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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물어보고 싶다. 과연 당신은 교단에서 지독한 이기심을 가르쳤는지

by 혼자주저리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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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가 전세계로 발생한지 벌써 8개월즈음 되어 간다. 

아마 일년은 훌쩍 넘을 것 같고 모든 것이 정리되고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 지려면 아마도 2022년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백신을 전 세계에서 맞아서 효용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 져야 하고 치료제가 나와서 후유증 없이 바로 치료가 가능할 정도가 되어야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전에 신종 플루가 발생 했을 때 타미플루라는 약이 있어서 이런 펜데믹까지 가지 않은채 정리가 되었다. 

요즘 우리가 코로나라고 부르는 정식 명칭은 코비드19도 치료제가 나와야 플루처럼 펜데믹 없이 지나갈 듯 싶은데 이건 아직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이라 내년까지는 무리일 듯 싶기도 하다. 

얼마전 뉴스에서 기가 막힌 기사 하나를 접했다.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교수가 개인적인 요트 구입과 여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기사였다. 

배우자가 외교부 장관으로 근무하고 그 본인도 우리나라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학의 명예교수이면서 공적인 업무가 아닌 개인적인 요트 구입과 여행을 위해 이 와중에 출국했다는 내용은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것은 아마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더 이슈가 된 것이지만 사실 배우자라고 해도 개인의 생각과 신념이 있는데 무조건 따르라고 하는건 조선시대도 아니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배우자의 출국을 무조건 오케이 잘 다녀오세요 하고 마무리 하지 않았을 거다. 

당연히 말리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을 거다.

그 중간의 지지멸렬한 과정을 강 장관이 일일이 설명하지 않았고 그저 송구하다는 말과 오랜 준비를 했기에 말릴 수가 없었다는 말로만 표현했지만 출국 전까지의 과정은 직접 경험하고 보지 못한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장관의 배우자이기에 더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더 조심스런 결정을 내렸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 점은 굉장히 아쉽다.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강 장관의 배우자라는 타이틀 전에 그 분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그 분은 이 나라를 이끌어갈 젊은 청년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한 비젼을 제시한다. 

공과대학 교수인것 같던데 공과대학 교수라고 해서 그 학과 내용만을 가르치고 학교 생활을 마무리하지는 않았을 거다. 

분명 학생들에게 지난 일들, 현재의 일들, 앞으로의 일들을 이야기하고 토론했을 거고 그 본인의 생각도 알게 모르게 이야기 했을 거다. 

난 이 부분이 더 화가 난다. 

대학생들에게 본인의 생각을 전달 할 수 있는 사회적으로 지도계층에 속하는 사람이 전 세계적인 펜더믹 상황에 집에 갖혀 있기 힘들다, 집에만 있을 수 없다 등등의 이기적인 발언을 쉽게 하고 여행을 조심해야 하는 이 상황에 출국을 했다는 것이 참으로 무책임 한 사람이라 느껴진다.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못 가는 상황이다. 

올해 각 학교의 신입생들은 친구들 얼굴 한번 제대로 못 본 학생들이 너무도 많다. 

물론 지역에 따라 등교를 한 학교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많고 유치원과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직장을 쉬거나 퇴사를 하고 보육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영업자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힘들고 특수고용직이나 프리렌서들은 수입이 줄어 생활고에 빠지고 있다. 

전국이 아니 전세계가 좋지 못한 상황에 서로를 다독이며 이 고비를 넘겨야 하는 시기이다. 

유럽이나 미국등 외국의 경우 코로나를 걱정하지 않고 개인의 사생활을 중시해서 마스크 착용도 없이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지만 그때문에 그들의 확진자 발생률은 어마무시하게 높다. 

우리나라같이 인구가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몰려서 살아가는 국가는 그런 행위가 생화학 폭탄을 터트리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구 밀도가 높지 않은 곳도 확진자가 엄청 쏟아지는데 우리나라같이 밀도가 높은 특히나 서울, 경기권의 경우 감당이 힘들 정도가 될 터이다. 

사람들은 불편하고 답답해도 그런 무서운 결과를 피해서 조심하면서 생활한다. 

특히 외국의 경우 통제도 컨트롤도 안 되는 곳이 많아서 여행을 더욱 자제하고 있다. 

그런데 그 분은 답답하다고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렸다. 

개인적으로 답답함을 토로하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답답하다고 해서 혼자만 생각해서 그분이 주변에 미치는 파장은 생각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 분은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지도자였으니 그 제자들에게 주변을 보지 말고 혼자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살아라는 이기심을 가르쳤는지 물어 보고 싶다. 

만약 그런 가르침을 준 교수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상황이고 주변을 살피고 배려하고 살아라가 가르친 사람이라면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인거다. 

내 개인적인 사견으로 시간과 돈이 있다면 외국으로 출국해서 그 곳에서 이주 자가격리(요즘 격리 안하는 국가들 제법 되는 것 같다)하고 여행하고 국내 돌아와서 다시 이주 자가격리를 아주 철저하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와중에 발생하는 코로나 검역비용(검사, 격리에 따른 공무원들의 일과 관리에 들어가는 인건비 등)을 개인이 모두 부담한다면 그래 외국 여행 지금 현 상황이라도 다녀도 좋다. 

하지만 다녀와서 세금으로 코로나 검역비용을 그들에게 사용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생계를 위한 일 때문에도 아니고 가족, 친지의 위급함도 아님에도 개인적인 여행을 위해 다녀온 사람을 세금으로 검역대상자로 케어하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그들이 귀국해서 제대로 자가격리도 하지 않고 은연중에 가지고 온 코로나를 주변에 퍼트릴 수 있으니 검역은 더욱 빡세게 해야 한다. 

국내 집에서 거리에서 생활하는 것도 답답해서 외국으로 가야겠다는 사람이 답답한 자가격리를 완전히 철저하게 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니 확실하게 격리를 강제해야 한다. 

사람이 지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 뒤에 그 격리에 들어간 모든 비용(인건비, 물품, 검사 등등 아주 세세한 모든 것 다 포함)을 계산하고 그 비용에 일정 가산을 해서 곱하기 10을 해서 청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돈 많고 시간 많으셔서 이 와중에 외국에 요트가지 구입하러 가시는 분이니 10배의 방역비용 청구가 어디 뉘집 개 짖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말이다. 

이일병 교수는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이기 전에 대학 교수였다. 

장관의 배우자라는 직함이 없어도 그는 사회 지도층에 위치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개인의 답답함만을 호소하고 국가에서 자중을 시키는 여행을 간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보고 있으니 답답해서 한 마디 적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이 상황이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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