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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0년 6월 14일 일상-장마, 투척용 소화기, 탄산수, 바닥 왁스 작업

by 혼자주저리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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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건가? 

며칠전부터 비가 온다. 

하루종일 계속 오는 건 아니지만 비 덕분에 습도가 높아서 아주아주 끈적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종일 끈적끈적하고 땀은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것 마냥 흐르는 날들은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한다. 

당직 근무때문에 출근했는데 중앙 냉방 건물인데 냉방을 틀어 주지 않는다. 

아마도 바깥 기온이 높지 않아서 그런 듯 한데 문제는 숩도가 높아서 더워도 너무 덥다는 것. 

이럴때는 메뉴얼에 따른 냉방기 가동을 조금 요령껏 바꿔주면 좋겠다. 

조금만 움직여도 끈적거리는 날씨는 이제 겨우 오전을 보냈음에도 지치게 한다. 

오늘 아침 출근을 했더니 책상 주변에서 쎄한 느낌이 든다. 

이래저래 살펴보니 뭔가 물을 와장창 쏟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일반 컵에 음료나 커피를 마시기위해 물을 담았다가 쏟은 것이 아닌 양동이로 물을 쏟았다는 느낌. 

책상 주변을 살피는데 책상 한 구석에 항상 놓여있던 투척용 소화기가 사라져 있었다. 

혹시나 싶어서 어제 당직 근무를 한 직원에게 문자 넣었더니 역시나 그 직원이 실수로 투척용 소화기를 책상위에서 터트렸단다. 

무엇을 하면 책상위에서 소화기를 터트릴 수 있는 걸까? 

온통 젖은 책상 주변을 정리 해 놓긴 했지만 한번 더 정리하고 책상 밑에 있던 A4 2상자는 아래가 완전히 젖어서 일단 말리는 중이다. 

에고 에고. 

오늘 하루가 고될 것 같은데 냉방도 안되는 습도라니. 

슬픈 당직은 커피도 슬프다. 

탕비실이 있는 사무실 바닥 청소를 하고 왁스 작업을 하느라 사무실 출입 금지.

그래서 탕비실 출입 금지. 

덕분에 커피도 오늘 하루 중지. 

점심시간에 잠시 나가서 탄산수 두병을 구입해 왔다. 

커피 대신 이거라도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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