선의 경우 입국 수속을 할 때 우리나라처럼 원활하지 않은 공항 근무로 인해 대기를 하는 시간이 긴 편이었는데 제주여행은 제일 귀찮은 입국 수속이 없다는 것. 

비행기에 내려 수하물을 찾아서 바로 나가면 된다. 

제주 공항의 돌하루방도 답답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구나. 

 

 

공항에서 택시를 탔다. 

비행기가 김해 공항에서 오후 5시에 출발했기에 제주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이었다. 

굳이 렌트카를 빌려 하루를 주차장에 재울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 공항 근처 숙소를 잡고 택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뒷좌석에 동생이랑 조카가 앉고 난 앞 좌석에 앉았는데 공항에서 빠져서 제주 시내로 들어가는 길의 가로수가 여행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로수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저녁 노을이 너무 이뻐서 택시 안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 택시 기사님이 미터기를 찍지 않은 걸 발견했다. 

카드 결재를 하고 싶었지만 미터기가 찍히지 않아서 못 했고 기사님이 쿨 하게 5천원만 달라고 하셔서 5천원을 내고 내렸다. 

그 당시에는 너무 쿨하게 5천원이라고 하시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다음날 렌트카를 찾으러 공항으로 갈 때 보니 콜비 천원을 더 붙여도 5천원이 안되는 금액이었다. 

음 그때서야 뭔가 기분이 찜찜해졌던 기억이이 있지만 어떻게 되었던 일상을 떠난 여행은 좋은 거다.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고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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