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저녁이 되었다.
여행의 막바지. 마지막 숙소는 성산일출봉에 잡았다.
우도를 계획했으니 우도는 포기하고 미리 잡은 숙소만 이용하기로 했었다.
코업시티 호텔 성산
전화 : 064-780-9800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28
세계가 찾는 명소, 유네스코 자연유산 성산일출봉에서 느끼는 제주의 여유.
코업시티호텔 성산입니다. 제주 방문객이 다시 찾고싶은 관광지에 매년 등재되는 성산일출봉과
제주안의 또 다른 섬 우도에 인접해 있는 코업시티호텔 성산은 객실별로 성산일출봉,
바다와 씨티전망을 갖추고 부티크 디자인을 채용 해 모든 객실에서 제주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성산 일출봉 바로 아래, 옆에 위치해 있다.
실외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장이 조금 좁은 느낌.
지하나 실내에 다른 주차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널찍한 로비의 모습.
제주에 호텔 예약을 하면서 대부분 4성급이라는 숙박 사이트의 안내를 봤는데 4성급 같은 분위기를 가진 곳은 이곳 코업시티성산이 유일했다.
코업시티 성산도 3성급과 4성급 중간 정도의 느낌이기는 하지만 너른 로비가 답답함을 주지 않아서 좋았다.
우리는 이때 조식 불포함으로 트윈룸 1박에 31,689원에 예약을 했다.
그린색의 룸은 컨디션이 좋았다.
아마 제주 숙소 중에서 가장 좋았던 방인듯.
그린의 인테리어가 피로감을 훨씬 덜어주는 느낌적 느낌이었다.
방의 넓이도 둘이 사용하기 적당했고 컨디션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세면대를 중심으로 좌, 우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구조였다.
요즘 호텔에 많은 스타일.
욕조가 없는 건 조금 아쉬웠지만 칙칙할 수도 있는 샤워실이랑 화장실에 그린으로 배색을 해서 밝은 느낌이라 좋았다.
역시나 일회용 사용 규제로 인해 어메니티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호텔 정문을 나서서 도로를 건너면 너른 갯벌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해가 지기 직전의 시간이어서 일몰을 잠시 볼 수 있었다.
아침에는 물이 가득 들어찬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산책처럼 천천히 걸어서 성산일출봉까지 갈 수 있다.
친구랑 걸어서 이 곳의 핫한 카페까지 걸어갔지만 그 카페는 문을 닫은 상황.
영업을 종료한 건지 문을 열지 않은 건지 모르지만 목표였던 카페는 실패했지만 주변을 산책하기에는 너무 좋았던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매표소를 지나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있고 그 옆으로 입장권 없이도 진입이 가능한 길이 있다.
일출봉 주변을 돌아보는 길로 우리가 이곳에 갔을 때는 일출봉 마지막 입장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있을 때였다.
일출봉은 몇번 올랐기에 입장권을 발권하지 않고 그 옆의 무료 산책로를 걸었다.
일출봉에서 보는 일몰도 참 예뻤다.
굳이 일출봉을 오르지 않아도 주변의 경관이 좋아서 천천히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해가 지는 저녁 즈음의 일출봉이 낮 시간대의 일출봉 보다 더 마음에 꽂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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