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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하드하고 완충이 충분한 LG 그램 17인치 노트북 파우치

by 혼자주저리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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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노트북 파우치를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번에는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과 챙겨야 할 것들을 제법 세세하게 요구를 해 왔다. 

그 내용에 맞춰 만들어 본 그램 17인치 노트북 파우치

LG gram 17인치 노트북 파우치

가죽 : 마르티(스페인산 소가죽)

내피 : 진한 빨강(돈피) 진분홍(샤무드)

실 : 비니모

엣지 : 페니체

위 사진의 검정색 노트북 파우치 두개가 이번에 만들어 본 것이다. 

중앙의 노란색 파우치는 예전에 만들어 준 파우치. 

https://bravo1031.tistory.com/652?category=723809

 

15인치 그램 노트북 파우치 만들기

몇달 동안 일본 코인 캐쳐를 만드느라 수업을 전혀 하지 못했었다. 취미로 시작한 가죽 공예로 금액을 버는 것은 좋지만 새로운 걸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는 있었다. 결국 주문 제작과 수업의 일

bravo1031.tistory.com

위 글에 노트북 사양을 잘못 적었다. 

딸아이 노트북은 17인치였다. 

왜 15인치라고 적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7인치 노트북 파우치이다. 

노트북 파우치의 전면부와 후면부.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외부로 잠금 장치가 보이지 않도록 하고 편지 봉투 모양으로 덮개를 해 주면 좋지만 불편하면 일자라도 괜찮다고 했다. 

편지 봉투 모양으로 해 주는 거야 어렵지 않으니 이왕이면 이쁜 모양으로 디자인을 잡았다. 

잠금장치는 자석잠금을 달았는데 달아이의 요구사항이 모양이 무너지지 않고 내부가 폭신해서 노트북을 보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이 위 사진의 오른쪽 짙은 붉은색 돈피를 내피로 사용한 파우치였다. 

보강재로 푹신한 고밀도 스펀지 5미리 짜리 넣고 본텍스로 형태 잡고 외부에 인솔까지 넣은 아주 아주 빵빵한 보강을 했다. 

노트북을 안에 넣고 떨어트리거나 던져도 노트북에 이상이 없을 정도이지만 문제는 너무 너무 무겁다는 것이었다. 

파우치 무게나 노트북 무게나 비슷한 정도로 나올 듯. 

도저히 들고 다니다가는 팔이 견디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만든 것이 왼쪽의 진분홍 샤무드를 사용한 파우치이다. 

샤무드는 가죽은 아니고 내피용 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강재로 인솔과 본텍스 그리고 하나 더 들어갔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여튼 처음 만들었던 것 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형태는 무너지지 않지만 내부의 폭신함이 조금 떨어진다. 

사이즈는 노트북이 딱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이다. 

앞 부분은 일자로 딱 떨어지게 만든게 아니라 이 부분에도 곡선을 줘서 변화를 줬다. 

일자로 딱 떨어지면 만들때 조금 더 편하지만 그러면 수제작 한 느낌이 적어지니 최대한 손이 많이 가더라도 일반 판매용과의 차별을 두고싶었다.

내부 보강재로 인한 쿠션감은 사진에서도 보인다. 

왼쪽과 오른족 사진을 보면 왼쪽보다 오른쪽의 바느질 라인의 쿠션감이 더 도톰한 것이 눈으로도 보일 정도이다. 

왼쪽은 사진으로는 살짝 보이지만 오른쪽 만큼 도톰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노트북을 안으로 다 넣었을 때의 모습이다. 

노트북이 충분히 안으로 들어가서 딱 맞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노트북 옆에 무선 마우스용 USB를 꽂은 상태에서 꽉 끼이는 듯 들어간다. 

노트북을 넣고 덮개를 닫았을 때의 모습이다. 

딱 맞는 사이즈로 맞춰서 잘 닫혀 있다. 

넣고 뺄 때의 편리를 위해 입구쪽의 폭을 조금 더 크게 했지만 내부 보강재 때문에 흔들리거나 유격이 생기지는 않는다. 

딸아이의 또 하나의 요구사항은 키링을 걸 수 있는 구멍을 내 달라는 것이었다. 

3호 아일렛을 덮개의 라운드 부분에 달아서 키링을 달 수 있도록 했다. 

아일렛은 잠금장치 색과 맞춰서 빈티지와 골드로 했다. 

이렇게 맞춰주니 딸아이는 모든게 만족 스럽다고 두개 중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한다. 

오른쪽의 돈피를 사용한 파우치의 경우 무게가 있지만 너무 푹신해서 마음에 들고 왼쪽은 조금 더 가벼워서 좋다고 선택을 어떤걸로 해야할 지 모르겠단다. 

왼쪽의 안감으로 사용한 샤무드의 경우 일부가 색베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딸아이 노트북은 흰색이라 돈피로 사용하라고 해야 할 까 싶다. 

아직은 선택 못하고 노트북 파우치 세개를 나란히 세워서 진열 중이다. 

조만간 다시 서울로 올라갈 때 챙겨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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