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전화 : 064-738-1521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36-30(중문동 2763)
운영 : 매일 09:~18:00 연중 무휴
주상절리는 마치 예리한 조각칼로 섬세하게 깎아낸 듯한 4~6각형 형태의 기둥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수직절리를 말한다.
두꺼운 용암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 형성되었다.
마치 계단을 쌓은 듯 겹겹이 서 있는 육모꼴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용머리 해안을 뒤로 하고 아침을 먹은 다음 찾은 주상절리대.
중문관광단지 안 쪽에 위치해 있고 입장권을 가지고 중문 면세점을 방문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이번에 쇼핑이 목적이 아니었으므로 면세점을 방문하지는 않았다.
전날과 달리 3일째 되는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늘은 전날보다 덜 푸르렀지만 바람은 잔잔했고 구름 한점 없이 내리쬐는 햇살 덕분에 더웠다.
같은 바다인데 주상절리로 살짝 구분이 되어진 바다의 색이 다르게 보인다.
다양한 바다의 색에 흰 포말이 너무 예쁘던 바닷가.
주상절리로 인해 해안선이 일률적이지 않아서 더 눈길을 잡아끄는 곳이었다.
천천히 바다를 보면서 산책을 하기에도 좋았던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서 올레길과도 연결이 되어 있지만 우리는 더 들어가지 않고 돌아 가기로 했다.
다른 곳도 볼 곳이 많아서 더 걸었다가는 일정이 엉켜버릴 것 같아서.
해안선과 숲길이 나란히 있어서 걷기에 더 없이 좋았던 곳이다.
입구쪽에는 작은 공원도 조성이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와서 뛰어 놀기에도 좋을듯 했다.
조카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 곳들을 보면 조카 생각이 많이 나는 편.
동생은 조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편인데 이 곳도 다녀갔겠지?
매표소 입구에 있는 상가에서 군것질을 했다.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이 곳에 땅콩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 몇군데 되는데 한 곳은 땅콩을 갈아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다른 곳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분태)를 뿌려 주는 곳이 있다.
우리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고 싶었는데 이곳에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모두 그런건 줄 알고 상가를 정면으로 봤을 때 맨 왼쪽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샀다.
아이스크림 뒷쪽에 보이는 상가.
예상과 달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를 뿌려 주는 거였다.
제대로 살펴 보고 사야하는데 아쉽다.
하지만 같은 가격에 양은 혜자로워서 아이스크림을 세스쿱이나 떠 준다.
옆에 다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같은 아이스크림을 같은 가격에 두스쿱 주는 곳도 있더라.
맛은 딱 생각나는 그 맛.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땅콩의 맛 이었다.
상가의 오른편에 한치빵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제주도를 왔으니 한치빵도 먹어 봐야지.
한치빵은 주문을 하면 그대 반죽을 넣고 굽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묽은 반죽 속에 한치 몇줄기(일미보다 얇은 한치 조각을 세조각 넣은 듯 싶다)와 치즈를 넣고 구워준다.
치즈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 간 듯 싶지만 한치는 이름이 무색하게 아쉬운 양이었다.
한치를 씹는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치즈가 더 많이 들어 간 느낌이었다.
한번은 먹어 보지만 두번은 안 먹을 듯.
먹어 본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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