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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0년 6월 21일 일상-주말을 마무리하며

by 혼자주저리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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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었다. 

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눈감고 귀막고 모른척 해 버렸다. 

오롯히 하루 쉬었다. 

아침 7시에 알람 소리에 잠을 깨 보는 건 오랜만이었다. 

보통은 알람이 울리기 전에 잠에서 깨는데 토요일은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깬 이례적인 날. 

전날 사 둔 스벅의 클래식 스콘과 두유로 아침을 떼운다. 

역시 그것만으로는 모자라니 치즈도 같이 먹었다. 

아침을 먹고 잠시 앉았다가 다시 침대로. 

역시 침대에 누우니 잠은 그대로 오는 구나. 

깜빡 눈을 붙인 것 같은데 딸아이 전화에 깼다. 

아르바이트 출근 전 전화. 

자지 않은 척 목소리를 가다듬고 하루를 잘 보내라 인사하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이제 점심을 먹어야지. 

오랜만에 점심으로 오야꼬동을 만들어 먹었다. 

정석대로 만든게 아니라 캔 닭가슴살 하나 따고 양파 대충 썰어서 올리브유에 볶다가 쯔유, 물, 미향, 후추가루 섞은 물을 부어 살짝 끓인다. 

양념이 끓으면 그 위에 대충 풀은 달걀물 넣고 익히면 끝. 

밥위에 올려 먹으면 한끼 간단하게 마무리 된다. 

이렇게 한끼를 떼우니 또 슬금 슬금 침대로. 

자려고 누운 건 아닌데 딸램의 퇴근 전화에 정신을 차렸다. 

오전 낮잠, 오후 낮잠으로 하루를 다 보내버리고 저녁으로 간단하게 토마토로 떼웠다. 

정말 아무것도 안 한 하루. 

낮잠을 많이 자서 저녁에는 잠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 

이건 뭐 또 잠이 온다. 

그렇게 잠을 자고 나니 오늘 아침. 

당직 근무라 출근하니 직장이 헬 상태이다. 

이런 저런 일들에 정신없이 전화하고 뛰어 다니고 오전을 다 보내고 나니 오후는 좀 잠잠하네. 

오늘 오전에 이렇게 정신 없으려고 토요일 하루 뒹굴거렸나 보다. 

이렇게 주말은 지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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