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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0년 봄 제주여행-정방폭포, 큰엉해안경승지

by 혼자주저리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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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지 선녀탕을 돌아 보고 황우지 해안을 멀리서 눈으로 본 다음 찾은 곳은 정방폭포였다. 

천지연이나 천제연은 예전 방문때 찾았던 기억이 있는데 정방폭포는 기억에 없었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예전에 방문했던 곳이었다. 

이름을 기어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장소는 보니 확실히 기억 나더라는. 

정방폭포

전화 : 064-733-1530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7

운영 : 매일 09:00~18:00 (일몰시간에 따라 변경가능)

입장료 : 일반 2,000원  어린이 1,000원

정방폭포는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라고 불린다. 높이 23m, 너비 8m에 깊이 5m에 달하며,
뭍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다.

1995년 8월 26일 제주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8월 8일 명승 제43호로 변경되었다. 한라산 남쪽 기슭에 발달한 폭포로,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진입을 하면 계단을 내려가기 전 왼편에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관람을 할 수 있는 작은 벤치가 있다.

그곳에서 정방폭포를 보면 제일 잘 보이는 곳인 듯 싶다. 

절벽과 바다와 폭포는 멀리서 봤을 때 가장 멋져 보이는 것 같다. 

한폭의 산수화가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이다. 

폭포로 내려가는 계단은 좁고 가파르다. 

아마 주변 경관에 피해가 가지 않는 가장 최소한의 면적으로 계단을 만든 듯 싶었다. 

걸음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들은 계단을 내려가거나 폭포 근처로 가기 힘들듯 싶다. 

계단을 내려가면 바위들로 이루어진 곳을 지나야 폭포 옆으로 갈 수 있으니. 

폭포 근처로 가면 웅장한 폭포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규모의 폭포.

더 크고 웅장한 폭포가 많은데 내가 못 본 걸 수도 있다. 

하지만 폭포라는 이름을 듣고 가 보면 이게 폭포인가 하는 느낌을 받는 곳도 많은데 이곳은 정말 폭포라는 생각이 든다. 

더웠지만 속이 시원해지고 폭포수에서 날리는 물보라로 피부도 시원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번쯤 보면 좋을 듯. 

웃으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곳입니다. 라고 쓰고 싶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정방 폭포를 나와 점심을 먹고 금호리조트로 향했다. 

금호리조트 뒤편으로 큰엉 해안가를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 접근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우리는 금호리조트에 주차를 하고 뒤편으로 들어왔다. 

길 중간에 한반도 지도를 볼 수 있는 스팟이 있는데 나무들이 자라면서 모양이 조금 이지러졌다. 

그럼에도 살짝 날씬한 한반도. 

큰엉해안경승지(남원큰엉해안)

주소 : 제주 서귀폿히 남원읍 태위로 522-17

사족 : 금호리조트 뒤편으로 갈 수 있다. 

엉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언덕'을 뜻하는데, 남원 큰엉은 큰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절벽위는 평지로 부드러운 잔디가 깔려있다.

금호리조트에 주차를 하고 뒷쪽으로 가면 큰엉생활문화센터 앞을 지나 해안 산책로로 진입을 할 수 있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기가 봄이라 그런지 꽃망울들이 너무도 예브게 맺혀 있었다. 

파랗고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하얀 꽃망울들.

녹색의 나무들이 싱그럽고 생기있으며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큰엉해안경승지 산책로는 걷기 좋았고 햇빛도 피할 수 있을 만큼 나무들이 우거져 있었다. 

호젓하니 무념무상으로 걷기 좋은 곳이었다. 

뭔가 세상에서 동떨어진 곳에 혼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여행을 하면서 잠시 홀로 있고 싶을때 천천히 걷기 좋은 곳이었다. 

우람하지도 않고 무작정 크지도 않은 나무들이 울창한데 그 사이를 똟고 햇살이 들어온다. 

숲인양 산책로인양 그냥 호젓하다. 

친구랑 이야기도 없이 조용조용 걷기 너무도 좋았던 길이다. 

기억에 많이 남는 길이기도 하다. 

길을 걷는 중간 중간 저렇게 이쁜 바다도 만날 수 있다. 

큰엉해안경승지는 제주에서 적극 추천하고 싶은 길 중의 한 곳. 

가 본 곳들이 걷기 좋고 산책하기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큰엉해안경승지가 몇곳 가 보지 못한 곳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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