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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0년 6월 15일 일상-이불빨래, 화분정리

by 혼자주저리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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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쯤부터 미룬 일들이있었다. 

맨 첫번째는 화장실 청소. 

화장실 청소를 해야지 했던 날 그날 무엇때문인지 무척이나 늘어지는 날이었다. 

그렇게 화장실 청소는 밀렸다. 

그 뒤에도 화장실 청소는 계속 밀리고 있다. 

원래 계획은 화장실 청소를 하고 이불 교체하면서 빨고 집안 정리(?) 청소(?)를 하는 거였다. 

화장실 청소가 밀리니 이불 교체도 밀리고 빨래도 밀리고 모든 것이 밀리는 중. 

토요일 저녁에 대형 쓰레기 봉투를 먼저 꺼냈다. 

베란다에서 관심 받지 못해 시들어가던 화분들을 정리했다. 

정리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그래도 아직 살아 있는 애들인데 어떻게 정리를 하나 싶던 화분들을 모두 과감하게 정리해 버렸다. 

이제 베란다에는 다육이들만 살아 남았다. 

정리하는 김에 웃자란 다육이도 알콜 솜으로 닦은 가위로 모두 잘라내 버렸다. 

다시 빈 화분에 꽂아 둘까 싶다가도 화분을 너무 늘려도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모두 버리는 걸로. 

화분 정리를 하는데 비가 온다. 

화장실 청소도 미루고 이불을 먼저 교체 할까 싶었는데 비가 온다. 

어제는 당직 근무하느라 출근했는데 오전에 비가 꽤 많이 내렸다. 

내리는 비에 이불 빨래도 역시나 미뤄지겠구나 싶었는데 오후가 되니 해가 쨍하니 뜬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오늘 즉 월요일과 화요일이 맑다고 나온다. 

퇴근하고 집에 가자 마자 이불 먼저 세탁기에 집어 넣었다. 

일단 이불이 세탁기에 돌아 가는 동안 매트리스 커버도 벗겨내고 새로 씌우고 패드도 바꾸고 베개커버도 교환했다. 

세탁 바구니가 넘쳐서 바닥까지 이불들이 차지한 모습을 보니 한숨만. 

결국 어제 패드랑 베게커버랑 옷 몇벌 돌리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 패드랑 수건을 돌렸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 세탁기가 열일을 했다. 

우리 아랫집에서 뭐라고 했을 듯 싶다.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뭔일인데 세탁기를 저렇게 돌리는지 궁금했을 듯. 

세탁이 다 된 커버랑 수건을 건조대에 탁탁 털어서 널고 간단히 아침을 먹으니 출근시간이 되었다. 

아마 퇴근하고 집에 가면 잘 말라 있을 것 같다. 

어제만 해도 해가 뜨긴 떴지만 습도가 높아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그나마 습도가 조금 낮다. 

물론 청명한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양호한 편. 

뜨거운 햇살과 높은 온도와 그래도 조금은 낮은 습도로 빨래는 아주 잘 마를 것 같다. 

이렇게 밀린 일 중 두개는 처리했는데 화장실 청소는 언제하지? 

정말 하기 싫은 화장실 청소. 

청소 하려고 세제도 샀는데 왜 하기가 싫은 건지. 

어느 날 갑자기 퇴근 후 화장실에 세제를 뿌려 닦을 것 같기는 한데 그게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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