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래(유기농 쌈밥)
전화 : 043-646-3233
주소 : 충북 제천시 봉양읍 앞산로 174 (장평리 949-2)
영업 : 매일 12:00~21:30 둘째, 넷째 수요일 휴무
제천으로 와서 처음 들린 곳이다.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오는데 시간이 걸려 점심시간에 도착.
11시 30분 즈음에 도착했는데 아직 영업 준비 중이었고 우리 앞에 두어팀이 대기 중이었고 우리 뒤에도 계속 사람들은 도착을 하고 있었다.
야외에 그네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빨강머리 앤도 있었다.
앤이랑 사진찍고 놀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문제는 너무도 뜨거운 햇살.
잠시 사진찍고 그늘을 찾아서 이동하곤했다.
30분 정도 기다리고 식당 오픈.
식당에 들어가면서 보이는 모습이 조금 어수선했다.
테이블에는 쌈야채들이 잔뜩 올라가 있었고 일하시는 분들은 마스크 착용도 하지 않았고.
자리에 안내를 받았는데 주문은 테블릿으로 한다.
회전초밥 집에서 초밥을 주문할 때 테블릿으로 주문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테블릿에 메뉴 사진이 있고 그 사진을 확인 후 종업원에게 구두 주문을 해야 한다.
이때 느낌이 쎄했던게 일하시는 분이 모두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
사실 테블릿의 화면을 넘기며 사진을 확인하고 종업원에게 주문하는 방식도 엄청 불편한 편이었다.
테블릿으로 바로 주문을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면서 화면을 확인하는것이 번거로웠다.
식당의 중앙 즈음에 세로로 셀프코너가 있다.
반찬 종류도 많고 추가 찬이라고 하기에는 찬의 퀄리티도 있어보이지만 이 찬이 모두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고구마 맛탕은 조청으로 만든것이라했다.
주문은 1인분으로 주문이 가능한 우렁쌈밥 하나랑 2인분 부터 주문이 가능한 제육볶음 2인분 이렇게 총 3인분을 주문했다.
사실 제육볶음 2인분 보다는 우렁쌈장이 나오는 우렁쌈밥을 2인분으로 주문하고 제육볶음을 1인분으로 주문을 하고 싶었지만 제육볶음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바꿔서 주문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가지튀김샐러드.
그냥 저냥 쏘쏘했다.
그릇이 마구마구 상처를 입었지만 관리를 잘 했으면 참 예쁜 그릇일 것 같다는 생각.
파스타나 샐러드 그릇으로 도자기가 아닌 스테인레스를 이용해서 플레이팅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 그릇이다.
기본찬이 세팅되었다.
기본 찬이 먼저 세팅되었고 우렁된장이랑 제육볶음이 늦게 나와서 오른쪽 사진은 기본찬은 먼저 먹다가 찍었다.
많은 양의 기본찬이 나오는데 셀프 코너에 있는 찬은 없어서 셀프코너에서 찬도 들고 왔다.
뭔가 너무도 푸짐한 상을 받은 느낌.
셀프 코너의 찬도 부실하거나 너무너무 기본이거나 이런 찬들이 아니었기에 상 차림이 아주 풍성해졌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줄 알고 찾아갔지만 바뀌었는지 식당을 SNS에 공유해야 막걸리 한병 또는 빨간오뎅을 이벤트처럼 준다.
우리는 운전도 해야 하고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빨강오뎅으로 받았다.
세명이 갔기에 일인당 한꼬지씩 줄 줄 알았는데 양이 많이 나와서 놀랐었다.
맛은 그냥 보통 생각하는 그런 빨강오뎅이다.
밥은 큰 돌솥으로 나오는데 각자 그릇에 밥을 담고 돌솥에는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었다.
대체적으로 찬들이 입에 맛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보통 쌈밥집에 가면 찬들이 그냥 저냥이라 쌈을 주로 싸 먹는데 이곳은 찬들이 너무 좋아 쌈을 추가 할 필요는 없었다.
나물만으로도 너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심지어 주 메뉴인 두루치기를 남기고 기본찬으로 나온 나물들을 다 먹었으니까.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지친다는 느낌을 이곳에서 처음 받았다.
이 찬도 먹어야 하고 저 찬도 먹어야 하고 종류가 많으니 이것저것 다 먹어야 하는데 찬들이 입에 맞아서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먹기는 싫고 하나하나 맛 봐야 하니까.
먹다가 먹다가 지친다는 심정이었다.
그럼에도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어서 이 곳은 제천에 다시 갈 일이 있으면 재방문 하고 싶은 곳이다.
PS. 우리가 11시 30분쯤 도착해서 오픈할 때 들어갔는데 12시가 되기 전에 테이블이 만석이 되었다. 12시 10분쯤 되었을 때는 대기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였고 쉴세없이 예약전화가 걸려왔다. 예약전화를 받는 직원분도 예약시간에서 10분이 지나면 테이블을 다른 분에게 돌리니 시간 맞춰 오라는 이야기를 쉴세 없이 하는 식당이다.
그러니 우리처럼 일찍가서 오픈할 때 이용을 하던지 아니면 아예 식사 시간대를 넘겨서 방문하는것이 나을 수도 있다.
처음 오픈때는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음식맛이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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