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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공연

카카오페이지에서 구입한 뮤지컬 "팬텀 오브 오페라 25주년 기념 공연"영상

by 혼자주저리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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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지난 것 같은데 카카오페이지에 동영상 광고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오페라의 유령 실황공연 영상과 레미제라블 영상이었다. 

레미제라블은 영화와 국내 뮤지션이 공연하는 뮤지컬을 봤지만 오페라의 유령은 보지 못했었다. 

몇번의 망설임 끝에 카카오 페이지에서 오페라의 유령 영상을 구입했다. 

대여는 2일간 볼 수 있기에 구입으로 결정했었다. 

영상을 구입하고 난 다음 딸아이에게 영상 구입을 자랑했더니 넷플에 그 영상이 있었단다. 

넷플을 그닥 좋아하지 않다보니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아서 이런 현상이.

그래도 구입했으니 봐야지.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THE PHANTOM OF THE ORERA)

개봉 : 2011년 12월

감독 : 닉 모리스

작곡 : 앤드루 로이드 웨버

의상 : 마리아 뵤른손

출연 : 시에라 보게스(크리스틴 다에) 라민 카림루(에릭, 팬텀) 해들리 프레이저(라울) 

모든 것이 최고다!12월 15일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감동!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극단주 앙드레와 피르맹, 그리고 후원자인 라울 백작은 '한니발' 리허설을 감상하는 가운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근대고,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는 무대를 떠나버린다. 발레단장인 마담 지리의 추천으로 크리스틴이 새로운 여주인공을 맡게 되고, 공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크리스틴은 축하객들을 뒤로하고 대기실에 혼자 남게 되는데, 거울 뒤에서 반쪽 얼굴을 하얀 가면에 가린 채 연미복 차림의 팬텀이 나타나 마치 마법이라도 걸듯이 크리스틴을 이끌고 미로같이 얽힌 지하 세계로 사라진다.크리스틴의 실종으로 오페라 하우스는 일대 혼란에 빠지고, 팬텀은 극단주에게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크리스틴도 돌려보내지 않고 큰 재앙을 내리겠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기회를 주겠다며 크리스틴을 돌려보낸 팬텀과 달리 극단은 그의 협상을 모두 무시하고, 오페라 하우스는 괴사건에 휘말리며 문을 닫기에 이른다.한편, 지하세계에 끌려갔다 온 후 크리스틴은 팬텀의 공포에 날마다 시달리고 크리스틴을 위로하던 라울은 그녀와 사랑을 맹세한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팬텀은 사랑과 질투에 싸여 복수를 결심하는데… 과연, 오페라 하우스와 팬텀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진 것일까?

핸드폰이라는 작은 화면으로 보기에는 절대적으로 아까운 공연이었다. 

음향도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했다고는 하지만 부족했다. 

공연장에서 실황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면 이 감동이 몇십배는 증가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상영 시간 내내 꼼짝을 하지 않고 화면만을 응시했었다. 

집이라는 편안한 공간과 언제든지 다시 재생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었지만 중간에 끊을 생각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간략한 내용이다 다들 익히 다 아는 내용이다. 

얼굴에 상처가 있어서 일반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에릭이 극장에 숨어 살고 있는데 배우 크리스틴을 사랑하게 된다. 그녀를 위해 극장에 사고를 일으키고 팬텀으로 크리스틴을 주역배우로 밀어주지만 크리스틴은 라울을 사랑하면서 비극으로 치 닫는다.

거대한 흐름 하나만으로 극을 이끌기에는 부족했던걸까? 

극의 도입부는 폐허가 된 극장의 소품 경매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회상으로 들어가게된다. 

그리고 극 중 극장에 상연되는 공연의 내용도 첨부되는데 뜬금없는 내용이 아닌 그 공연의 내용이 주요 흐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식이라 지겨울 틈이 없었다. 

너무도 많이 알려진 공연이기에 살짝 지겨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작은 화면과 가정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한계를 뛰어넘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역시 유명한 것은 유명한 이유가 있는 거다.

자막이 있었기에 실황공연이지만 스토리를 따라가는것이 힘들지 않았다. 

이 작품의 경우 정말 실황공연을 보고 싶은데 막상 자막 없이 실황공연을 본다면 내가 과연 이렇게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서울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을 보러 올라 가고 싶다. 

현장에서 이 뮤지컬의 특별함을 느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생성되고 있다.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의 무대 인사가 진행되고 난 다음에 특별 순서가 있다. 

작고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무대로 직접 올라와 인사를 한다. 

이 작품이 25주년 기념 공연이기에 마련된 자리인듯 싶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외에도 이 작품에 기여를 했던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와 인사를 한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에 초연을 했고 여러번 크리스틴 다에 역을 했던 사라 브라이트만이 마지막에 올라와 하이라트 곡을 노래한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사라 브라이트만을 염두에 두고 팬텀 오브 오페라를 작곡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사라 브라이트만의 음역대를 모두 활용하는 작곡을 하느라 추후 크리스틴역을 하는 배우들에게는 고난이라는 내용의 이야기도 봤었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좌우의 남성들은 역대 팬텀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보다는 시에라 보게스의 극중 노래가 더 내마음에 와 닿았다. 

극 중에 나온 노래와 따로 무대를 가진것과는 그 감동이 다름을 충분히 이해 하지만 역시나 난 시에라 보게스의 노래가 더 나에게 울림이 좋았다. 

집에서 봤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공연이라 실황을 보고 싶다. 

언제가 되었든 한번은 실황으로 꼭 보고 싶은 공연으로 점하나 찍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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