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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넷플릭스 드라마 "블랫츨리 서클 : 샌프란시스코"

by 혼자주저리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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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넷플릭스 드라마를 봤다. 

넷플릭스 드라마는 나에게는 살짝 진입 장벽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별로 없는 편이라 가입을 해 놓고서도 잘 보지 않는편인데 이번에 본 블랫츨리 써클은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블랫츨리 서클 : 샌프란 시스코 

제작 : 가이 버트, 영국

출연 : 줄리 그레이엄, 레이첼 스털링, 크리스탈 발린트, 샤넬 펠로소, 벤 코튼, 제니퍼 스펜스, 피터 벤슨

수수께끼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여성들이 나선다. 겉으로는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그녀들. 이래 봬도 2차 대전 때 영국과 미국에서 암호 해독으로 날렸던 인재들이다.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무장한 그녀들에게 미제 사건이란 없다

영국 드라마로 처음에는 블랫츨리서클이라는 제목으로 시즌 1,2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넷플릭스에서 방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 찾아보니 앞선 시즌들은 없어졌다. 

블렛츨리 서클 : 샌프란시스코는 원 시즌의 스핀오프 같은거라고 한다. 

여기저기 뒤져보니 원 시즌의 배우들과 계약 상에서 문제가 있었던것 같고 그래서 진과 밀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진출해서 사건을 해결한다. 

인터넷에서 이미지 검색을 하다가 찾은 사진이다. 

출처는 확인 못했음. 

누군가가 친절하게도 인물들의 역중 이름을 적어놨다. 거기다 미국 멤버의 간략한 설명도. 

여기에서 경찰청 직원이라고 되어 있는 올리비아도 암호해독을 했던 인재라는 것이다. 

현실에 맞춰 생활하다보니 마초같은 경찰들의 눈치를 보느라 초반에는 답답한 모습을 보이지만 후반에는 비중이 살짝 생기는 인물이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영국의 암호해독 전문가였던 진과 밀리는 예전에 있었던 사건의 실마리를 쫒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온다. 

이곳에서 전쟁 중 암호로만 만났던 미국의 암호해독 전문가를 찾았는데 그 사람이 아이리스. 

헤일리는 아이리스가 딸처럼 생각하는 기계쪽 전문가이다. 

처음에는 영국 드라마 특유의 무게가 있을까바 조금 심난한 마음으로 봤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영국 드라마를 걸 모르고 봤다면 미드로 생각할 만큼의 무게다. 

무게라는 단어가 설명이 잘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나에게 영드는 너무 어둡고 무거워서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없으니 문제. 

미드는 자주 봤기에 그들 특유의 분위기나 무게에 익숙하다고 해야 할까? 

블렛츨리 서클이 딱 미드 같은 분위기이다. 

미국이 배경이라서 미드라고 하는 건 아니다. 

4명의 주요 인물들의 케릭터가 너무 좋다. 

이들간의 케미도 좋고 두려움에 떨면서도 겁없이 도전하는 것도 좋다. 

특히 이 중에서 진과 아이리스의 케릭터가 눈길을 끈다. 

내 맘에 콕 하고 와 닿는 느낌이라고 할까? 

밀리나 헤일리의 경우 드라마에 나오는 케릭터라면 있을 법한 인물들인데 진이나 아이리스의 경우 이 당시 시대상에 있을 수 있는 케릭터같이 느껴진다. 

시대에 동떨어지지 않고 동화되는 인물들. 

물론 밀리나 헤일리도 드라마 속에서 동동 뜨거나 겉돌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진과 아이리스에게 더 정감이 가는 개인적인 감상이다. 

드라마도 사건 하나로 시즌 전체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2회차당 하나의 사건으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호흡이다. 

하나의 사건으로 전 시즌을 끌고 가는 건 반기지 않는 나로서는 이정도 호흡이 좋다. 

더 좋은건 한 회차당 하나의 사건이 딱 좋지만 모든 것이 내 입맛에 맞을 수는 없으니까. 

등장 인물들이 시대상에 맞게 또는 그들이 처한 현실에 맞게 타협하는 장면도 좋았다. 

이들이 가진 육체적 사회적 지위로 모든 것들을 100% 해결할 수는 없는 거니까. 

간만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 

이제 또 뭘 찾아 봐야하나 고민스럽다. 

넷플 회원 탈퇴하고 왓챠 가입하고 싶은데 딸램이 도움을 안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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