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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0년 7월 16일 구례여행 -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카페 "무우루"

by 혼자주저리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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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수목원을 나와서 찾은 곳은 직원이 검색해 온 카페 무우루였다. 

인터넷에서 핫한 곳으로 올라오는 내용을 보는 순간 나도 가 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만약 수목원을 돌아 봤다면 무우루를 못 갈뻔했는데 다행히 수목원 운영이 중지 되어 이건 운명이라며 무우루로 갔다. 

무  우  루

전화 : 061-782-7179

주소 :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연길 6 (죽마리 598-1)

운영 : 금요일 11:00 - 18:00일, 월, 화 휴무(블로그, 인스타그램에 휴무 및 일정공지)

        토요일 11:00 - 18:00일, 월, 화 휴무(블로그, 인스타그램에 휴무 및 일정공지)

        수요일 11:00 - 18:00일, 월, 화 휴무(블로그, 인스타그램에 휴무 및 일정공지)

        목요일 11:00 - 18:00일, 월, 화 휴무(블로그, 인스타그램에 휴무 및 일정공지)

무우루 마당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샛파란 하늘과 흰 구름. 빨래줄에 널린 하얀 손수건 한장과 무심코 툭 올려 놓은 듯한 테이블의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고 예쁘다. 

무우루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풍경. 

다른 것도 필요없이 저 풍경 하나 때문에 무우루는 또 가고 싶다. 

무우루는 한옥을 카페로 개조해서 운영하는 곳이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하늘은 너무도 선명했고 햇살은 그늘 한점 없었다. 

따가운 햇살이 이곳에서는 너무도 예쁘게 반짝이는 그런 곳이다. 

대문에 사진을 찍지 말라는 팻말이 있었기에 안에 들어가자 마자 직원에게 사진을 찍으면 안되냐고 물었다. 

직원은 사진은 찍어도 된다고 했고 마스크는 꼭 착용을 하고 음식을 먹을 때 외에 대화할 때도 마스크 착용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11시 조금 넘은 시간에 찾아가서 우리가 이날의 첫 손님인 듯. 

사진의 전통 미닫이 문을 열면 주방이 나온다. 

직원들이 들어가고 나올 때 잠시 본 모습으로는 주방은 입식으로 깔끔한 모습을 한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서까래도 기둥도 자연스럽고 위풍 당당하지만 위화감은 없어보이는 모습이었다. 

메뉴판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사이즈가 아주 컸다. 

차를 올려두는 찻상으로 사용하는 소반보다 훨씬 큰 사이즈. 

광목천과 한지를 이용해서 만든 듯했다. 

꼼꼼한 바느질과 마무리가 아니라 대충 한듯한 시침질과 올이 풀리는 천의 모습이 더 눈길을 끌고 마음을 사로잡았다. 

메뉴의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 곳의 분위기와 내가 눈으로 봤던 그 풍경들을 생각하면 저 금액이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 될 정도. 

마당에서 보이는 모습이 너무너무 좋았다. 

나는 핸드드립으로 케냐를 선택했고 직원은 피치레몬티를 선택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쑥치즈케이크와 흑임자인절미무스케이크도 주문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이 우리도 케이크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않은가? 

소반위에 플레이틍된 모습이다. 

커피에는 아주 작은 생초컬릿이 차에는 직접 만든 인절미강정이 따라 나온다. 

생초컬릿의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다. 

커피는 산미가 높은 것으로 선택해서 아이스로 했기에 내가 생각한 딱 그 맛이었다. 

촛점은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창 밖의 예쁜 모습이 너무 좋아서 올린다. 

쑥치즈케이크와 흑임자인절미치즈케이크의 경우 첫입에는 달지 않고 좋았다. 

직원이 설명을 할 때도 진하다고 했는데 그닥 많이 진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가벼운 맛도 아니라서 좋았다. 

단 다 먹을 때 즈음에는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며 속이 다린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케이크의 첫 맛이 달지 않았기에 마지막의 단 느낌이 싫었지만 다른 카페나 제과점에서 먹는 케이크보다 나은 맛이다. 

또 방문을 한다면 케이크도 주문을 할 듯 싶다. 

분위기 좋고 맛도 괜찮은 카페 무우루는 구례에 가게 되면 꼭 한번 더 들리고 싶은 곳이다. 

위치는 너무 뜬금없이 동네 한 가운데 있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카페 무우루.

주변에 아무런 상가 없고 관광지가 없음에도 카페를 목적으로 찾아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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