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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0년 봄 제주여행 - 용머리 해안, 번네식당

by 혼자주저리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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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해안

전화 : 064-760-6321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운영 : 매일 09:00~17:00 만조 및 기상악화시 통제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겉으로 보면 평범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오랫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온다. 180만 년 전 수중폭발이 형성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개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해안 오른쪽에는 반원형으로 부드러운 검은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장차 왕이 태어날 것을 안 중국 진()의 시황제호종단을 보내 제주특별자치도의 혈을 끊으라 했다. 호종단은 이곳에서 왕후지지()의 혈맥을 찾아내 용의 꼬리와 잔등 부분을 칼로 내리쳐 끊었다. 그러자 시뻘건 피가 솟아 주변을 물들이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임무를 마친 호종단은 차귀섬으로 배를 타고 나가려다 한라산 신의 노여움을 받아 태풍에 목숨을 잃었다.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에 1653년 하멜이 탄 선박이 난파되어 이곳에 표착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하멜표류기념비가 있는데, 1980년 한국국제문화협회와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으로 세운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머리해안 [龍─海岸] (두산백과)

전날 용머리 해안을 바람때문에 가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워서 숙소에서 간조 만조 시간을 확인했다. 

아침에 날씨가 좋으면 만조, 간조 시간에 맞춰 용머리 해안으로 갈 생각이었다. 

만조, 간조를 잘못확인한건지 어떤건지 우리는 오전에 간조 시간인걸로 확인하고 아침일찍 밥도 먹지 않고 용머리 해안으로 향했다. 

용머리 해안 근처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아침은 간단히 빵으로 떼우고 용머리해안으로 달렸다. 

용머리 해안으로 진입 하기 전 위치한 휴게소. 

용머리 해안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 중에도 주변 경치가 너무 예뻐서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는 곳이었다. 

휴게소 뒤편으로는 절도 있고 휴게소 맞은 편으로는 멀리 해안가도 보이고.

휴게소에서 주변을 돌아 보는 것 만으로도 경치가 너무 좋아서 차를 세우기를 잘 한 것 같았다. 

휴게소에 잠시 쉬었다가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왔는데 오늘도 입장 불가였다. 

우리가 만조와 간조를 잘못 알고 있었던 거다. 

오전이 아닌 오후에 관람이 가능한 것. 

오후에는 다른 쪽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다시 찾기는 힘들 것 같았다. 

홈페이지나 전화로 미리 확인을 하지 않은 우리 잘못이었다. 

용머리 해안은 예전에 동생이랑 딸램이랑 왔을때도 입장 불가여서 못 가본 곳이었다. 

어제는 시간은 좋았지만 바람때문에 입장 불가였고 오늘은 만조라 입장 불가. 

세번을 도전했지만 세번다 실패한 곳이 이 해안이다. 

다음에는 시간을 잘 맞춰서 가 볼 수 있기를. 

그냥 돌아나오기 아쉬워서 산방산쪽으로 산책길을 잠시 걷다가 돌아 나왔다. 

번네식당

전화 : 064-792-1006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6(화순리 1810-11)

영업 : 매일 09:00~21:00

용머리 해안으로 진입하기 전 길가에 있는 식당의 모습을 보고 만약 용머리 해안을 보고 다시 이 길로 나오게되면 이곳으로 아침을 먹으러 오자고 친구랑 이야기 했었다. 

식당 앞에는 영업중 입간판도 있었으니 네비가 다른 곳으로 안내 해 주지 않고 이 길을 그대로 나오게 한다면 이 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용머리 해안으로 들어갔었다. 

용머리 해안을 못 보고 다시 돌아나오는 길에 아침을 먹기위해 들린 곳이다. 

갈치조림을 주문했다. 

전날 정신 없이 시끄럽게 갈치 구이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갈치 조림으로. 

제주도에 왔으니 갈치는 먹어줘야지. 

이래서 제주 여행은 식비 비중이 제법 높아진다.

하얀 벽은 방명록이 되어 있었고 아주 옛날 술집에서나 볼 듯한 의자들이 테이블과 함께 있었다. 

뭔가 인테리어를 위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그냥 식당을 하기 위해 저렴한 집기들을 구입해서 자리를 놓은 곳 같은 느낌이었다.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인테리어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에 내부는 나쁘지 않았다. 

갈치조림은 양념이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지만 짜거나 너무 강한 양념이 갈치 맛을 누르거나 하지는 않았다. 

간도 적당이 슴슴해서 밥먹기 좋은 양념이었다. 

깔린 야채는 무, 감자, 양파, 단호박등에 양념이 적당히 잘 베어 들어서 야채 건저 먹는 맛도 좋았다. 

길가다 우연히 찍고 들어 온 가게인데 맛있는 갈치조림을 맛 볼 수 있었다. 

기본 찬도 깔끔하니 먹기 좋았다. 

음식은 좋았지만 우리는 갈치 먹을 때 뭔가 좋지 않은 기운이 따라 붙는 건지 전날 저녁으로 갈치 구이를 먹을때도 지역 주민 한분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고 이날도 관광객인것 같은데 젊은 청년 3명이 아침을 먹으러 들어와 너무도 시끄럽게 떠들었다. 

관광지 식당이라 분위기 있게 조용한 걸 바란건 아니었다. 

하지만 식당이 떠나가라 모든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건 많이 민폐인듯. 

너무 시끄러워서 잠시 바라보니 자기들끼리 우리 시끄럽나 보다 조용히 하자 하더니 30초도 안되어 다시 큰 목소리로 떠들기. 

일행들끼리 적당히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건 이해를 하지만 그 팀은 완전히 민폐 수준의 소음이었다. 

아무래도 갈치랑은 인연이 안 맞나봐. 

식당 자체 문제도 아닌 식당에 손님으로 온 사람들에 의한 난동이나 소음이 따라다니는 것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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