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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0년 봄 제주여행 - 보말이 가득들어있는 보말칼국수 추천 "오름나그네"

by 혼자주저리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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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 오름을 다녀 오고 나니 살짝 배가 고팠다. 

아침으로 전날 구입해 둔 빵으로 허기를 떼우는 정도로 해결했더니 많이 아쉬웠나 보다. 

거문 오름에서 내려오면서 맛집 검색을 했더니 제일 많이 나오는 보말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보통 여행을 가서 맛집 검색을 하지 않는편이다. 

검색해서 찾은 식당이 내 동선 안에 있으면 모르지만 동선도 벗어나는데 일부러 찾아갔더니 실패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당은 여행 동선 안에서 주변에 눈에 띄는 식당으로 찾아 들어가는 편이고 제주에서도 대부분 그런식으로 식사를 해결했는데 이곳은 검색으로 찾아야했었다. 

거문 오름으로 향하는 주변에 식당이 었었으니까. 

오름나그네

전화 : 064-784-2277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25(선흘리 470-12)

영업 : 매일 10:00~15:00 토요일 휴무

목가적 느낌이 많이 드는 내부 인테리어였다. 

우리가 이른 시간에 찾아 갔지만 식사를 하는 한명의 손님이 있었고 우리 뒤로도 식사를 위해 손님들이 들어오는 곳이었다.

영업 시간이 오후 3시까지로 올라와 있으니 점심 손님만 받는 듯 하다. 

주방과 식당이 연결되는 원래라면 음식이 나와야 하는 곳에 셀프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반찬들을 적당히 가지고 와서 세팅을 하면 된다. 

제주에서 제일 많이 본 형태인 반찬 셀프 세팅. 

보통 기본찬은 셋팅을 먼저 해 주고 추가로 먹는 건 셀프로 가져다 먹는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제주는 처음부터 셀프로 세팅을 해야 하는 곳이 많은 듯 했다. 

단출한 메뉴판. 

검색할 때 보말 칼국수가 가장 많이 올라와 있으니 우리는 보말 칼국수로 주문했다. 

보말을 먹어 보지 못했으니 이참에 먹어 보는 것도 좋을 듯.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전복성게칼국수를 먹어 보고 싶다.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제주생막걸리도 맛 보고 싶을 정도. 

제주에서 먹은 감귤막걸리, 우도 땅콩 막걸리, 한라봉 막걸리가 끝맛이 별로라 생막걸리는 어떤지 궁금했지만 운전을 해야 하니 포기했다. 

보말 칼국수의 색은 마치 전복 내장으로 끓인 죽 같은 빛깔이었다. 

감자도 작게 깍뚝썰기로 들어가 보말의 크기와 맞춘 듯했고 당근이랑 호박도 있었지만 야채들이 크지 않았다. 

위의 반찬들은 셀프 코너에서 가지고 온 것들이다. 

단무지를 고추가루를 푼 물에 담궈 놔서 단무지 특유의 단맛이 조금 덜어져 좋았다. 

김치도 맛있었고 양파 장아찌도 맛있게 잘 되어 있었다. 

처음 칼국수 면을 젓가락으로 들어 올렸을 때는 보말이 보이지 않았다. 

이게 뭐야 싶었지만 아래까지 젓가락으로 휘이 저어서 들어 올리면 보말이 가득 보인다. 

포스팅 첫 사진으로 올린 보말 가득 보이는 모습. 

국물은 진했고 보말은 많아서 씹히는 촉감이 좋았다. 

칼국수 면도 적당이 쫄깃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곳은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주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한참 맛있게 먹고 난 다음 갑자기 궁금해 진 보말에 대해 식당에서 안내문을 붙여 놨었다. 

맛있고 몸에 좋으니 다음에 제주를 방문한다면 또 먹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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