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한국

2020년 10월 10일~13일 제주 여행 계획

by 혼자주저리 2020. 10. 10.
728x90
반응형

지난 4월 친구랑 제주 여행을 다녀 오고 나서 동생이랑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 

상반기에 항공권을 예매하고 코로나 재 확산으로 난리가 나기 직전 정말 직전에 숙소까지 예매를 완료하고 돌아서니 코로나가 재 확산 되어서 장난 아닌 상황이 되어 버렸다.

순간 여행을 취소해야 할 까 고민도 했는데 코로나 블루라던가? 정말 생활에 의욕이 없는 날들이 계속되어 동생이랑 여러번 의논 끝에 다녀오기로 했다. 

출근하고 이런건 다 무난하게 하는데 집안 일에 대한 의욕은 모든 것이 사라진 상태. 

심지어 먹을거리를 구입해야 하는데 장을 보러 가는 것도 귀찮다며 움직이지 않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인터넷으로 장을 보냐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 있는 것들도 대충대충. 

설겆이 미루는 걸 정말 싫어했는데 설겆이도 미룰 대로 미루고 청소도 미루고. 

결국 동생도 내 모습을 보다 못해서 여행을 다녀오면 기분이 풀릴거라고 강행하자고 했다. 

오늘 오후 출발하는 여행에 대한 기록을 살포시 남겨본다. 

특가 항공권이 많이 풀릴 때였다. 

출발 하는 날 조금 더 이른 시간의 비행기를 예매하고 싶었는데 간호사로 일하는 동생이 출발 하는 날 데이 근무를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올 수 있는 시간을 원해서 오후 5시 비행기로 예약을 했다. 

나, 동생과 7살 조카가 함께 하는 첫 여행이다. 

이 조합으로는 집 근처 차로 한두시간 거리의 단거리 여행은 가끔 했는데 이렇게 길게 가는 여행은 처음이다. 

항공권도 세명 왕복 금액이 저 정도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요즘 구입하려면 제법 올랐지 않았을까? 

항공권은 5월에 구입을 미리 해 둔 것이다. 해외도 아닌데 이렇게 일찍 예매를 해 두다니.

첫 날 숙소는 공항 근처로 잡았다. 

늦게 출발 하는 터라 굳이 렌트카 비용을 하루 지불 할 필요 없이 공항 근처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렌트카를 찾기로 했다. 

공항에 무료 픽업이 된다는 호텔을 찾았지만 여의치 않아서 그냥 택시로 이동하기로 하고 공항 주변으로 잡았다. 

잠만 잘 곳이라 비싸지 않은 곳으로 해서 찾았고 이왕이면 동생이랑 조카가 숙소에 들어가면 나 혼자 슬슬 돌아 볼 곳이 가까운 곳도 좋은데 이 숙소가 동문 시장 근처라 혼자 저녁에 동문시장 야시장 구경가면 될 듯 하다. 

첫날 숙소만 정해 놓고 한 동안 여행에 대한 내용은 잊어 버리고 지냈다. 

문제의 코로나가 다시 발발하기 전 국가에서 뿌린 숙박 쿠폰.

숙박 대전당시 쿠폰을 클릭했는데 분명 시간은 지났는데 이벤트 응모기간이 아니라는 멘트만 뜨더니 우여곡절끝에 쿠폰 획득에 성공했었다. 

나도 성공하고 동생도 성공하고. 

각자 숙박쿠폰 획득에 성공했으니 숙소를 당일에 예약해야했다. 

이 쿠콘은 발생 하는 당일에 예약을 해야 되는 쿠폰이었으니까. 

급하게 숙소를 찾았다. 

일단 동생과 나는 따로 쿠폰을 적용해야 하니 따로 따로 검색해서 둘이서 합의를 본 곳이 케니스토리인 호텔이다. 

동생은 서귀포시내나 중문쪽에 숙소를 잡으면 된다고 했고 난 동생네가 쉬러 들어가는 시간대에 혼자서 돌아 보기 좋은 인프라가 있는 곳이면 좋다고 해서 잡은 올레시장 근처 숙소이다. 

거기에 숙박 대전 쿠폰을 사용하려면 2박을 연박해서 7만원이상 되는 금액이 나오는 곳으로 잡아야 했다. 

또한 조카가 있으니 아침은 필히 호텔에서 먹을 수 있는 조건이어야 했다. 

어린 조카를 데리고 아침 먹을 곳을 찾으러 다니는 건 굉장히 피곤한 일이니까. 

이런 저런 조건에 맞추다보니 딱 맞춤의 숙소를 찾았다. 

동생은 케니스토리인에서 더블룸으로 검색을 했고 난 싱글룸 검색을 해서 각자 예약을 했다. 

싱글룸 1박에 40,890원이라 2박이면 8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쿠폰 적용을 하니 2박에 조식 포함으로 아주 저렴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다. 

숙소를 예약하고 다음날 8월 15일이 되었고 그 뒤로 코로나가 정신없이 터졌다. 

동생이랑 과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조금 했었는데 일단 두고 보자하고 버텼다. 

그 와중에 내가 일상에서의 의욕을 모두 잃어버리고 흐느적 거리니까 결국 동생이랑 같이 여행을 가기로 결정. 

며칠 전에 렌트카도 예약을 하고 에코랜드 입장권도 예약을 했다. 

렌트카는 4월 여행에 저럼한 곳을 알아 보니 그닥 저렴한 느낌도 아니었던데다 동생도 저렴한 렌트카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비행기표 보다 비싼 렌트카를 예약했다. 

풀커버 보험 적용하고 이런저런 말 없는 렌트카 업체로 선택했다. 

에코랜드는 몇번의 제주 여행에서 한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라 동생이랑 같이 가 보기로 했다. 

첫째날은 공항에 도착해 택시로 이동해서 숙소로 간다. 

체크인을 하고 난 다음에 택시로 김만복 김밥 본점 근처의 식당으로 가서 갈치 구이를 먹을 예정이다. 

그 후 운동 삼아서 천천히 걸어 숙소로 와 동생네는 숙소에서 쉬고 난 동문 시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택시로 렌트카를 찾고 김만복 김밥에서 김밥을 테이크 아웃해서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하면 된다. 

둘째날은 에코랜드로 시작이다. 

일정 중에 유일하게 에코랜드만 뚝 떨어져 있어서 에코랜드를 먼저 보기로 했다. 

점심은 에코랜드에서 김만복 김밥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에코랜드를 보고 난 다음에는 동생네는 서커스 월드에서 서커스 관람을 하고 난 근처 커피숍에서 혼자 기다리기로 했다. 

서커스는 여행 중 몇번을 봤기에 호기심도 없고 답답한 공연장에 들어가 있기도 싫었다. 

한시간 가량 진행되는 공연 시간에 다른 곳에 다녀오기는 조금 빠듯한 듯 해서 괜찮은 커피숍에서 천천히 커피한잔을 하기로 했다. 

서커스 관람이 끝나면 서귀포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육회 포차에서 저녁을 먹기로. 

육회 포차는 그 전부터 주변의 추천을 받았는데 육회가 중요한 곳이 아니고 이 집의 새우튀김이 정말 가성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목은 포차인데 밥집 같은 느낌이라 조카를 데리고 가도 된다고 해서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저녁을 먹고 난 다음 동생네는 숙소에 쉬러 가고 난 천천히 걸어서 오는정 김밥이랑 다정이네 김밥 예약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돌아 오는 길에 올레시장 구경도 할 수 있으면 하고 힘들면 바로 숙소로.

세째날은 동생네는 신화월드로 간다. 

동생네를 신화 월드에 내려주고 난 곶자왈 환상숲이랑 곶자왈 도립공원 그리고 몇번을 시도하였으니 실패했던 용머리 해안을 다녀 올 예정이다. 

세곳을 돌았는데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새별 오름까지 다녀 올 생각이다. 

시간이 여유가 없다면 새별 오름은 못 가는 것이고 만약 이번에도 용머리 해안이 입장 불가라면 새별 오름으로 바로 가야겠지. 

점심은 각자 해결하기로 했고 저녁은 미리 예약해 둔 오는정 김밥이랑 다정이네 김밥을 찾아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넷째날은 오전에는 괜찮은 해번가에서 잠시 바닷바람을 쐬고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이번 여행은 그닥 힘들지 않은 여행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조카의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라. 

이렇게 여유있는 제주 여행을 했음에도 제주의 매력을 못 느낀다면 나랑 제주는 안 맞는걸로. 

여행 기간의 포스팅은 미리 예약을 해 놓기로 했다. 

여행 후 제주 여행 포스팅을 적어야 하니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